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보관.. ㅠㅜ SOS!!

[홀로살기]

요즘 집에서 밥먹을 일이 별로 없어서..
한 일줄만에 밥을 하기위해 쌀통을 열었더니 위가 거뭇거뭇한게 곰팡이가 핀 것 같더라구요 ㅠㅜ
제가 잡곡밥을 해먹는지라 흰 쌀은 그냥 플라스틱 쌀통에 넣어 가스렌지 밑에 다른 양념통들이랑
같이 넣어두었구요~
다른 찹쌀, 현미, 보리, 흑미 등은 그냥 봉지 그대로 베란다에 신문지 덮어 놔두었는데요
베란다는 다행히 통풍 덕인지 괜찮구요~ 흰 쌀만 눅눅하니 곰팡이가 피었더라구요
남은쌀이 많지는 않아 일단 윗부분은 버리고 밑에 부분은 다시 락앤락에 담아 냉장실로 보냈는데요
이제 날이 많이 더워지는데..
다른 잡곡들은 어디다 둬야할지 모르겠어요 ㅠㅜ
냉장고가 작아 냉장보관은 무리고.. 베란다에는 이제 햇빛들면 상할것 같기도 하고..
조그만 자취방이라 집안에 두기도 마땅찮네요 (베란다 외에는 창이 없어 통풍이 잘 안되거든요)
아니면 찬장에 습기 탈취제 같은거랑 같이 두면 나아질까요?
혹시 좋은 방법 있으시면.. 도움 좀 부탁드릴께요~

[ripplet]

페트병에 넣어두면 벌레 안생겨요.
몇년째 잡곡을 그렇게 보관하고 있고요, 매일 먹는 쌀도 그렇게 해서 지난 여름 무사히 보냈어요.
아무 페트병이나 괜찮고, 속을 완전히 말려서 쓰는거 아시죠?

[오렌지피코]

쌀은 밀폐시키는 것보다 햇빛 좋은 베란다에 열어두는 것이 더 안전해요.
곰팡이가 핀것은 습도가 문제입니다.
보송보송하게 마르도록 해 있는 곳에 두세요. 그런것이 벌레도 덜 생겨요.

그리고 요즘부터는 닥터쌀벌레라고, 쌀통에 넣어두는 방충제 사서 넣어주면 안심이예요.
이미 쌀벌레가 생긴 다음에 처리하는 것은 늦어요. 미리 넣어두어야 생기지 않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