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에가보니
외식의 즐거운 추억, 쓰라린 경험을 진솔하게 털어놓기
대구/수성구 아이와 함께갈만한 식당.
쪼매.. 아는곳좀 풀어올려봅니다.
아이와 함꼐 가족식사로 가장 추천하고픈곳은 경산 '대구대학교 기숙사식당'입니다.
대구대학교 본관건물뒤쪽으로 직진하시면 골프장지나 있습니다.
아름다운 조경/연못이 한눈에 보이는 기숙사식당 전망은 어느 레스토랑못지 않습니다.
또, 연못가엔 새장과 방사된 사슴/토끼가 있어, 아이들에겐 작은 동물원이죠. ^^
비교적 괜찮은 맛인 기숙사식당에서 저렴한가격(돈까스 2500원)의 식사를 드시고, 사진도 찍으며 산책하면 가족나들이로 아주 좋습니다.
주말에 키친토크뒤져서 간식꺼리좀 준비해서 가보세요.
강추입니다. ^^
(부산이라면 해양대학교역시 멋진 전망의 저렴한 식당이 있습니다.)
18개월로 돌아다니는것을 좋아하는 아이가 있는터라, 친구들과 낮에 방문하기 좋은 식당으로 수성구쪽 말씀드리면..
칭따오 ; 중식당. 두산오거리에서 경찰청방향으로 100미터쯤 직진하시면 오른편에 위치.
조용하고 깔끔한 분위기에 음식도 맛깔나서 자주가요. 인근 금룡/자금성등은 비해 차분하고 낮에 가기 좋아요.
뉴욕뉴욕 ; 패밀리레스토랑. 별기대없이, 친구들과 가벼운 맥주한잔하기 좋죠. 역시 낮에 애들데리고 가기 좋습니다.
식당마당의 잔디에서 애들은 뛰놀고, 엄마는 수다와 식사.. ㅎㅎ
음식맛은 결혼전(3년전)만 못합니다만, 그래도 먹을만함.
ps 1. 수성못에서 야경을 즐기신다면 '비쟌티움'을 추천합니다. 그러나, 식당내 계단과 가운데홀이 오픈되있어 어린아이에겐 위험합니다. 애엄마는 편히 야경을 즐기긴 힘든곳입니다.
ps 2. 수성못가에서 술한잔한다면, '마루' 를 추천합니다.
소주한잔에 막창/삼겹살.. 캬... 잘넘어갑니다. -_-;;
아트리움 ; 스테이크하우스. 탁트인 전망에 가끔식 마당돌우물에 새들이 놀러온답니다. 아이가 참 좋아해서 아주 우울한날엔 딸데리고 혼자갔었죠. -_-;;
런치도 파스타도 괜찮습니다.
어등 ; 두산오거리->황금네거리 오른편 위치. 일식을 편한 분위기에서 드시고플때 갑니다.
전두환씨도 대구오면 들리는 곳이라합니다.
도꼬엔스테이션 ; 동대구관광호텔 별관 식당. 샤부/구이 뷔페집입니다. 요즘 유사한 식당이 많이 생겼죠?
어린이놀이방에 상주직원이 있어 안심하고 식사할수있어 추천합니다. 애있고, 정말 많이먹는 사람(위가 큰사람.. -_-;;)에게 한턱쓸때 가는곳.
날마다 좋은집 ; 갈비집/누룽지정식. 수성구 남부정류장에서 시지방면으로 1키로쯤 직진.
왼편에 위치.
고기도 맛나지만, 점심때만하는 누룽지정식과 나물반찬이 좋습니다. 속이 불편한날엔 살짜기 다녀옵니다. 역시 입구에 있는 연못에 금붕어/거북이가 있어 애들이 엄청 좋아합니다. 단, 점심때 손님 많으니 11시쯤 일찌기 다녀오심이 편함.
평통보쌈 ; 들안길위치. 놀이방과 맛있는 보쌈.
서민갈비 ; 들안길위치. 돼지갈비집. 돼지갈비가 맛있습니다. 새장과 토끼도 있어 아이들이 좋아하더군요.
만촌국밥 ; 돼지국밥/순대국밥. 수성구 하이프라자끼고 만촌동방향 우회전. 500미터직진뒤 언덕오른편 위치. 일인분 5천원하는 저렴한 가격과 아이와 함께먹을수있는 서비스 국물과 건더기.. ㅎㅎ
진한 국물과 함꼐 맛납니다.
콩나물해장국 ; 전주식콩나물해장국집. 들안길 네거리에서 수성시장방면으로 1키로쯤 직진.. 오른편위치.
일인분 3500원하는 사랑스런 가격. 24시간 영업. 시원한 국물이 일품입니다.
함꼐주는 김을 콩나물해장국한수저에 얻져드세요. 바다향의 김이 해장국과함꼐 어울려 더 맛있습니다.
5천원하는 콩나물양념수육/콩나물 지짐도 한번 맛보세요. ^^
뼈다귀해장국 ; 대백프라자->궁전맨션 방향 1키로 직진. 오른편 엘지주유소옆집.
