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이야기

[마르코]

어떤 기름 사용하세요?
저는 해바라기 오일, 유채유 사용하고 있습니다.
때에 따라서 현미유, 콩기름, 올리브유, 포도씨유 이것저것 사용하고 있지요.

가장 좋은 기름은
1.오메가-3 함량이 높은 재료에서 나온 것
2.저온 압착 으로 짠 기름
3.신선한 재료로 최근 짠 기름

올리브오일도 좋은 기름이지만 특유의 향과 올리브 자체에 오메가-3가 많지는 않은거 같습니다.
가장 최고의 기름은 아마씨 기름입니다.
아마씨에는 오메가-3가 아주 풍부하다고 합니다.
<빈곤한 만찬-피에르 베일저,>
우리나라에 아마씨가 재배되나요?  잘 모르겠네요.ㅋ
현재 아마씨 기름은 대부분 캐나다 수입품이에요. 건강보조식품처럼 판매 하든데, 좀 비싸드라구요.

아마씨 기름과 더불어 오메가-3가 풍부한 들기름이 있어요.
들기름, 정말 고소하고 맛있지요. 들기름 친구 참기름은 오메가-6가 많은 기름입니다.
(오메가-6, 지방을 축적함. 오메가-3, 지방 분해함)
들기름은 산패가 빠른 기름입니다. 조금씩 금방 짜서 먹는게 가장 좋겠지요.
기름집도 보기 어려운 요즘, 어디서 조금씩 짜 먹을지,,
들기름  특유의 향 때문에 먹지 않는 사람들도 꽤 있지요.

이리 잘 알고 있지만 막상 마트에 가면 가격보고 성분보고 적당한 선에서 합의를 봅니다.^^;;

콩기름, 건강식품 콩으로 만든 콩기름 왜 좋지 않을까요?
우선 콩에 들어 있는 지방 성분에 오메가-6가 많아요. (콩 통채로 먹는 건 단백질, 기타등등 다른 영양 성분이 풍부하므로 많이 드세요)
가장 큰 문제는 어떤 종자를 사용했고 어떻게 재배되는 가 입니다.
미국같은 경우 유전자변형작물이 가장 많이 재배되고 있다고는 하지만
전체 콩의 81% 유전자병형콩이라고 합니다.
초대형 농장에 콩만 단일 재배, 점점 힘을 잃어가는 땅, 더 많은 화학비료, 더 독한 제초제,,,
식용유 대부분이, 아니 전부가 미국산 대두를 사용하고 있는 거 같습니다.

카놀라유, 유채유입니다.
유채씨에는 38~45%정도 기름을 가지고 있어요. (콩 18%, 옥수수씨 3% )
재배 단위 면적당 유채씨 생산도 좋아 70년대 가장 각광받는 기름이었다고 합니다.
발암 물질인 에르신산, 에틸렌산(책마다 다르게 나와있어서, 뭐가 올바른 거죠?) 때문에 폐기 되었다
잘못된 오해와 에르신산 함량을 줄인 종자를 개발해 다시 카놀라유로 태어 나게 되었다고 합니다.
<빈곤한 만찬, 피에르 베일저>-자세히 설명되어 있어요.
한동안 오해를 받았지만 유채유는 좋은 기름이라 생각이 들었어요. 가격도 적당하고,,
그런데 말입니다!!!!!
미국 경우, 전체 유채 농작물의 73% 유전자변형종자라고 합니다.
유전자병형작물 대표 3인방=콩,옥수수,캐놀라
헉~~ 콩, 옥수수야 원채 그런줄 알았는데 카놀라 이놈도 이런 줄 몰랐던 것이지요.
<희망의 밥상, 제인 구달 저>
유전자변형 에휴~

얼마전, 기뿐 마음으로 생협에서 유채유를 샀는데, 호주산 유채 이더군요.
음,,호주는 유전자변형작물에 대한 기준이 어떤지,,

현미유, 현재 가장 편하고 손 쉽게 사용할 수 있는 기름이라 생각이 듭니다.
국산 현미를 사용했다는 것, 쌀 소비량을 증가시킬 수 있다.
비교적 가까운 거리라는 것, 탄소 배출양을 그나마 적게 발생.
특별한 냄새가 향이 없다는 것, 여기저기 사용하기 좋다.
기타등등,, 가격도 적당하고
그러나 이 아이의 문제는 고온 압축 방식으로 기름을 짜낸다는 것입니다.
고온에서 석유부산물을 넣어 추출한 다음 석유부산물을 환원한다고 하지만
(액체 기름을 고온에서 수소 첨가한 것이 트랜스지방)
고온도 거시기 하고 화학 합성물로 추출한다는 것도 좀 거시기 하고..

제가 베이킹을 하다 보니 채식 베이킹에 관심이 가집니다.
동물성 지방, 버터 맛있지만 많이 먹어서 좋을 꺼 없으니깐,,
채식 베이킹에는 식물성 기름을 사용해요.
식물성 기름은 어떤가, 하고 여기 저기 찾아 봤더니 이 놈들도 그닥 좋지만은 않구나 싶어요.
식물성 기름은 좋고 동물성 기름은 나쁘다, 이런 이분적 사고가 문제인거 같습니다.

건강하게 뛰어 놀며 자란 돼지, 돼지 기름을 구하면
그걸로 과자를 만들어 보고 싶습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잘못 알고 있다거나,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댓글 달아 주세요.
좋은 정보 공유하면 좋겠습니다.

