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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사다먹지?

사다먹을 수 있는 식품들에 대한
알찬 정보와 질문들

봉지 우동 추천 부탁드립니다.

| 조회수 : 3,770 | 추천수 : 169
작성일 : 2009-10-13 21:11:24
아이가 우동을 좋아합니다. 이사 오기 전에는 집에서 제 손으로 국물 내고, 면만 탱글한 걸로 사다 끓여 주곤 했습니다. 야채 듬뿍 올려서요. 호륵호륵 우동 면발 입에 넣는 녀석 보면, 귀찮지만 결국엔 피식 웃게 되고 그랬죠. 그래, 마아니 먹어라...하고요. ^^

오늘 녀석이 느닷없이 우동 생각이 난답니다. 저도 비 뿌리는 날씨며 우동 괜찮겠다 싶어 동네 마트에 가 보았습니다. 족히 대여섯 종류는 되는 우동이 있었는데, 뭐가 좋은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대강 훑어 보고 프레시안 얼큰 우동이란 걸 집고, 꼬치 오뎅 한 팩과 쑥갓 한 팩을 사 왔습니다.

요리법에 적힌 그대로 따라 했고, 오뎅하고 쑥갓, 양파만 추가 했는데 아이 말이, 잘 먹었지만 국물이 옛날에 먹은 것보다 별로고 라면 맛이 나더랍니다(저는 다른 먹을 것이 있어서 우동은 안 먹었습니다). 조미료 맛이 난다는 소리 같아서 다음에는 사지 말까 하고 있는데, 겸사해서 질문 글 올려 봤습니다. 파우치에 든 우동 중에 어떤 것을 사면 좋을까요. 아니면 혹시, 그런 류의 우동 사서 끓일 때는 오뎅이네 하는 걸 추가하지 말아야 좋을까요? 검색을 해 보니까 이 회사 이 우동 평이 괜찮고, 올라온 사진을 보니 국물도 오늘 제가 끓인 것보다 맑아서 제가 잘 못 끓였나 싶기도 합니다.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Flurina
    '09.10.14 1:18 AM

    저는 오뚜기 면사랑 브랜드에서 나오는 우동이 더 괜찮은 듯해요. CJ 프레시안 건 맛은 있지만 많이 자극적인 것 같더라구요. 전 유부우동 좋아해요. 요즘은 채 썬 유부가 들어간 게 아니라 조미된 큼직한 유부 한 장이 통째로 들어있는 제품들이 나오는데 많이 달고 짜지만 전 좋아해요;;
    쑥갓과 파 정도 첨가해 먹습니다. 참 풀무원 것도 괜찮아요. 여기 것은 msg 안들어갔을 거예요.
    그런데 이런 우동들도 값이 점점 올라 집에서 끓이는 인건비며 가스비며 더하면 사 먹는 우동값과 거진 같겠더라구요ㅠㅠ

  • 2. blogless
    '09.10.14 8:00 AM

    Flurina 님 정보 감사합니다. 이사 오기 전에는 일본 마켓이 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어서, 거기서 야채와 가쓰오부시 사고 5개씩 한 묶음인 면 한 봉지 사고, 어묵 조금 사 와서 국물 우려서 해 먹었어요. 이사 온 뒤로는 호기심도 있고 아직 좀 완전히 부엌 통솔이 안 돼서 그 핑계로 하나씩 시도를 해 보는데 (단무지만 해도 어찌나 종류가 많은지, 이제 한 서너 개 제품이나 먹어 봤나 봐요^^)어제는 아이 반응이 썩 달갑지 않길래 질문 드렸습니다. 말씀처럼 자극적이어서 그랬나 봅니다.

    풀무원 제품은 봤고, 오뚜기 면사랑 브랜드 우동은 못 본 것 같아요. 이번 주말에 큰 마트에 가서 장을 볼 생각인데, 그때 보이면 사 봐야겠습니다. 정말 아무 생각 없이 애가 해 달라니까 끓여 줬는데, 아 그렇구나....했습니다. 이제 우동의 계절이구나... (^^)

    아닌게 아니라 물가가 참 비쌉니다. 어제 동네 마트에서 제가 산 건 메밀 부침가루 포함해서 만원이 조금 못 됐는데, 제가 서 있던 줄 제 앞의 분들, 저보다 뭘 많이 사신 것 같지 않던데 만 구천원, 이만 얼마....그랬습니다.

  • 3. 쿠쿠
    '09.10.14 2:10 PM

    면사랑이 면제조전문회사라 괜찮은것 같더라구여...잡지 어디선가 봤었는데...
    전 쟁여놓고 먹는 건 그냥 농심 생생우동삽니다,가격도 저렴하고 유통기한도 넉넉하고ㅎㅎ
    글구...쫄깃한 수타식 면발찾으시면 코스트코 냉동우동도 괜찮습니다...

