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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님들~~~혼수-한실침구하나요?
저희 침대 침구세트는 백화점서 샀거든요. 그런데 부모님들 자고 가실 때 쓰는 한실세트를 자꾸 권해서요. 그거 꼭 다 해가나요? 저는 그냥 손님용 요이불세트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괜히 샀다가 짐만 될 것 같은데 그 이불가게 주인은 저의 엄니를 살살 꼬시면서 시집갈 때 해가야 한다고 안 그러면 친정엄니 욕먹는다고 말하고......정말 짜증나서 그냥 나와 버렸거든요. 혹 혹 예비시댁이 소개시켜 준 한복집 소개로 간 이불집인데.....소문나면 어떡해요. 그래도!!!!! 저는 82쿡 선배님들에게 물어 보겠다는 생각도 있고 해서 나왔는데 엄니가 자꾸 그 집에서 안 나와서 다시 가서 얼른 나오라고 소리쳤어요. 후회 막심, 저희 엄마는 첫딸이라 해야 한다길래 해주실려고.....
한실이불세트 해가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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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결혼선배
'04.10.5 8:25 PM하지마세요. 요 호청 갈고 꼬매는 일이 넘 부담스러워요.
저도 한실이불 했는데 친정엄마가 해주시다가 안되겠어서 결국 이불껍데기 다시 다 했답니다.
가게에서 주로 말하는게 친정엄마 욕 먹는다.. 또는 시댁 어른들이 싫어하신다.. 딸이 못산다~ 등등인데요
귀에 담지 마세요.
씻구 빨기 편한 이불로 하세요.
요즘 어른들은 한실이불 말고 고운 이불 더 좋아하시던데.
이불예단 생략하실 어른들이라면 한실 이불 안깔아준다고 뭐라 하실거같지 않아요.
오실때마다 깨끗하게 빨아놓은 이불 깔아드리는게 좋지 않을까요?2. stella
'04.10.5 8:29 PM예단이불도 안하는 판에 한실침구 할 필요 없을거 같은데요.
살짝 에비신랑한테 떠 보라구 하시던지요.
요즘은 다 실용적인 걸 선호하는 분위기라
시어른들이 그런거 별로 따지시지 않는 분들이라면 그냥 손님용 이불세트로만 하나 마련해도 될 거 같아요.
전 혹시나 해서 박홍근에서 비싼 돈 주고 손님용 이불세트(한실은 아니지만)샀는데
지금 결혼 9개월인데 울 시부모님 딱 한번 주무시고 갔고,
친정식구들은 아직 한번도..
양가가 다 지방인데다 오셔도 잠깐 놀다 가시지 주무시지 않는 분위기라 돈만 아까워요.
아기 낳으면 달라질지 몰라도..3. 짐이에요
'04.10.5 9:01 PM돈값어치절대못하는짐이됩니다.
4. 아임오케이
'04.10.5 9:05 PM전 결혼한지는 좀 오래 되었지만 그 이불, 지금 정말 처치곤란 짐 덩어립니다.
어디 처치할데 없을까요.5. ripplet
'04.10.5 9:39 PM한실이불 준비 안하면 결혼해서 못살고 욕먹는다니...난생 첨 듣습니다. 요즘도 예비신부에게 그런 식으로 장사하는 사람 있군요.
많은 언니들 줄줄이 혼수해가는거 따라다니며 봐왔는데..아무도 안했어요. 저도 물론.
남의 말 듣지 말고, 두분이 필요하고 좋은 걸로만 준비하세요.6. 으으..
'04.10.5 9:40 PM그러게요.
어디 줘버리고 싶지만 그러지도 못하고..
장롱만 차지하고 있네요...7. 카푸치노
'04.10.5 10:07 PM저도 엄마가 해가는거라며 사주셨지요..
혹, 시어른들 집에 오시면 꺼내드리는거라구 하셔서..
근데 저흰 시댁도 가깝고, 형님댁은 바로 뒷동이고..
시부모님들 오셔서 우리집에서 주무실 확률이 거의 0%에 가깝기에..
비싼이불 장롱에 잘 모시고(?) 삽니다..8. 감자
'04.10.5 10:08 PM하지마세요!! 저희언니 시집갈때 예단이불도 하고 한실이불(원앙금침이라 함)했는데
한번도 안썼어요
그래서 전 안했죠.. 시부모님 자고가신적은 없지만
손님용 깨끗한 요이불에 깔아드려도 충분할듯 싶어요!!
정말 하지마세용~9. 들꽃향기
'04.10.5 10:27 PM안한다에 한표 추가요!
쓸모도 없는것이 장롱만 차지하고 있네요.10. 몽쥬
'04.10.5 10:55 PM절대 하지마세요...
저희집 장농 그놈의 이불들로 꽉차여있어 볼적마다 왕 짜증!!
호청꿰매는거 장난도아니고 이불거죽 지퍼로 새로할려니 돈도 만만치않고 정말 후회막급입니다.
아!!하나장점 요는 적당히폭신하고 이불은 촥감기는 적당히 푸근하고 그래도 더러워질까봐 마구 쓰지못하죠.왜 저 바느질 못하걸랑요 이불호청바느질 너무싫어요^^11. 파파야
'04.10.6 12:28 AM절대 하지 마세요.진짜 버릴수도 없고 자리는 이불장에 엄청 차지해서 쓰지도 않아요.
처음 결혼했을때 한번,나중 한번(시부모님 쓰신일) 결혼생활 8년동안 쓸일 거의 없네요.
혹시 자고 가실 분들이라 해도 한실 세트는 정말 말리고 싶어요.
그냥 간편한 면침구라면 쓰기도 좋고 세탁도 그렇고 부피도 작고 아이 누워서 쓰기도 좋은데 이거는 크기만 큰것이 면도 아니라 느낌도 별로고,정말 짜증납니다.12. 고릴라
'04.10.6 12:53 AM제경우는 마르고 닳도록 쓰고 있는데....
친정엄니가 한세트, 시엄니가 한세트 두세트나@.@
네, 짐스럽습니다.
원래 부부가 같이 자는거라 좀 크쟎아요. 근데 저희 시부모님은 한방에서 각각 한세트씩 사용하셨습니다.
첨엔 뭐 자주 쓰려나 했는데, 연로하신 어른들이라 결혼하고 5달만에 암 선고 받고 거의 저희 집에 사셨습니다.
그러니 마르고 닳겠죠?
작년에 돌아가시고 시어머니가 사용하시던건 솜 터서 울아들 요랑 손님용(주로 친정식구 방문용) 요 1개씩 만들어놨습니다.
시아버님 돌아가시면 마저 하나 처치해야합니다.
시부모님이 자주 오실꺼 아니면 굳이 아하셔도 될듯한데요?13. 모카치노
'04.11.10 1:20 PM절대 하시지 마세요^^
시부모님께서 받고 싶어하시면 한채 사드려야 하겠지만 그런거 아니구 신혼부부가 쓰실 거라면 차라리 차렵이불 세트를 하나 저렴한 거 하시면 손님 오셨을 때 사용할 수 있구 더 실용적이겠네요, 여름엔 침대에 깔아도 돼구...
저는 예단으로 했는데 솔직히 잘 안 쓰시더라구요, 때탄다구 이불 꼬매기 구찮다구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