혹시나, 돼지기름으로 과자 만들어 보신 분 있으신가요??
생각만 해도,,오홋~ 느끼하긴 해요.ㅋ

느끼하니깐 커피 한잔으로 마무리~~

[진우엄마]

저는 고온에서 쓸수있다길래 두루쓰려고 포도씨유만 쓰는데요
다른기름에도 관심은 가지만..잘 모르겠더라고요;;
엄마가 짜주신 들기름.참기름 쓰고요,,

[pink dragon]

저도 생협 카놀라유는 non-gmo 호주산으로 되어 있어 최근에 애용하고 있어요.
전엔 포도씨유 주로 썼었는데, 포도씨에서 순수 압착으로만 기름을 추출하려면 엄청난 양의 포도씨가 필요한데, 대기업들의 자본 논리를 들여다 보면 라벨에 표기하지 않는 생산량 향상을 위한 첨가물이 또 어마어마 하다는데에서, 사용량을 조금 줄이고 있답니다.
계란 후라이부터 한식 요리에는 들기름 만한 것이 없는 것 같습니다.
또, 파스타 등의 이태리 요리에는 엑스트라버진 올리브 오일 빠지면 밍숭맹숭해지고...
나쁜 기름을 먹으면 건강에 해롭다고 하고, 그렇다고 좋은 기름을 안 먹어도
수명이 짧아진다고 하니...
'적당히' 라는 말이 정말 어렵게 느껴지는 요즘입니다.

[가딘]

물방울님 질문이요~
전 참기름은 열을 가하면 좋지 않아 요리 마지막에 살짝 향을 내는 정도로 사용하고
들기름은 열을 가해도 괜찮아 나물볶음이나 기타 요리에 많이 사용하는 걸로 알고있거든요
정말 들기름에 열을 가하면 안 좋은건가요???

[진우엄마]

들기름에 관한 기사니까 참고해보세요^^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10&oid=036&aid=000...

[장미]

진우엄마 감사합니다 좋은 정보예요^^
복 받으세요ㅎㅎ

[agada]

그럼 생들기름은 열을 가해도 괜찮다는걸까요?

[coco]

열심히 썼는데 사용권한이 없다고 다 날라갔습니다. 어떻게 요점을 줄여보겠습니다.
1. 동물성 기름은 다 나쁘고 식물성 기름은 안전하다. 이것은 최근 지방연구에서 뒤짚어졌느데
계속 반복되고 있습니다. 풀을 먹고 자란 동물의 고기와 우유의 지방에선 오메가 3 성분이 높고 오메가 6 성분이 많은 옥수수와 대두를 먹고 자란 동물에선 오메가 6의 성분이 높아서 좋지 않다고 합니다. 어떻게 큰 동물의 고기와 우유인가가 중요한 거겟지요.

2, 옥수수기름, 대두기름은 유전자 변형문제도 있지만 오메가 6의 함량이 오메가 3애 비해 너무 높기 때문에 건강에 해롭다고 합니다. 문제는 두 지방의 균형인데 3대1 4대1등이 이상적이라고 해요. 해를 보고 자란 녹색야채와 풀에 오메가 3가 많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음식습관엔 좋은 소식이죠.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3, 유채기름은 오메가 3가 높아서 건강에 좋지만 위에서 언급했듯이 유전자 변형에 주의 하셔야겠습니다. 그리고 카놀라기름은 에르신산 걱정이 없는 유채기름입니다. 프랑스에선 콜자기름이라고 하고요. 한국의 유채기름에 에르신산이 없는 유채종자를 키우는지 확인해 볼 필요는 있겠지요.

4, 아마씨 기름도 오메가 3가 많지만 열에 약해서 고온에서 외려 트랜스 지방화하는 약점이 있다고 합니다. 샐러드에 쳐 먹기에 좋지만 조리엔 쓸 수 없겟지요. 아마씨 빵을 보기는 했느데 몇도가 안전한 온도인지 확인할 수는 없었습니다. 오메가 3 는 일반적으로 보존이 어렵고 예민하다고 해요. 산화되지 않도록 주의 해야 하고 그래서 빨리 드시는게 좋습니다. 들기름과 같은거지요.

5, 가장 중요한 것은 이런 위의 문제도 중요하지만 가장 먼저 피애야 할 지방은 트랜스 지방입니다. 마가린, 쇼트닝. 팜유등 고체화된 식물성 기름, 그리고 액체 형태라고 열을 가할 수록 트랜스 지방화하는 식물성 기름 종류의 문제들에 대해서 주목하는 거지요. 과자, 제빵, 초코렛, 가공음식등 두루두루 많이 씌인다고 합니다. 워낙 건강에 좋지 않아서 뉴욕시와 덴마크 나라 전체에선 사용금지를 시킨 지방입니다. 캘리포니아주도 비슷한 입법을 추진한다고 합니다. 최소한 우리도 트랜스 지방만이라도 추방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마르코]

감사합니다.
들기름~~ 좋네요.

[자두공주]

저도 콩,옥수수,카놀라유는 배제하고 기름을 구입하는데요..
우리집은 참치캔을 좀 비축해놓고 먹는 편이라 관심있게 보았더니..대부분의 참치캔에 들어있는 기름이 카놀라유더라구요......
전에 sbs 환경에대한 다큐에서 봤는데 카놀라 대부분이 gmo던데...ㅠㅜ
뜨악~~해서 참치를 안사고 있는데요 울남편이 참치캔을 찾네요..
기름만 안먹는다고 해결될게 아닌가봐요..
수많은 공산품에 들어가는 성분 하나하나 따지고 들어가면 먹을게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