저렴한(일인분 5천원) 뼈다귀해장국/감자탕집. 맛은 절대 저렴하지 않습니다.
강릉집 ; 우럭회무침집. 황금네거리 위치. 직원은 절대 친절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매콤한 회무침을 날치알과 우럭뼈쌈장이 놓인 깻잎에 싸먹으며, 맛난 들깨미역국을 맛볼수 있어 가게됩니다. 후식(?)으로 매운탕과 공기밥도 나온답니다.
여자 4명 이라면 3인분으로도 남을만큼 충분한 양입니다.
=== 이하, 수성구 월드컵경기장인근 맛집.===
자인축산식육식당 ; 고깃집. 사월보성앞 위치.(대백sd건설 아이프라임 현장뒤)
소고기모음..돼지고기모음.. 모두 맛있습니다.
어물전 ; 생선구이정식집. 수성구 월드컵경기장 아래 있는 생선구이정식집입니다.
말그대로 생선구이 정식집으로 편안히 한끼드시러가기 좋습니다.
고옆에 '전라도 밥상집' 은 전라도 백반집으로 절대 비추입니다.
고옆에 '전라도 개장집' 은 가격대비(일인분 만원) 맛있는 꽃개장으로 강추입니다.
영순이 샤브칼국수 ; 월드컵경기장에서 청도방면 200미터 직진.. 오른편위치.
놀이방이 잘되있어, 월드컵경기장인근에서 애엄마들모임/가족모임은 접수(?)한 식당입니다.
애들이 이집만 가면, 엄마옆에 있질않아서 넘 좋습니다. 흐흐흐
맛은 보편적인 영순이샤브칼국수. 괜찮습니다.
황토포크 ; 수성구 시지. 노변중학교옆 위치. 허브삼겹살/돼지왕갈비/김치찜 정식. 수성구맛집축제에서 수상. 제 단골집입니다.(이집 길건너 아파트에 살아요. ^^)
점심메뉴인 누룽지정식/김치찜도 맛있고, 허브삼겹살(일인분 5천원)과 허브꽃비빔밥이 유명합니다.
식당앞 작은 허브정원에서 허브향도 맡을수있습니다.
달맞이숯불갈비 ; 돼지갈비집. 시지 월마트옆 위치. 깔끔한 분위기의 맛있는 돼지갈비집입니다.
굴국밥.. 칼국수잘하는 집도 남부정류장에 있는데, 가게이름이 가물가물..
생각나면 저도 올리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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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새있네!
'06.8.29 9:21 AM펭님, 어찌 포항처자가 대구 식당가를 그리도 잘 아시는지요? 길치인 저는 정말 경이로울 뿐입니다.
제가 사실 고등학교까진 대구서 나온 토박이인데 대구떠난지 15-16년쯤되니 정말
동성로말곤 모르겠더군요. 다음에 친정가면 펭님 추천식당중 한군데에 가봐야 겠어요. 참 얼마전
TV보니 수성복불고기라고 끝내주게 맛나다고 나왔던데 가보셨나요? 울엄마는 맛없다고 하던데
울엄마 입에 맛난 식당 없걸랑요. 한번가보고 싶은데 펭님가보셨으면 알려주실래요?
그나저나 해양대학교의 전망멋진 식당은 어딘가요? 해양대서 차로 10분거리에 만2년을
꽉채우고 살고서 조금있으면 이사갈건데 이동네 뜨기전에 꼭한번 가보고 싶네요. 알려주세용~~2. 릴리~~
'06.8.29 11:04 AM맛집탐방 조아라하는 저로선 어제오늘 넘 좋으네요...저위의뼈다구해장국집은 값싸고맛나고 저희집이랑 가까워 가끔가는곳인데,..호호,,마루막창 죽음이죵~전 임신준비중이라 소주한잔의 즐거움은 없지만..^^남부정류장근처의 칼국수집은 민속손칼국수집 아닌가요? 갈때마다 손님이 버글버글하던데..^^글구 새있네님..대구 들안길에서 복불고기는 미성, 복지리는 성림이 나름 유명하답니당..하튼 깜찌기펭님 오늘 사정이 있어 안그래도 외식하려구 했는데..삼겹살 조아하는 신랑 델꼬 황토포크 접수해야겠네용..배뚜들기며 월드컵공원 산책도 하구요.. 고맙습니당..~~
3. 깜찌기 펭
'06.8.29 11:15 AM릴리님.. 민속손칼국수집 맞아요~~
가게이름이 생각안나서 못올렸어요. ㅎㅎ
월드컵경기장오시면, 황토포크 한번 들려보세요. ^^
식사뒤, 옆 노변중학교한바퀴산책하기 좋아요. 특히, 해질녁, 월드컵경기장쪽 포도밭위로 지는 노을이 참 예뻐요.4. 새있네!
'06.8.29 11:46 AM펭님 빠른 답변 감사해요. 지금 옛날에 해양대 식당 사진 올리신것 보고왔는데 꼭 가보고 싶네요.
