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노지 밀감 출하 개시 (밀감에 대한 오해)

[라센]

작년에 밀감 가격이 너무너무 저렴 했습니다.
제주도에서 도회지까지 운임 + 박스비 + 선별비 조차 되지 않는 가격에 거래가 된 것들도 수두룩 했죠.
때문에 올해 체감 가격이 더욱 비쌀 수 있습니다. (게다가 경기조차 이모양이니.. 더더욱)

올해 제주도 밀감 농사 현황을 보고드리면... 썩 좋지 않습니다. 연작피해도 있구 기후도 안 좋았구..
그치만 작년보다 전반적인 맛은 더 좋습니다.
(나무에 밀감이 100개 열릴게 50개 밖에 열리지 않았다 함은.. 나머지 50개는 실하게 익었겠죠. 그래서 맛이
괜찮아요.)

수확량이 줄었다는건 그만큼 가격이 올라간다는 것을 말하겠죠?

그.런.데. 예년에 비해 비싼 가격은 아니라는 말씀. 단지 작년에 비해 비싸요.

10월 15일부터 제주도 노지 밀감이 출하되었습니다. 비싼 하우스 밀감이 아니구요.

외출할 일 있으시면 밀감 한 번 쳐다 봐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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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착색 밀감이라는 보도가 나간 이 후로 가격이 더 떨어졌죠. 수확량은 많고 소비는 부진하고...

근데 그 착색이라는거 몸에 안 좋은건가?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무슨 잉크 섞는 것도 아니고 유해 화학 물질도 아니구 말입니다.

에틸렌 가스 라는거 품어서 아직 파란 밀감을 노랗게 만든다는건데..

에틸렌 가스 라는거 호르몬입니다. 성.장.호.르.몬.  호르몬 하니깐 더 무섭죠? ㅎㅎ

"사과랑 다른 것이랑 같이 보관하면 안된다"는 말 많이 들으셨죠? 그 이유가 사과라는 과일이 에틸렌 가스를 많이 품어내기 때문이랍니다. 에틸렌 가스를 많이 품어내면 주위에 있는 채소며 과일들이 착색 됩니다. 정확히 이야기 하면 착색이 아니라 숙성, 성장.. 아 뭐라해야하나.. 암튼 빨리 익게 만든답니다.

빨리 익으면.. 바꿔 이야기 하면 빨리 상해버린다는 말이죠.

필리핀에서 새파란 바나나가 우리나라에 와서 후숙창고에 들어갑니다. 그리고 여러분 손에 올 때는 에틸렌 가스로 노랗게 후숙을 시켜요.

바나나든 밀감이든 껍질 까서 먹죠? 열 번 양보해도 몸에 좋지 않다는 생각은 안 듭니다.
파란것보다 조금 더 익었을 뿐이구요. 몸에 안 좋다면 사과가 들어있는 냉장고 속의 모든 음식은 폐기해야 할 겁니다.

에틸렌 가스라는거 천연 성분이구요. 성장호르몬이구요. 곧 없어지구요.

노란 밀감을 선호하는 소비자의 기호에 맞춘거지 멜라민 같이 유해 성분 넣어 잇속 챙기려는것두 아니구요.

참고하세요.  

[백하비]

그렇군요~좋은정보 고맙습니다.
이래 저래 다들 어렵나 봅니다.
저희는 아는분이 제주도에서 밀감을 하셔서
숙성과 선별을 거치지 않은 걸로 늘 사서 먹는데요.
정말 상큼하고 맛이있어요.

[어여쁜]

저도 좋은 정보 알게 되었네요.감사합니다.
착색이고 광내서 판다는 뉴스 보고 사먹기가 망설여졌는데 꼭 그런게 아니였군요.
작년에 귤값이 너무 싸서 참 안타까웠는데,
농사지으신 노고 생각하면 맘이 더 아픕니다.
저도 내일 제주에서 올라온 노지 밀감 받으러 가는데 기분이 설레네요.

[소소]

그랬군요.. 색소 바른줄 알았어요.. 저처럼 알고 계신분들 많으실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