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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여행 경험 있으신 분...
딸이나 저나 경험이 없어서 여행사나 인터넷등에서 정보를
수집하고는 있지만 .....좀 불안합니다.
호텔팩으로 간다고 하네요...
꼭 준비해가야 하는것은 뭔지 여러나라를 이동하며 다녀야 하는데
소지품이나 짐관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우리가 예상하지 못하는 일들이 생길까봐 걱정이 됩니다.
경험이 있으신 분의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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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j
'04.6.29 10:17 PM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
여자 혼자 여행해도 별 걱정 없이 다닐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여행사와 인터넷에서 정보를 수집하신다니 기본적인 정보는 별로 필요 없으실 것 같아요.
걱정 보다는 '공부'를 많이 시키세요. 진짜로 아.는.만.큼. 보입니다. 유럽은 더더욱이....
소지품은 최소한으로 가져가는 게 좋습니다. 특히 옷이요.
중요한 소지품(여권, 현금, 카드, 비행기표 등)과 간단한 소품을 몸에 지닐 수 있는 가벼운
백을 준비해서 늘 몸에 지니게 하시고... (이런 것도 여행사에서 다 말해줄겁니다)
암튼, 강조하고 또 강조하고 싶은 건....
공부해서 간 사람과 공부안하고 간 사람의 유럽여행은 천지차이라는 것!!!
많이 보고 배우고 올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기회만 닿으면 또 유럽으로 배낭하나 메고 휙 떠날 준비를 늘 하고 있는 아짐 올림-2. 요키엄마
'04.6.29 10:29 PM음 그리고 긴팔,반팔,가디건 오전오후론 쌀쌀해요 공기가...
어디어디가실지는 모르지만
영국은 우비가 꼭 필요해요 영국사람들은 비가 맣이와도 우산안써요 하지만 여행객이니까
문구점에서 파는우비는 주먹만하답니다 글구 우산은 필요없어요
선그라스정도3. genny
'04.6.29 10:48 PM저두 10년전에 부모님의 걱정에두 불구하구 잘 다녀왔어요.
윗분 말씀처럼 방문할 나라에 대해, 관광하고 싶은 곳에 대해 공부를 하구 가면 더 알찬 여행이 될 수 있습니다. 계획도 세울 수 있구요.
여권재발급용 사진과 여권복사본은 꼭 준비하시구요(저희때는 여권 잃어버린 사람이 있었습니다.) 여권이랑 따루 보관하세요.
소지품은 주로 호텔이나 중앙역 보관함에 맡기니 짐을 들고 이동하는 경우는 없을 겁니다.
중요한 소지품은 분산 보관하시구요.
혹시 더 궁금한 점 있으시면 쪽지 주세요.4. 맨날지나가다
'04.6.29 10:48 PM저라면 갖구 갈 중요 품목이 긴팔, 우산 대용 모자달린 방수 잠바. 선글라스. 썬블럭과 “조리”예요.
조리는 호텔에서 실내화로도 신구 더운날은 실외화로도 신을 수 있거든요. 우리말로 쓰레빠로 생각하시면 되요. 예쁘고 저렴한 조리면 될꺼예요.5. Jessie
'04.6.29 11:14 PM유럽쪽이면 예상치 못한 일이 생겨도 크게 문제될 거 없죠 뭐.
여행떠나기전엔 공부 철저. 일단 출발 후엔 여권과 돈만 안잊어먹으면 된다.
필요하면 사면 되지! 라는 자세로 임하시면. ^^
추억하나.
로마와 암스텔담이 소매치기로 특히 유명하죠.
로마에서도, 암스텔담에서도 일행이 가방을 잊어먹은 추억이.^^
누가 와서 길을 물어요.. 갈쳐줘요. 돌아보면 가방이 어디가고 없어요.. 황당.
로마에서는 걍 돈만 잊어먹고 말았는데 암스텔담에서는 여권도 잊어먹었어요.
네..헤이그의 영사관에 전화를 했죠. 헉...대학선배가 받더라구요.
핫.. 그래서 졸지에 국제적으로 노는 사람으로 추앙받았다는 전설이.. ^^;;6. 위에 맨날지나가다
'04.6.29 11:21 PM저두 그랬어요. 전 이번 5월에 동유럽쪽 다녀왔는데 정말 순식간에 가방지퍼가 열리더라구요. 완전 프로예요. 그쪽 소매치기들요.
걍 당하는 수밖에 없더라구요. 그러니 중요한것들은 꼬옥 호텔에 맡겨놓구 나와야할꺼 같예요.7. claire
'04.6.29 11:45 PM아이들 데리고도 무사히 잘 다녀왔어요.
게다가 호텔팩이면 숙소 걱정안해도 되고 걱정할것도 없겠네요.
위에서 조언하듯이 공부 많이 하고 가는게 젤 필요합니다.
저는 하느라고 하고 갔는데도 모르는게 많더라구요.
현지 명소나 이런것보다는 각 도시의 역사, 문화 그런것들에 대해 읽는것이 좋아요.
