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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오늘 점심 초대요리

| 조회수 : 4,887 | 추천수 : 4
작성일 : 2004-06-11 23:12:53
오늘 다섯분의 손님이 점심에 오셨습니다..
손님치루는 일이 별로 없는지라 잘하지는 못하지만
팔이쿡이 한몫 단단히 했지요..(흐뭇. 뿌듯)

메뉴.
완두콩밥
콩나물국(무채약간. 콩나물. 조개.오징어...--> 크으..시원하다..절로 나옵니다
              의외로 콩나물국에 오징어가 잘어울리더라고요...너무 많이 넣으면
               국물색깔이 뻘개지니 조금만....)
배추김치, 물김치, 오이지(오이지는 오시느분이 양념해서 들고 오셨음)
서산댁 바지락으로 한 매운조개볶음 (오늘로 전 이거 질렸습니다....이유는 점심에 손님치룬다고  
              한판해먹고 남은것에 스파게티삶아 비벼서 동네아줌니랑 먹고 저녁에 남편밥상에 또 오르고
              하루에 세번하니 질렸습니다...앞으로는 한참후에나 해야할것 같아요. 물론 저 말고 남들은
               다 맛있다고 했죠)
오향장육냉채 (6년전 집들이 주메뉴였었는데 오랜만에 먹으니 새롭고 좋았죠...
                    양장피의 야채 채들의 현란한 색깔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지만
                    얇게 어슷썬 오이로 접시 테두리 장식, 그 안쪽으로 사태고기 졸인것 한바퀴,
                    그안쪽에 얇은 양배추채 한바퀴, 그안에 적채채 한바퀴, 안에 깻잎채.
                    적채와 깻잎의 색깔 대비가 눈을 자극시키는것 같아요..)
파전 (부침가루에 찹쌀가루 조금 섞어서 했습니다.해물은 오징어와 조개만.
         낮에는 큰것 한장 부치고. 저녁 퇴근한 남편은
         파가 몇뿌리 안남아 예전 자스민님이 올리신 한입 사이즈로 해서 세장 부쳐주니 이거 좋다!
         하며 나는 집에서 밥먹는게 훨씬좋아.오늘 저녁먹고 올까하다가 웬지 반찬이 많을것 같더라니역시
         그렇군 이러더군요...)
그리고 후식으로 식혜(설탕을 너무 적게 넣어 구수한 식혜가 되버렸음...오늘의 오점), 수정과, 냉커피
냉장고에 차게 해서 내 놓고 드시고 싶은대로 드세요~
그리고 오늘의 하이라이트 다꼬님의 오렌지젤리....정말 폼나더군요...모두 눈이 휘둥구레.....이게뭐야뭐야....탱탱하네 부서지지도 않고....푸하하하...82쿡을 가면 아는 사람은 다 압니다요..하고싶었습니다..
맛도 좋더군요..오렌지즙이 들어가서.... 젤리와 함께 참외 일인당 두쪽정도 돌아가게.....

여하간 모두 맛있게 드시고 가서 좋았습니다..
거기에 82쿡에서 알게된 매운볶음과 젤리.....쉽고 폼나고.....크으...

채치기며 파전 반죽이며 오향장육소스며 고기며 전날 모두 준비해놓고 상차리기 시작하면서
파전부치기 시작, 매운볶음 볶기 시작, 오향장육 접시담기 시작하니 시간도 정말 빨리빨리라서
좋았습니다...그자리에서 바로해서 먹으니 더 맛있고.....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솜사탕
    '04.6.12 1:16 AM

    야~ 사진이 없어도 글을 읽으니, 눈앞에 쫘~악 차려지네요!! 손님들 넘 기분 좋으셨겠어요!!
    부럽당~ @.@

  • 2. 김혜경
    '04.6.12 8:43 AM

    점심상 정말 멋지게 잘 차리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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