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매일 들르는곳인데, 이렇게 글쓰기는 처음이네요.
어젠 컴퓨터가 애를 먹이더니, 남편이 퇴근하고 바이러스 퇴치해줬네요.
어제 시래기랑 한판했답니다. 우연히 인터넷쇼핑하다가 경매상품에 시래기(말린무청)가 있길래
예전에 엄마가 해주던 시래기나물이 생각나서 겨우 낙찰을 받았네요.
시골에서는 김장지나고 나면 쭉 걸려있던 시래기가 포장까지해서 사먹으려니 꽤 비싸네요.
2000원에 낙찰해서 배송비2500에.... 받고 쬐금 후회했는데.. 마트에서보니까 비싸더라구요.
근데 문제는 이거 장만하는게 장난아니네요. 전단지 요리법이랑 포장지 요리법이 틀린거있죠.
3~4시간 불러서 먹으면된다기에 불렸죠, 근데 여전히 딱딱해서 푹 삶으라해서 냄비에 물붓고
한참을 삶았는데도, 영... 삶은거 밤새 더 불려서 오늘보니 그래도 부드럽지가 않더라구요.
요리법다시보니 흰비닐같은 껍질벗겨내고 무쳐서 조리하라기에 고구마순벗기듯 열심히 벗기고
나니 어깨가 뻐근하니.... 우야튼 집간장,파,마늘, 넣어 무쳐서 볶았는데, 추억의 그맛이 않나
네요. 남은건 된장찌개, 국이나 끓여먹어야 되겠는데.
시래기 만만히 우습게봤다 이틀을 잡아먹었네요.
친정엄마, 시어머니 좀 가져다 드린다해도.
맛있게 먹을수 있는 방법좀 갈켜주세요. 어떻게 해야지 구수한 시래기 제맛을 볼수있을까요...
요리물음표
요리하면서 생기는 여러가지 궁금증, 여기서 해결하세요
시래기를 우습게 봤다가..
k23126 |
조회수 : 1,214 |
추천수 : 1
작성일 : 2003-08-13 11:2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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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리물음표] 시래기를 우습게 봤다가.. 2 2003-08-1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빈수레
'03.8.13 12:56 PM단순히 '무쳐서 볶는다'가 아니라, 삶은 시래기를 다진마늘, 된장, 멸치가루, 풋고추를 넣고 주물러 양념을 한 후에 팬에 기름을 두르고 달달 볶다가 육수를 자작하게 넣고 약한불에서 또 천천히 조려야 합니다. 파랑 참기름 등은 거의 다 조려진 후에 넣구요.
2. k23126
'03.8.13 9:44 PM빈수레님, 경빈마마님 답글 자세한설명 감사합니다.
결혼5년찬데, 뭐든 쉽게하려니 제맛들이 안나나봅니다.
가르쳐주신데로, 다시시도해봐야겠습니다. 여기들러 많은요리를 시도해봤는데,
정성부족일까요? 50%정도의 성공률??? 하지만, 많은 정보를 도움받고있어 감사하는
맘으로 쭉~~~~
이툴뒤가 말복이죠. 더위는 아직 많이남은듯한데, 여기들르시는 모든분들
쿨~ 한 여름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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