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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미에 생강이 좋다고해요..명절 여행길에 꼭 챙기세요~

| 조회수 : 2,446 | 추천수 : 0
작성일 : 2012-01-19 00:29:48

멀미를 하세요 ? 그럼 생강을 드세요~

 

민족 최대명절인 설을 앞두고 식약청에서 <멀미약 주의보>를 내렸다고 합니다.

장거리 여행을 하게되면 속이 울렁거리고 미식거리고 어지럽고 구토감이 치밀잖아요.

그럴때 우선 급한 마음에  멀미약을 먹거나 패치를 귀밑에 붙이게 되는데,

그 부작용이 심각하기 때문에 해마다 식약청에서 이맘 때면 멀미약 주의보를 발령한답니다.

 

아~~~진작부터 생강과 멀미에 관한 글을 쓰고 싶었건만,

바쁜 일에 자꾸 밀리다가...오늘 인터엣에서 이 기사 보자마자 명절 여행가시는 분들을 위해

오늘은 꼭 써야겠다 싶어 부랴부랴 글 써요~~

 

멀미가 날때, 어떻게 처방하세요 ?

멀미는 병이 아니라 귀속의 여러가지 감각들이 충돌해서 일어나는 현상이라 약도 없대요..^^

 

몇년 전부터 귀밑에 붙이는 멀미약이 인기를 끌긴했는데...

붙이는 멀미약의 부작용이 심각한가 봅니다.

 

붙이는 멀미약의 알려지지 않은 진실

 

작년에 소비자 고발에서 나왔던 멀미약에 대한 방송 제목이었습니다.

기사를 찾아보니 " 패치를 붙이고 정신혼동, 불면증, 불안증, 방향감각 상실, 착시, 행동 반복, 보행 장애, 언어 장애, 망상, 어지럼, 두통 등의 증상을 호소했고, 이러한 증상들은 평균 이틀 동안 지속됐다. 패치를 제거하자 증상은 수시간 만에 사라졌으나, 패치 두 개를 붙였던 환자는 패치 제거 뒤에도 이틀간 증상이 지속됐다."

라고 하네요. 

 

 

이런 일시적인 치매 증상은 패치형 멀미약에 포함된 스코폴라민이라는 약제때문인데,

주의력과 학습에 관계하는 뇌속의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의 활동을 떨어뜨려서 

일시적 치매증상이 나타나는거라고 합니다.

멀미약의 패치 하나에는 스코폴라민 1.5mg이 들어있다고 하니 적은 양은 아닌듯 하네요..

 

이런 일시적 치매 증상 때문에 특히 연로하신 분들은  멀미약 선택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고, 또 혹시라도 붙이는 멀미약이 손에 묻은 채로 눈을 비비면

동공이 줄어들지 않아 눈으로 들어오는 빛의 양이 많아지고 사물이 부옇게 보일 수 있다고하니, 아이들에게 사용할때는 특히 조심해야할것 같습니다.   7세 이하의 어린이에게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해요.

 

멀미약보다 멀미예방에 2배 이상 효과가 뛰어난 생강

 

 

대안으로 사용할 수 있는 멀미약이 바로 생강입니다.

생강은 위액의 분비를 늘려 위장의 연동활동을 활발하게 하고, 기능을 조정해서

구토감을 멎게 합니다. 때문에 임산부의 입덪에도 생강을 먹으라고 하지요..

생강이 입덧에 좋다는 걸 아는 순간, 제가 했던 말이 있습니다.

"입덧에 좋으면 멀미에도 좋겠네 ???" 

핫핫~~ 그때 제가 연구를 좀 깊이 했더라면...우찌되었을까요 ? ㅎㅎ

 

아~ ..그런데..이게 과학적으로 입증이 되었다네요...

뉴욕타임즈 인터넷판에서 보도되었다고 하는데,

생강이 멀미약보다 멀미 억제 효과가 2배 이상 뛰어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하는군요.

 

멀미를 심하게 하는 36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서 실험한 결과 생강 두캡슐을 먹은 구룹이

멀미약을 복용한 구룹보다 멀미 진정 효과가 2배 가량 높게 나타났는데,

연구팀은 " 정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생강 속 활성물질인 '6-진저롤'이 소화기의

운동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답니다.

 

생강이 멀미약으로 더 좋은 점은 

멀미약은 뇌에서 작용하지만, 생강은 장에서 작용하기 때문에

졸음도 오지 않는 다는 점이지요...^^

 

이 연구팀은 멀미를 예방하려면 자동차나 배에 타기 30분 전에 생강가루 2-4g을

미리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했다네요..

생강이 자칫 위를 자극할수도 있으므로 생강을 끓인 것이 더 좋다고해요.

생강엿을 따뜻한 물이나 차에 타서 드시면 더 좋겠죠 ?! ^^

   

 

 

이번 명절에 고향가실때...필히 '생강엿' 한병씩 챙겨가셔요~

가시기 전에 식구마다 한숟가락씩 나눠드시고요...

홍차나 따뜻한 물에 연하게 타서 보온병에 담은 후에

운전하는 남편과 멀미하는 아이들에게 조금씩 먹여보시구요..

 

아 ! 한가지 더 있습니다...

명절날 어머님이 만들어주신 맛있는 음식들 아낌없이 드시다가

넘 많이 먹어 속이 더부룩하고 신트림날 때도

소화제로 한숟가락씩 나눠드세요~~~

 

생강엿이 없으시다면, 편강 만들어 두신것 들고 가시며 꼭꼭 씹어 드시고요..

 

명절 여행 즐겁게 다녀오시고,

새해에 모든 가정에 만복이 깃드시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지리산농부 정경아드림...

 

들에핀꽃 (borysoo1)

귀농해서 농사짓고 사는 농부입니다. 시골 온 후로 정치적으로 무관심하게 살다가 노무현 대통령 유고이후 정신이 번쩍 들었습니다. 항상 깨어 있어야겠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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