가서 부딪히면 지리나 교통같은건 금방 파악하게 됩니다.
속옷에 작은 주머니를 하나 만들던지 옷핀으로 고정하는 주머니를 하나 차고 가도 좋아요.
현금을 백에 넣어가지고 다니는건 불안하거든요.
하지만 거기도 다 사람 사는곳이고 나쁜사람보다 좋은 사람이 더 많다는 것이 제가 느낀점입니다. 것도 너무 걱정하실것 없어요.
물론 너무 어리버리하게 하고 다니면 표적이 되지만요.8. 지성조아
'04.6.30 12:59 AM준비물등은 윗분들이 다~~~말씀하셨고..
울 딸도 작년 여름에 갔다왔는데..정말 좋다는군요.
전 고모네 가족에 낑겨 보내서 고모 내외가 잘 챙겨 다녔음에도 불구하구 오기 전날에 이태리에서 디켐,여권,지갑 통채로 소매치기 당해서 하루여행일정을 포기하구 여권만들러 다녔데요..진짜 주의해야 겠더라구요.. 컵라면 몇개 챙겨 보냈더니 밤에 간식으로 잘 먹었다고 했어요. 여벌용 여권사진 옷가방밑어 넣어 보내세요.9. 마농
'04.6.30 1:00 AM호텔팩이면 그리 힘들진 않으실거예요.^^...
어느 나라 가실지는 모르지만..유럽이 은근히 추워요.
7월 중순 파리 에펠탑에 올라갔다가 추워서 오들오들 떠느라고
정신을 못차렸던 기억이 아직도 납니다.
바람막이기능이 있는 긴팔얇은 잠바를 권하고 싶어요.
추우면 입구..안입을때는 얇고 가벼우니 휴대용가방에 잘 접어서 넣을 수가 있거든요.
더웠다 추웠다 변덕이 심한 편인데...
더울땐 긴팔옷 허리에 묶어두 무겁고 짜증나거든요.
스포츠샌달이라고 있지요?? 그것도 좋아요.
발편하고 젖어도 상관없구..운동화와 슬리퍼 둘의
역활을 한꺼번에 하지요.
큰 배낭이나 여행용가방 들고갈거구......
휴대용으론 배낭보단 크로스백을 강추합니다.
워낙 소매치기들이 뒤에서 슬쩍 잘 훔치니......
크로스백은 앞으로 가방이 오게해서
한손을 습관적으로 백 위에 올려두면
별 문제가 없거든요.
여권,신용카드,비상금은........
바지 안에 크게 속주머니 만들어서 넣구
옷핀 찌르는게 최고입니다.
그렇게하고 다니면 절대로 안 잊어버리지만....
다른 방법은 어떻게해도 훔쳐가더군요.
복대도 뺐기구..목걸이도 뺐기구..^^......
음....스위스칼이라는 만능칼..하나 갖고가면 여러모로
좋아요. 남부 유럽 과일이 정말 좋거든요.엄청 싸구
너무나 답니다. 많이 사먹으라고 하세요...
그런데 칼이 없으면 저렴하고 맛난 먹거리가 있어도
먹기 곤란한 경우가 많아요.^^......
글구...위험한 느낌의 곳을 걸어갈때는....
저같은 경우는 만능칼날 꺼내놓고 만지작거리면서..
일부러 보란듯이 흔들면서 다녔습니다.ㅠㅠ....
실제로..그렇게하면 남자들이 슬금슬금 제 주변에서
피하더군요.
예상치못하게 으슥하고 위험한 골목에 들어가서
길을 헤맨다던지 할때 만능칼을 꺼내들구....
흔들면서 걸었던것같아요.ㅠㅠ....
실제로 ...남자 셋에서 둘러쌓인 적이 있는데......
칼 덕에 위험을 모면했었구요.^^....
손에 쥐고 있던 스위스칼(칼날이 밖으로 나온 상태였음^^)
들어올리구 살벌한 표정짓구...액션취하니
지들끼리 기가 막힌다는 표정 교환하더니
침 퉤~ 뱉고 가더라구요.ㅠㅠ....
스위스칼 정말 유용하니 스위스가서 살 생각하지말구
여기서 짜가라도 한개 갖고가라고 하세요.
수영복 꼭 챙겨가게 하시구요.
수영할줄 몰라도...수영복없으면 아쉬울때가
많을거예요. 유럽...수영복 이쁘지도 않은게
비싸기만 디립다 비싸구..사이즈는 안맞구..^^.
수영복만은 가서 사는거 비추.10. 혀니
'04.6.30 2:44 AM거지배낭으로 유럽 돌 때 우아~~하게 스커트 입고 하이힐 신은 호텔팩들이 얼매나 부러웠든지...^^ 안전 생각하면 그쪽이 좀 낫겠죠..
그래도 지나고 나니 추억이 되기는 합니다..
일단 윗분들 말씀대로 공부? 열심히해서 가셔야 본전 뽑아요..안내책자도 여러개 사서 비교해보시구요..제가 갖고갔던 안내책자가 심하게 부실해서 열받은 기억이 있습니다..
