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국수사

[modi]

평소에 가격 세고 유명하다는 일식집 국수사에 한 번 가보고 싶던 차에 기회가 생겨 한 번 가 보았습니다.
저희 일행이 갔던 날이 아쉽게도 비가 와서 회를 먹기는 좀 찝찝해서 (사실 거기서 회를 맛나게 먹어보고 싶었는데 다음 기회에...라고 생각하면서 )
시원한 매운탕과 장어구이를 주문했습니다.

그런데 왠걸, 아마 그 집의 회는 이제 맛보지 못 할 것 같습니다.
이제 다시는 안 가기로 했거든요. ㅡ.ㅡ;;

주문한 대구지리는 덜 끓여서 나와서 다시 끓여달라 주문하고
장어덥밥은 아주 평범하고 간촐한 덥밥도시락이 끝.
손님도 없이 텅텅빈 홀에서 안내한 자리는 화장실 바로 앞자리.

일행 중 한 명은 그 대구지리 먹고 다음날 온 몸에 두드러기나서 피부과도 갔었구요.

그런 찝찝한 식사에 그 비싼 식사값에 10프로 서비스료 까지!!

어쩌다 잘 못 걸린 경우라고 생각하지만 절대 그 가격(지리탕, 장어덥밥 각각 25000원!)과 유명세(?)와는 걸맞지 않는 식사였습니다. 정말 잘 하는 집은 언제 찾아가도 똑같이 훌륭한 서비스를 준비해야 하니까요.

결론은 먹고나서 돈이 아까웠어요. 실망했고요.

[유시아]

정보 감사합니다. 저도 유명세에 가보고싶었는데...

[살림열공]

한번 가 보려 했는데 에구, 그랬군요! 감사합니다.
그런데 요즘 그 옆 스키야키랑 샤브샤브 전문점 일품당은 어떤지 궁금하네요.
한참 좋아하던 집인데 근래에는 홍대 등지에서 늘 만나다보니 최근 실력이 궁금한데, 혹시 그 집도 가 보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