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보글보글 순두부찌개입니다..

| 조회수 : 6,859 | 추천수 : 7
작성일 : 2004-10-03 12:40:07
정말.. 찌개한번 제대로 끓여보는게 소원이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아니아니..지금도 그게 가장 큰 바램이기도 한데..
김치찌개, 된장찌개, 순두부찌개, 청국장찌개, 고추장찌개, 버섯찌개...
날씨 서늘해지는 이때 쯤부터 찌개 한가지만 제대로 끓여도 식탁으로 식구들 부르기가 한결 맘편해지지않나요?

[일밥]에서 김치찌개의 원칙을 해결하는순간부터 우리집 김치찌개가 최고(제 남편입맛에..^^;;;)라는 소릴 들었습니다..김치찌개는 쎔님이 말씀하신대로 볶기만 제대로 하면 돼지고기만으로, 참치만으로, 아니 들기름 만으로도 맛있는 찌개가 되는데..

순두부찌개는 아무리 열심히 끓여도 꼭 2%부족한 맛이 있더라는..ㅡ.ㅡ;;;;
그래서 陸.海.空(?).을 모두 넣었습니다.
돼지고기도 쪼금넣고,바지락도 넣고,멸치다시물에 새우젓까지...
크아~~~딱 맛있습니다..

재료가 많이 필요하죠? 그래서 전 [순두부팩키지]로 준비해 둘까 합니다..
자투리고기와 바지락, 멸치다시물, 청홍고추를 한데 묶어서 냉동실에..큭큭^^

** 재료..순두부1봉, 바지락 50g, 애호박 50g, 멸치다시물 1컵, 다진 파,청홍고추,새우젓(1/2큰술),달걀노른자
** 양념재료... 식용유1큰술 ->다진마늘 1큰술,->다진돼지고기 50g -> 고운고춧가루 1큰술 ->멸치액젓이나 조선간장 1/2큰술 ->생강가루 쬐금


1. 양념재료를 순서대로 뚝배기에 볶다가 멸치다시물을 1/2컵-1컵까지 취향껏 부어 끓입니다.
2. 끓으면 바지락, 애호박을 넣고
3. 끓으면 순두부를 큼직하게 떠서 살그머니 넣고
4. 끓으며 다진 파, 청홍고추, 넣고 새우젓을 1/2큰술쯤 더 넣어 마지막 간을 맞추고 노른자 살짝 얹어 마무리..

고추기름이 있다면 식용유와 고추가루를 빼고 대신하면 되고..
냉동실에 있던 바지락은 해동시키지말고 바로 꺼내서 끓는국물에 퐁당넣으면 입을 벌리구요,
순두부 봉지는 가운데를 반 갈라 쓰시면 편해요..
며칠전 지미원에서 배운 레시피인데..아주 사소한 팁까지 상세히 설명해 주신답니다...^^
글구 워낙 전부터 숙제로 생각하고 있었기때문에 열심히 배워왔습니다.
오늘 저녁.. 얼큰한 순두부찌개 드세요..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Judy
    '04.10.3 12:55 PM

    으흐흐..
    오늘 맛대맛에서 동태찌개랑 꽁치김치찌개 보고 뭘 먹을까 고민했는데, 이젠 순두부찌개까지..
    지성조아님.. 미워요..T.T
    당췌 식단이 정리가 안되자나여..

  • 2. 이혜정
    '04.10.3 2:36 PM

    정말 맛이어 보이네요.
    마트에서 만들어진것만 사서 먹어는데.
    고추씨기름도 있고하니 꼭 한번해봐야지......

  • 3. 토끼아줌마
    '04.10.3 3:09 PM

    감사해요. 안그래도 오늘 순두부찌개할려고 바지락 사왔는데...

  • 4. yozy
    '04.10.3 4:12 PM

    고마워요.
    오늘 저녁메뉴로 찜 했습니다.

  • 5. 메밀꽃
    '04.10.3 7:38 PM

    저 지성조아님 팬이예요.^^*
    울딸이 순두부찌개 무쟈 좋아하는데 제가 해주면 항상 뭔가가 하나 빠진듯한
    맛있었거든요...
    지성조아님 덕분에 울딸 맛있게 끓여 줄 수 있을것 같네요..감사^^*

  • 6. 단비
    '04.10.3 8:11 PM

    저도 순두부ㅉ개 넘 좋아하는데 정말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그동안 엄두가 안낫엇거든요
    ....

