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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 칸지고고

| 조회수 : 5,804 | 추천수 : 165
작성일 : 2009-12-10 12:33:45
일산에 일보러 갔다가 배가 고파서 한국도자기 상점에서 컵 사면서 직원에게 물어봤죠. 여기 점심 먹으려고 하는데 맛있는 집 있어요?  그러자 그 직원이 요건물 코너 돌면 중식당이 있는데 항상 사람이 많아요.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혼자 가서 앉아 늘 땡기지만 대부분 실패하고 마는 볶음밥을 시켰어요. 대부분  뒷맛이 약간 돼지비린맛이 나잖아요. 느끼하게. 근데 여기는 한입 넣는 순간.... 아 꿈에 그리던 맛이구나... 이거구나.. 했어요.  몰라요. 조미료가 많이 들어갔는지도... 그렇지 않고서야 같은 사람이 만든 건데 그리 맛있을 수가....

막 떠먹고 있는데 남편에게서 전화가 왔어요. 그래서 맛있는 볶음밥 먹고 있다고 가격이 만원이라고(구천원이었던가) 했더니 구두쇠 남편은 입을 못다물더라구요. 그리 비싼 음식 먹는 제가 참 부러웠나봐요. ㅋㅋ. 참고로 저는 전업주부.

가격은 착하지 않았지만 이집에 그냥 볶음밥은 없었던 거 같아요. 해물과 새우만. 저는 해물 볶음밥을 먹었구요. 아쉽게도 짬뽕국물은 나와주지 않았고... 제가 체면 불구하고 주문할 때 "짬뽕국물 나오죠?" 했더니, 직원이 이 대담한 질문에 벙쪄하더라는.... 아무도 묻지도 요구하지도않는 분위기의 식당이거든요... 가보면 아셔요.

어쨌든 한그릇 다 먹고도 아쉬워 뒤돌아 보며 나왔네요. 더 먹고 싶어서.  일산 갈 일은 거의 없는데...집에 와서 인터넷 검색해 보니 나름 유명한 집이더라구요...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김정희
    '09.12.10 1:10 PM

    ㅋㅋ.. 전업주부인 아내가 혼자서 점심때 비싼 점심을 먹는다하니 부러울 수밖에요...ㅎㅎ

    우리 동네(일산 성석동 푸르메마을 입구)에 맛있게 하는 중국집이 생겨서 가끔가고 싶으나
    전업주부이고 가격대비 양이 많아서 혼자서는 엄두가 안나다는....

    오늘같은 날씨엔 해물짬뽕을 먹고 싶은데....

  • 2. 내파란하로
    '09.12.10 4:05 PM

    저는 분당에 있는 칸지고고에 가봤는데요.
    신랑회사가 그근처라 신랑 말로 사람이 항상 많다더군요.

    저도 실망했습니다. 탕수육맛이 영~ 바삭한 맛도 없고, 소스도 밍밍.
    사천짜장면(이거 이름이 맞는지 모르겠는데, 매운맛 나는 짜장면)도 먹었는데, 약간 이상한 뒷맛이 나더라구요. 정체 모를 이상한 뒷맛이요. 어쨌든 돈 아까웠습니다.
    다른분들도 그러셨나? 도대체 왜 인기 있는건지 궁금할 뿐이었습니다.
    다른 맛난 메뉴가 있나?

  • 3. 조금느리게
    '09.12.10 4:54 PM

    분당 칸지고고 짬뽕 맛있다고 들었는데....
    아이닝하고, 락&웍 짬뽕 맛있어요..

  • 4. 쩡아온니
    '09.12.10 7:53 PM

    저는 교대역근처 칸지고고 가끔가는데
    해물짬뽕 맛있어요
    제 입엔 탕수육도 맛있었는데. 쫄깃하면서도 바삭하구 소스도 달지않구요
    사람 입맛이 다 제각각 인가봅니다

  • 5. 야웅
    '09.12.10 10:36 PM

    분당 칸지고고 탕수육 저는 맛있게 먹었는데요. 소스도 심하게 달지 않고 바삭하고..
    짬뽕은 칼칼한것이 개운한 쪽입니다..
    락앤웍은 짬뽕 맛있긴한데 좀 많이 맵고 짜요.. 여기 탕수육도 맛있다고 소문났는데 여기 상당히 달다구리해서 제취향엔 별로..
    역시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갈리나봐요..

  • 6. 두두
    '09.12.10 11:52 PM

    분당 칸지고고 괜찮긴 한데..그 가격에 먹긴 좀..그래여..

  • 7. 앵커
    '09.12.11 9:05 AM

    저도 교대에 있는 칸지고고에 칭구들이랑 가서 해물짬뽕 먹었는데~
    나름 맛있었어요~~^^**

  • 8. 세라
    '10.1.23 7:39 AM

    평촌 칸지고고도 맛있어요

  • 9. 참고등어
    '10.4.15 2:18 PM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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