  • 4. blogless
    '09.10.15 9:09 AM

    저는 아이 우동 해 먹일 때 달랑 두 개 뿐이어도 김밥이나 유부초밥....을 흉내낸 주먹밥^^ 을 해서 곁들여 주는데, 이번에는 급작스러운 주문이어서 그러지를 못했어요. 제가 늘 식을 되찾고 싶은데, 정말 시간이 필요하네요. 그런 상황이라 쿠쿠님 또 Flurina 님의 이런 말씀들이 정말 도움이 됩니다. 단순히 시간을 줄여 준다는 물리적인 것만이 아니라 정신적으로 여유를 준다고나 할까요...두 분 모두 오뚜기 면사랑 얘기를 하시니까 그거 꼭 사 먹어보고 싶어집니다.

    조금씩조금씩 코스코를 들를 이유가 생기네요. 조금만 더 쌓았다가 가입하고 가고 사고 오고를 감수할만해지거나, 대행해 주시는 분들 품을 빌어야겠다 싶어지면....^^

  • 5. 제인
    '09.10.15 10:01 PM

    올리면서도 약간 찜찜한데...ㅎㅎ

    제가 끊을수 없는 비밀이...패떳을 라면스프처럼
    전 일본 우동스프예요..
    지시장 같은데서 검색하면 봉지로 들어 있는거 있어요..
    그 마법의 가루로 국물내고...냉동 사누끼우동(전 이츠웰이랑 면사랑) 사서 어묵들이랑 야채 넣어서 끓여먹는데..
    완전 중독입니다..

    우동스프로 계란찜할때 소금양 줄이고 조금넣기도 하고
    김밥에 넣을 지단 부칠때도 이걸로 달걀 간하면
    완전 맛있어져요..
    단지...요거이 조미료 일거라 생각이 들어 맘이 찜찜하지만
    그 맛이 찜찜함을 누릅니다..참 사악한 가격도 불만스럽긴하네요..ㅎㅎ

  • 6. blogless
    '09.10.16 2:08 PM

    어제 저 없을 때 두 사람은 또 우동을 먹었답니다, 농심 생생우동. 익숙한 맛이었겠죠. 그건 이사 오기 전에도 먹었거든요. 쿠쿠 님 말씀처럼 가격 저렴하고 맛도 만만해서요.^^

    브리즈 님, 농심 가락 사누끼 우동, 그거 제가 찾는 그 맛일 것만 같습니다. 저는 시장을 한꺼번에 보는 걸 잘 못해요. 그래서 저희 집은 냉장고가 차 있을 때가 거의 없지요. 김치만 아니면 아마 조그만 사무실 용 냉장고로도 충분할 거예요. 귀찮다는 생각은 항상 하는데, 그래도 매일매일 시장에 가서 조금씩, 그때마다 눈에 들어오는 걸 사 오는 것이 편하고 익숙해요. 오늘 내일 비가 온다니, 그날 시장이나 마트에 가면 냉동 코너에 들러서 사 보렵니다. 저희 동네 마트에 있을지 모르겠는데 주말에 큰 마트에 갈 생각이니까 거긴 있겠거니 합니다.

    제인 님 "패떳을 라면스프처럼" 이 말씀은 제가 못 알아 들었습니다. ^^ 아무튼, 마법의 가루라 하시니 귀가 슬쩍 은근해지면서 마음도 은근스레 해집니다. 이사 오기 전에 일본 마트에서 본 게 있어요. 가다랑어 향 첨가됐다는 문구 적혔고, 크기는 조그만 커피 믹스만한 막대기형 우동 스프였어요. 그 비슷한 걸 말씀하시나 봅니다. 칠미 가루 옆에 있고 그랬는데...수입 식품 파는 곳에 들르게 되면 궁금해서라도 찾아 볼 것 같아요. 그런데 많이 비싼가요? 값이 사악하다니...그럼 아예 아웃인데...^^;;

  • 7. 수늬
    '09.10.17 3:06 PM

    우리아이도 우동광인데요...풀*원꺼 먹어요...이리저리 다 먹어봐도.,.역시
    풀*원것이 인공적인맛 덜하고 깔끔한거같아요...멸치우동과 가쓰오우동,,,,가쓰오우동은
    종류가 두가지던데요...1등급인가 적힌우동이 훨씬 나았어요...
    저도 좀 찜찜해서...우동끓일때 양파한조각, 마른표고 작은거하나,다시마조각한장정도
    넣고 끓여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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