옷가지 반팔 긴팔 좀 적당히 들고 가시구요..
약도 좀 챙겨가시구...11. mylene
'04.6.30 8:24 AM저 위에도 말씀하셨지만 가방을 가볍게 챙겨가셔요.
전 완전 자유배낭을 했는데 이것저것 챙겨간 배낭이 얼마나 짐이 되던지...
매일 배낭 정리하면서 오늘은 뭘 버릴까 심각하게 고민하고... 막상 버리지도 못해요
그동안 끌고 다닌게 아까와서, 그리고 고기넣고 볶은 고추장 조금 싸 보내시면 김치 생각날때
유용하게 먹을 거예요. 제가 간 해는 이상 기온으로 8월말인데도 너무너무 더웠거든요.
우리 같음 아무리 여름 끝물이라도 반팔 반바지 구하는게 그리 어렵진 않을텐데 거긴 진짜
없드라구요. 겨우겨우 만원 정도 주고 런닝같이 생긴 민소매티 하나 사입은 기억이 납니다.
그러니까 너무 추위에만 대비하지 마시고 정 필요하지 않음 버려도 되니 짧은 옷도 잘 챙겨
가세요.12. 이미진
'04.6.30 11:10 AM여행경로에 맞게 인터넷에서 자료 출력해서 보고 다녔습니다. 그리고 필름통(요샌 디카라 없겠네요)에 그 나라 흙을 조금씩 담아왔지요. 세계사 시간에 배운 유물 유적을 직접 보고 다니는 건 정말 황홀한 추억입니다. 또한 다녀와서 앨범 정리가 더더욱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요. 간단히 메모한 후 포켓앨범 말구 직접 앨범을 나라별로 스크랩하시는 거에요. 사진에 맞는 설명도 넣으시고 감상도 직접 써 넣으시고....두고두고 볼 수 있는 훌륭한 책이 되더라구요.
좋은 여행되세요...
p.s 처음으로 글 올리는 거에요^^13. 유니게
'04.6.30 11:27 AM저두 호텔팩으로 다녀왔어요..
나라마다 호텔 수준이 차이가 나서 놀랐던 기억이 나네요..
별루 어려운 점은 없었지만..
기차 출발 시간보다 넉넉하게 역에 나가셔야 할거예요.
저는 파리역에서 우리 네 식구 뿔뿔이 흩어질 뻔 했어요..
그 전까지 나라들은 역이 별로 크지 않았었는데..
이 파리 무슨 역은 어찌나 큰지..
내가 갈 나라로 가는 기차가 있는 구석까지 가는 길이 복잡복잡한데..
시간은 촉박하다보니..
뛰다가 코너에서 가족들이 흩어지게 됐구..다시 찾으러 갔다 오니까..
정말 기차 출발 시간 1분..1분이 모야..한 20초 정도 남기고 기차에 올라탔답니다..
새벽 2시였나요?? 지금도 생각하면 아찔해요..14. Jessie
'04.6.30 1:29 PM헉. 마농님 경험담 읽으니 갑자기 진땀이...
전 주로 새벽에 혼자 나가서 싸돌아다니는거 전공이여요.
길거리 노숙자들이나 부랑자들 많이 마주치지만 별로 위험하다 생각않고 다녔었는데
제가 운이 좋았던 거네요!!15. 하늬맘
'04.6.30 2:49 PM아미 나이프.. 기내에 반입 안되요.
아주 작은건데도 공항 검색대에서 뺏겼어요.짐가방에 넣으세요..
소매치기 정말 많으니까 번거롭더라도 속주머니 꼭 만들어 주시고요.16. 6층맘
'04.6.30 5:04 PM호루라기를 목에 꼭 걸어주세요.(영국제가 잘 불어지고 작습니다.)
콜롯세움 근처에서 제가 집시 아이들 5~명한테 당할 뻔 했는데 호루라기를 꺼내서 빽 불어댔더니 놀라서 튀더군요. 그리고 유레일 기차 탈때도 유용히 쓰였구요.
저는 로마역에서 백인 청년이 통째로 배낭 뺏기는 걸 보고 입이 딱 벌어지데요.
뒤에서 그냥 벗겨 가는 거에요. 아이고 무시라.
우리옷의 속고쟁이처럼 속주머니 하나 하나 붙여주어 귀중품이나 돈을 넣어야지 벨트색이나 배낭에 넣으면 큰일 납니다. 저는 여권 넣는 주머니를 하나 사서 옷안에 넣고 다녔어요.
촌스럽지만 해보세요.17. 꽃보다아름다워
'04.7.2 1:37 PM주위에 유럽다녀온 사람들 중 열에 일곱 여덟은 다 소매치기를 당했네요.
크로스백 숄더백 가리지 않구요. 기술 좋은 놈들은 지갑속의 돈만 갖고 가기도 한다네요.
귀찮고 부끄럽다 생각지 마시고 전대를 하나 준비하세요.18. 나루나루
'04.7.3 4:20 PM여러분들의 경험담 정말정말 고마웠어요....
많이 참고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