  • 7. 레몬트리
    '04.10.3 10:38 PM

    청국장 해먹으려고 준비해뒀는데..
    지성조아님 순두부보고..필받아서..방금 가게에 뛰어갔다왔습니다. 캬캬캬

  • 8. 나너하나
    '04.10.4 11:12 AM

    전 순두부사면 셑트로 꼭 소스까정 같이 사는데
    이론...첨부터 넘 차이가 나네요..ㅠㅠ
    글쿠 전 순두부 꼭지를 잘라 짜서 넣는데 그것도 차이군요..
    왜 반으로 갈라 덩어리로 넣을 생각을 못했을까???
    갠적으론 순두부찌개가 된장찌개보다 맛내기가 더 어려워요..

  • 9. 선화공주
    '04.10.4 1:57 PM

    저도 순두부찌게 좋아하는데....
    집에서 해먹으면 그 맛이 안나서...고민하다 ...파는 소스사다가 해먹었는데...윽!!!___
    전 파는소스해서 만든것 못먹겠더라구요...느끼하고 ...짜고....
    그렇지 않아도 순두부찌게 맛나게 끊이는법 절실하게 알고싶었는데...
    지성조아님...넘 감사해요...
    맛나게 해먹을께요...^^

  • 10. chane
    '04.10.4 5:36 PM

    저도 오늘저녁 메뉴로 찜했습니다...
    퇴근길에 순두부하나 사야겠네요..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6970 와인과 치즈 6 coolkid 2004.10.03 2,349 6
6969 시어머니 간단 생신상. 3 해피쿡 2004.10.03 5,142 4
6968 저희집에서 먹는 카레랍니다... 19 현석마미 2004.10.03 6,869 10
6967 보글보글 순두부찌개입니다.. 10 지성조아 2004.10.03 6,859 7
6966 아침과 밤참 2 2004.10.03 2,778 3
6965 쭈꾸미 요리 6 냉동 2004.10.03 3,223 3
6964 샐러드 드세요... 7 현석마미 2004.10.03 5,209 21
6963 [간식] 호떡& 김치만두 10 구경꾼 2004.10.02 5,520 2
6962 상투과자 만들다.. 6 에이미 2004.10.02 2,964 12
6961 오늘 친정아버지 환갑이셨습니다.. 17 샘이 2004.10.02 4,224 4
6960 저희 엄마두 매실 건지시네여... 5 봄이 2004.10.02 2,553 6
6959 방금 만든 천연조미료 14 두들러 2004.10.02 3,390 5
6958 고기산적재활용 10 치즈 2004.10.02 3,808 5
6957 매실 건지기 3 김소진 2004.10.02 4,333 5
6956 샤브칼국수집볶음밥 7 밀크팡 2004.10.02 3,102 7
6955 집들이 메뉴 봐 주세요~ 6 유로피안 2004.10.02 3,294 4
6954 훈제연어 페스토 파스타 7 tazo 2004.10.02 4,279 86
6953 빨간김치 드디어 성공! (엔지니어님 감사해요) 7 토스트 2004.10.02 3,324 3
6952 누룽지 끓일때 둥굴레 티백을... 15 경빈마마 2004.10.02 3,700 5
6951 저랑 따끈한 차 한잔 하실래요 10 blue violet 2004.10.02 2,806 7
6950 제가 지금 먹는 간식입니다... 13 지윤마미.. 2004.10.01 4,405 16
6949 오븐으로 굽는 군만두 7 나나 2004.10.01 12,663 69
6948 닭한마리~~ 7 스프라이트 2004.10.01 3,734 8
6947 청국장 만들었어요 6 김소진 2004.10.01 2,740 3
6946 김치 스파게티 3 민무늬 2004.10.01 2,168 3
6945 10월 1일 우리집 간식..^^ 4 브라운아이즈 2004.10.01 3,284 13
6944 [re] 오리지날 뉴욕 크림치즈케이크. 11 빈수레 2004.10.01 3,629 7
6943 빈수레님의 오리지날 뉴욕 치즈케익 레시피 어디있나요? 1 올리브 2004.10.01 2,254 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