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이 광화문이라 요즘 그 주변으로 짬짬이 팥빙수 투어(!)를 다니고 있습니다.
계절도 계절이지만 제가 팥빙수를 많이 좋아하거든요.
그래서 여기저기 다니면서 먹어보는 편인데
오늘은 팔판동 가배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행정구역은 팔판동인데 쉽게 삼청동으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진선북카페를 지나 삼청동길을 올라오다보면 왼쪽에 주차장이 하나 나오고
오시정이라는 까페가 보여요.
가배는 오시정 왼쪽에 자리한 전통떡집 겸 떡까페입니다.
주메뉴는 옛날 팥빙수, 딸기 팥빙수, 단팥죽, 그리고 각종 떡 및 정과들입니다.
여기는 지난 겨울 단팥죽이 먹고싶어 이리저리 검색하다 모블로그를 보고 알게된 곳인데
갠적으론 삼청동의 모 단팥죽집보다 맛있게 먹었더랬습니다.
가배 팥빙수는 옛날팥빙수랑 딸기팥빙수 두가지입니다.
옛날팥빙수에는 우유얼음을 소복이 담고 직접 쑨 통팥과 견과류, 직접 만든 인절미가 올려지고요
딸기팥빙수에는 통팥과 딸기 및 여러 과일들이 고명으로 올려집니다.
그리 달지않는 통팥의 식감이 참 좋았고 유기그릇에 담아져 나오다보니 먹는내내 시원함을 유지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가격은 8000원이구요 매주 월요일은 휴무이고 저녁6시까지만 영업한다고 합니다.
삼청동길 걷다 팥빙수가 생각나실때 함 들려보시는 것도 괜찮을듯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