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신동 햇빛마을 20단지 상가 안에 있는 '조선 제일의 떡볶이' 집인데요
이름이 어째 좀 이상하잖아요. 그래서 안 다녔거든요.
근데 지하 만화가게 왔다 갔다 하면서 볼 때마다 사람이 많더라구요.
거기다 어떤 떡볶이 매니아 블로그에도 있고... 그래서 사먹었는데 맛있습니다.
밀가루떡볶이에 국물 흥건 스타일이구요. 후추가루가 많이 들어가서 후추 맛이 많이 납니다.
달고 맵고 후추맛 나는데 맛있어요.
이 집 마약김밥도 맛있어요. 4개 2000원인데 찍어 먹으라고 소스도 줘요.
블로그 보면 튀김도 맛있다는데 저는 튀김을 원래 싫어해서 안 먹어봤고
오늘 순대 포장해왔는데 순대 강력 추천입니다.
저는 내장도 같이 싸달라 하는데 다른집보다 내장이 엄청 실하고 맛있네요.
그밖에 행신초등학교 햇빛마을 쪽으로 길 건너편 상가에 있는 사오정 떡볶이도 밀가루 떡볶이인데
이집은 아직도 1인분에 2000원이예요. 주인 아저씨, 그 뜨거운 순대를 맨손으로 잡아 썰어주시는데
제가 '생활의 달인' 에 나가보세요~ 했더니 '에이~ 뭐 이런걸로' 하며 웃으시더라구요.
고 옆에 '머글래 싸갈래' 떡볶이도 밀가루 떡볶이고 사오정 떡볶이보다 살짝 더 단맛이 나요.
암튼 '사오정' 과 '머글래 싸갈래' 때문에 울 동네 아딸은 망해 나갔습니다.
그담에 정상어학원 후문쪽에 있는 '바삭 떡볶이' 이 집은 고 근처 학원생들 대상으로 장사하는데
엄청 잘 돼서 10시 전에 떡볶이 다 떨어져요. 이 집은 유일하게 어른한테도 컵볶이 (600원) 팝니다.
그래서 좋아요^^
제가 워낙 떡볶이를 좋아해서 (그래서 살도 못 빼지만) 이 동네 떡볶이집 함 써봤습니다.
아, 떡볶이집은 아니지만 24단지 상가에 있는 분식집 '신짱의 분식토랑' 도 추천해요.
이 집 오징어덮밥은 양배추,오징어 넉넉히 들어가고 불맛이 진정 느껴지구요
돈까스도 맛있고 쫄면도 맛있어요.
주인분들이 되게 친절하고 좋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