남편이 아는 해양대 교수, 대학원생들이 꽤 있어서 주중엔 마주칠까 두려워 안되겠고 주말엔 꼭
가봐야겠어요. 이리 좋은델 모르고 돈까스 킬러인 울아들, 돈까스 먹고싶다면 괜히 주차비 물어가며
남포동까지가서 사먹였네요.. 글고 릴리님, 제가 말하려던 식당이 수성구 미성복불고기인데
적는 사이 수성복불고기라고 했군요. 용량 미달... 도대체 이제 30중반인데 왜 벌써 이럴까요?
아~ 가능만 하다면 하드를 바꾸고 싶네요 최신 업글된 것으로요 ㅠㅠㅠ5. 우주나라
'06.8.29 4:44 PM미성 복 불고기는 나름 유명한 곳이던데요...
저는 얼마전에 처음가서 먹어 봤는데...
근데 제 입맛이..(모든 음식이 다 맛나는 사람이다 보니 좀 객관적이지 못할수도 있는데...)
괜찮았어요..
양념이 좀 특이한 맛이 나기도 했구요...
근데 가격대비 양이 너무 적었지만 그냥 지나가다 한번 들려 보세요..
괜찮았어요...6. 우주나라
'06.8.29 4:52 PM그리고.. 펭님..
이거 복사해 갑니다..
지금껏 직장생활 3년빼고 대구 살았는데요..
전혀 아는 음식집이 없어서 정말 고민 됐었거든요...
특히 시지쪽 음식집.. 정말 감사드려요...(반야월 사는데 여기엔 정말 먹을것이 없어 외식 하러 갈곳이 없거든요.. 그래서 시지쪽으로 한번씩 넘어 가는데 거기도 아는곳이 없어 영....)
그리고 강릉집은..
제가 알기론 천안에 본점이 있다고 들은것 같은데요...(천안서 직장 생활할때 거기에 종종 갔었는데 그때 주인 할머니가 한분 있었는데 그분이 원조 할머니라고 하긴 했었거든요..그 할머니가 뭐 하시다고 망했는데 다시 시작할려고 은행에 찾아 가서 대출 받을받을때 지점장 한테 자기가 만든 회무침 맛 보여 주고선 대출 받아 그 강릉집을 차렸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완전 대박 났다고 하면서 ...저도 그때 슬쩍 들은 거라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그리 들었어요..)
근데 제가 천안에서 먹었을때는 괜찮았어요..
특히 그 주인 할머니가 마지막에 다 먹고 나면 국수를 손으로 비벼서는 테이블 마다 돌아 다니면서 나눠 주는데 그 양이 가히 무시 못 할 정도였고..
무슨 차 같은것도 주기도 하고 그랬었구요..
그리고 깻잎 위에 날치알 얹어 주는것도 무한 리필이여서 엄청시리 먹고 그랬는데요..
펭님 글에서 강릉집 보니 그때 생각이 나네요..^^
천안서도 거기가 유명해서 거긴 줄서서 가고 그랬어요..(7. 연주
'06.8.30 11:56 AM펭님 싸랑해요^^
대구 토박이인데도 가본데가 몇군데 안되는군요 ^^
감사히 잘 써 먹겠습니다.8. 이수 짱
'06.8.30 6:29 PM - 삭제된댓글우리 동네 사시는군요...ㅋㅋ
너무나 익숙한 곳을...
어쩌면 저랑 몇번 마주쳤을지도...ㅡㅡ;
우리 이기회에 날 잡아 말그대로 번개 한번 할까요? ^ㅇ^
특히 "마루"는 막창으로 유명한 곳이지요...
정말 매일 가고 싶어요..ㅋㅋ
평통 보쌈은 시지에도 있답니다...신매동에요...(제 거주지.ㅋㅋ)9. 깜찌기 펭
'06.8.30 9:32 PM이수짱님.. 저도 슬쩌기 생각했던것을..흐흐흐
평통보쌈 시지점은 들안길점에 비해 좀 섭섭했어요.
제일 섭섭한것은 놀이방의 부재랄까.. ㅋㅋ10. 베네치아
'06.8.30 10:53 PM서민갈비집 진짜 자주갔었는데.. ^^
지금은 대구가도 시댁에만 있다오니 당췌 어디가 어딘지 잘 모르겠어요. ^^
가끔 평화시장(맞나요??)의 닭똥집(ㅡㅡ;)과 경대 막창골목이 그리워요~
아,, 먹고싶어라
쏘주한잔이랑 먹이면 끝내주는데...11. 플로네
'06.8.31 1:33 PM저두 시지 삽니다. 히히^*^ 번개 가능합니다.
12. 삔~
'06.9.1 9:48 AM펭님~ 저 친정이 시지인데.. 정보 감사하구요..
시지에 가면 펭님의 구여븐 따님을 찾으러 두리번할거 같아요.13. 뺀질이
'06.9.8 1:51 PM저도 시지삽니다. 자인축산집 된장찌개 너무 맜있죠. 침 꿀꺽~~~~시지 사는 분들과 번개해야겠네요.
14. with
'07.11.4 9:54 AM마루 막창이요..달려 가 보고 시퍼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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