얇고 맛있는 어묵은 어디서 살 수 있나요?

[진정]

떡볶이 가게에서 쓰는 것 같은 얇고 맛있는 어묵은 도대체 어디서 파는건가요?

마트에서 파는것 이것저것 사먹어봐도 너무 두껍고 맛도 다른것 같습니다.

정말 오래 궁금했었는데 이런 방도 생겼겠다 용기내 여쭤봅니다.

아시는 분 계실까요?

[으노맘]

재래 시장에 가보면.. 오뎅을 직접 만들어 파는곳이 있거든요... 전 부산 사는데요 동네 재래시장에 오뎅 가게가 있어서 거기서 사다 먹는데 정말 맛있던데.. 마트오뎅보다 훨훨 맛있어요~가격두 저렴하구요.. 혹 근처 재래시장 함 가보세요

[진정]

으노맘님 부럽네요.
전 서울 한복판에 살아서 근처에 재래시장이라곤 눈 씻고 찾아도 없고
그나마 가본 남대문 시장이나 통영시장에선 얇은 어묵 만들어 파는걸 못봤어요. 흑..

[홍고추]

저는 작년에 통영으로 휴가갔다가 맛난 식당 찾아서 복국먹고
가까운 재래시장 구경하다가 맛난 어묵 발견했어요.
권하면서 주길래 먹어보니 진짜 마트에서 파는 거랑 맛이 다르더라구요.
그래서 만원어치 사다가 냉동실에 넣어두고 두고두고 즐겼죵~
담에 가면 또 들러볼려구요...

[커피야사랑해]

여긴 부산인데요
오뎅은 부산이 맛있다고 서울에 사는 친 오빠네가 한번오면 많이 사가더라구요
부산에 국제시장 이라고 부산사람은 깡통시장이라고 부르는 시장에 가면
오뎅을 도매로 해서 만드는데 전국 택배도 된다고 들었어요
나가면 바로 살수 있으니까 이런 고민안하고 살앗네요 그래서 지금은 없구요
다음 시장 나가면 알아와서 올려둘게요

[제닝]

저는 그런 얇은 어묵 무공이네에서 발견했어요. 두부어묵, 옛날 어묵이라고 팔더군요.
적당히 얇아요. 어묵 만들때 지저분한 이야기 들어서인지 전 무공이네에서 사먹는게 맘이 놓이더군요.

[Terry]

저도 그런 어묵 무지 좋아하는데요...
하나로에서 효성어묵이 맛있다는 말 듣고 사왔다가 다 버렸어요... 어찌나 짜고 질기던지..

제가 먹어본 시장 오뎅 중 젤 맛있었던 곳은 돈암동에 돈암시장 안에 있는 오뎅공장 (가게?)였는데요, 정말 옛날 삘이 그대로 나는 그 얇다란..고소한 냄새의 오뎅이었는데 지금도 있는지 모르겠네요. 저희집에서 돈암시장이 넘 멀다보니 10년동안 가 본 적이 없는데 아주 오래된 집이었거든요. 오뎅 만들다 망친 파지는 더 싸게 파는데 그것도 넘 맛있어요. 그냥 손으로 들고 찢어먹는 게 젤 맛있죠. ^^

그것과는 쬐금 맛이 다르지만 요즘 제가 구입하는 곳은 구리시에 있는 구리시장 속의 오뎅가게예요.. 친구네 집이 그 쪽 동네라서 놀러갔다가 재래시장 구경하면서 알게 된 집인데 그 담부터는 갈 때마다 만원어치씩 사와서 냉동실에 몇 장씩 묶어서 얼려요. 지난 번 겨울에 날씨 영하 10도로 떨어졌을 때는 택배로도 받았어요. 동생네도 한 뭉치 냉동실에 있던 것 먹으라 줬었는데 그냥 해동만 시켜도 넘 맛있다고 다 날 것으로 먹었대요.. (ㅎㅎㅎ, 넘 없어보인다...)
필요한 분은 쪽지 주시면 그 오뎅집 전화번호 알려드릴께요. 여름이라 택배는 안 될 거예요..아마. 겨울을 기약하심이..^^

부산오뎅을 시켜봤었는데 부산 것은 대부분 두툼하고 씹는 맛 있는 부티나는 오뎅이라 제 취향은 아니던데요.. (워낙 취향이 70년대 불량식품과라서...) 부산에도 얇다리한 것으로도 파나요?
일반 마트 것은 넘 두껍고 짜요..제 맛에는.

[모란꽃]

잠실 장미상가에 있는 부산어묵집에서 그 얇따랗고 보드라운 어묵 팔아요..
열장쯤 들었나...1800원이고요...
부산에서 항공으로 온다고 써 붙여놓긴 했던데...아무튼 맛은 좋았어요...
그리고 끓여도 별로 안 부풀어요~

[진정]

답변들 감사합니다.
그나마 아는곳은 잠실 장미상가네요.
무공이네에도 주문해보고 전화번호 알려주심 구리시장이나 부산에도 주문도 해봐서
제가 찾는 어묵을 꼭 발견하렵니다~

[만성피로]

이마트에서 또래어묵이라고 얇은거 나오는데 전 그게 괜찮더군요...

[gomanalu]

부산어묵의 고향은 부산시 사하구 장림동이래요.....포장지에 써 있는 공장 위치를 확인하고 구입하셔요...

[닉스블루]

만성피로님 말씀대로, 재래시장도 없고 부산어묵을 택배로 받아서 먹기는 부담스러운지라..

이마트 또래어묵을 주로 사다 먹어요.
얇고 기름기도 적고 그동안 먹었던 것 중에 가장 괜찮았던 것 같아요.^^

[키위]

이마트에 또래어묵이랑 cj것도 괜찮더라구요.. 대림것은 좀 두껍다고나 할까? 살짝 도톰한것 좋아하시는 분도 많던데...

[주니]

마포구 망원시장에 팔아요...네자에 천원,,,한번에 오천원어치식 사가가 얼려놓구 먹어요.....넘 넘 맛있는데요,,주인아저씨 말씀이 공장에서 기계로 만드는거라구 하시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