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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에가보니

외식의 즐거운 추억, 쓰라린 경험을 진솔하게 털어놓기

삼청동 칼국수집 <1>

| 조회수 : 5,045 | 추천수 : 85
작성일 : 2007-02-11 22:31:55
오늘은 맘이 답답하여 서울나들이를 했어요..

제안엔 바람이 있어 늘 그바람이 저를 재촉하곤 합니다.

생리앞전이라 달달한게 먹고싶어서 삼청동 단팥죽집을 가려다.. 배고파

삼청동 칼국수집을 선택했어요..

길을 걸어가는데 유독 그집앞에 줄이 서있더라고요.. ^_^; 혹시나 하는

기대감을 갖고 들어갔습니다.

수제비 5천냥
녹두전 8천냥
동동주 반되 3천냥

역시나.. 기대 이하였어요..

수제비 맛은 보통 분식집에서 파는 수제비 맛에.. 음.. 지금도 궁금한데...
엊그제 술을 먹어서 실은 음식맛을 잘 못느꼈더랍니다.
혹시 이집 아시는분.. 이맛이 무슨맛일까요??
수제비에서 풍기는.. 김비린맛이랄까? 혹은 멸치비린맛이랄까?
왠지모를 살짝 풍기는 시큼한맛이랄까??
특유의 그 맛이 무슨맛인지 정확히 모르겠더라구요..

여튼 정말 평범했구요..

녹두전도 평범하긴 했는데.. 원래 녹두전이 저리 노란색인건가요?? 사진 색감이 저런게 아니고
정말 노래요.. ^^;;

동동주는 설마 거기서 담군거 기대 안했지만 살짝 심심한게.. 가게 귀퉁이를 보니
동동주 통이 있는걸 보면 역시.. 그냥 통에꺼를 냉장고에 넣어 시원하게 해서 주나봅니다..

기본적인 김치맛도 넘 별로 였뜨랬어요..  아.. 오늘도 작전세력에 속았습니다.

^_^; 여기 왜 줄이 서있는거죠??

혹여나 줄지어 서있어서 궁금해서 들어가는 분이 계실까봐서 올려요.. 사진도 찍은김에..

^_^; 그럼 좋은 하루되세욘..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졸린달마
    '07.2.11 11:24 PM

    맞아여.,..전 처녀때 맛을 못잊어 입덧할때도 다녔던 집인데 최근 한 5년만에 가 보니 왕실망입니다.
    더구나 주말에 가서 줄도 섰거든요...왠지 비릿한데다 전도 그저그냥...

  • 2. 신기란
    '07.2.11 11:28 PM

    저는 5년전에도 맛 없던걸요.........
    줄은 왜서있는건지..........
    울 신랑은 삼청동길 지나갈때마다 투덜거려요....저보고 내려서 저기 줄서있는사람들좀 말려주래요..ㅋㅋㅋ

  • 3. Emile
    '07.2.12 12:58 AM

    삼청동 동네가무색할지경이더군요,대단한용기로 버티고있는듯,
    뭔빽~~~~~이라도 있는감?, 말마따나 승질이 얼마나 나던지...
    간판에 자신있게 붙어있는 "별 미" 정말 승리의 단어더군요
    "" 내 가 졌 소 이 다.""

  • 4. 해피
    '07.2.12 1:50 AM

    여긴 어릴 때 부모님 따라 한번 가보고 다신 안가는 곳인데.. 정말 위생부터 시작해서 맛도 빵점인곳이에요.. -_- 삼청동에서 별관(?) 까지 두며 성업하는게 신기할 따름..;;

  • 5. capixaba
    '07.2.12 10:56 AM

    정말 왜 줄서있는 지 모르겠어요.
    이 집 말고 홍합밥집도 마찬가지라는 생각이에요.
    매스컴의 승리인지 내 입맛이 영 꽝인지...

  • 6. 와사비
    '07.2.12 11:25 AM

    동감입니다. 왜 줄을 서있는지 이해가 안 가더라고요.
    입맛이 무딘 사람들이 저리 많단 말입니까??
    심지어 조미료 맛도 느끼지던데...-.-;;

  • 7. 슈키
    '07.2.12 12:23 PM

    마쟈요.너무 맛없어요.
    그밑에 홍합밥집도 정말 맛없는집중하나예요.

  • 8. 물레방아
    '07.2.12 12:44 PM

    정말이지 맛 없지요

  • 9. 둥이둥이
    '07.2.12 1:00 PM

    저도 동감...^^
    삼청동수제비는 맛 없단 말에 절때 안 가구..
    홍합밥집은 그냥 만만해서 가~끔 가는데..반찬이 맛이 좀 자극적..
    눈나무집은 정말 요즘도 줄 왜 서는지..다 관광객인 것이 확실합니다..
    삼청동 관광지화에 톡톡히 덕 보는 식당들인 듯 해요...

  • 10. 전소연
    '07.2.12 4:13 PM

    전 엊그제 떡볶이 집 먹쉬돈나 갔었는데 1시간 줄서 기다리다 먹었어요. 너무 기대를 많이 해서인지는 몰라도 1시간씩 기다리다 먹을 만큼 맛있지는 않았어요. 줄서 기다리다 먹은 집 여태까지 별로 성공한 케이스가 없어서 다시는 그러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또 그런걸로 봐서는 병(?) 인듯 싶지요^^

  • 11. maYa
    '07.2.12 4:30 PM

    제 친구 그 동네 토박이인데 조미료 맛 때문에 먹을 수가 없다고^^;;
    절대 그 집 안 갑니다.
    왜 줄 서서 먹는지 이해 안 되는 집 가끔 있지요.

  • 12. 나인
    '07.2.12 4:31 PM

    ㅎㅎ 부자는 망해도 3년을 간다구하더라구요...
    그유명세는 오래가죠..이제는 평범해졌지만..한때는 날리던 집입니다^^

  • 13. ej
    '07.2.13 11:54 AM

    홍합밥집은 몇 년 전에 맛있게 먹어서, 담에 울릉도 가서 먹어보리라 했었는데, 변해버렸나보네요..

  • 14. 쿠우..
    '07.2.13 10:59 PM

    요기...아버지가 그 바로 앞에 강의 가셔서..정기적으로 옛날부터 가셨어요...
    그전엔 삼청동에 식당이 별로 없었대요. 그래서 맛은 그저 그래도, 가까운데 식당이 워낙 없는지라...
    감사원이랑, 금융연수원이랑, 헌재사람들이랑, 많이 와서 먹었는데,
    그걸 보고 사람들이...'오....맛있나보다~' 이러고 먹게 되서 사람이 많은거라는...
    저희 아버지의 주장이에요... 저도 딱 한번 갔는데 진짜 그저그랬어요...
    줄 안 서서 먹어서 다행...ㅋㅋ...

  • 15. 샬라라공주
    '07.2.14 10:06 AM

    요기 넘 맛없어요.
    왜 또 양도 작은지..^^
    암튼 저라면 북촌칼국수로 가겠어요.
    불친절에 암튼..아닙니다

  • 16. bistro
    '07.2.17 3:33 PM

    저도 너무 별로였던 식당으로 기억해요.
    에메랄드 녹색의 테이블과 의자까지...마음에 들던게 하나도 없었어요^^;

  • 17. 로빈
    '07.2.22 5:30 PM

    저도 20년전에 가보고 맛없어서 다신 가고싶지 않은데 아직까지 잘되는거 보면 신기할 뿐이예요.
    가까운 곳에 살아서 삼청동 사는 친구들이 맛있다고 데려갔는데 걔네들이 엄청 잘사는 애들이었거든요.
    그래서 집에서 이런거 못먹어봐서 맛있다는걸까 생각했던 기억이 나네요.

  • 18. kimi
    '07.3.8 8:45 PM

    북촌칼국수도 초기에는 넘 맛이 없더니,
    주인장이 바뀌었다는 말이 있더니,
    요즈음은 괜잖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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