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자극받아 성공한 멸치볶음~ 아싸!
하지만 고수님들 글 검색해서 자극받아 드뎌 달콤 매콤 짜~ㄴ 한 맛의 멸치볶음을 성공했숨돠.
신랑이 오후 뱅기로 출장에서 돌아온다고 하는데 벌써 자랑하고 싶어서 입술이 들썩들썩함돠. ㅋㅋㅋ
하지만 꾹 참았다가 맛으로 놀래주겠숨돠. 으쓱.
멸치볶음을 어케 했냐면여. 사실 얼떨결에 흥분상태에서 어수선하게 하는 바람에 정확한 양은 몰겠네여.(저같은 초보주부는 멸치볶음 하나만 해두 갖가지 양념에 도마, 칼, 접시들이 나오거든여 ^^;)
일단 고수님들 비법처럼 움푹한 후라이팬에 멸치가 조금 바싹한 기분이 들때까지 비린내를 날려버렸구여.
그거 따로 덜어놓구 후라이팬에 다진마늘, 설탕조금, 간장 아주조금, 고추장, 식용유, 화이트와인 글구 집에 있던 바질가루와 월계수잎 작은거 두쪽을 넣었숨돠. 농도조절위해 물 조금 넣었구여.
참! 여기에 먹다가 남은 돈까스 소스 반큰술하구, 꿀을 한큰술 넣었네여.
이렇게 해서 부글부글 끓인다음 물엿조금으로 마무리하고 멸치넣고 버무렸져.
게다가 멸치켜켜히 통깨도 뿌려서 통에 담았숨돠.
꿀넣으려고 설탕하고 물엿을 조금넣었기때문에 단맛이 강하지는 않았구여.
그동안 실패할까봐 조바심내면서 요리했는데 오늘은 자신감 갖고 재료 팍팍 넣으면서 했더니 맛있는 작품(!)이 된것같아여. 오늘 정말 기분 뿌듯하네여. 히히~ 축하해주세요.

1. christine
'03.10.6 4:43 PM먼저 축하{?]드리구요!
멸치조림이 은근히 까다로운 요리죠 저도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이제는고수가 되었답니다
제가 하는 방법은 여러가지들어가지않고 간단해요
팬에 올리브유넣고 잔멸치약불에서 볶아주다가 간장,굴소스,설탕,다진마늘,맛술,후추,고춧가루
모두섞어 놓은양념장을 뿌리고 아주약한불에서 계속 볶아줍니다
그후에 포인트!꿀을(없으면 물엿)적당히넣어주고 노릇노릇 바삭바삭해질때까지 볶다가 깨소금으로 마무리하면 과자같고 달콤한 멸치조림완성!
물엿이나 꿀을넣고 약불에서은근히 오래볶는게 포인틉니다
부드러운 멸치조림을 원한다면 오래볶지않으면됩니다2. 토끼당근
'03.10.6 4:48 PM감사합니다. 담에 고추장 볶음말고 님이 알려준 방법도 한번 해볼께요.
어쩐지 간장볶음이 더 어렵더라구여. ^^*3. 모란
'03.10.6 8:15 PM멸치볶음이 좀 까다롭죠.
복지회관에서 배운대로해서 올해엔 멸치를 몇킬로 먹었답니다.
간식으로도 먹고 반찬으로 술안주로도 먹고 해서.
저는 팬하나로 끝날때까지 써요. 설것이 귀찮아서..
우묵한팬에 기름넣지말고 멸치200g를 충분히볶아낸후 굵은체에 쏟아 비늘과 잡티를 없애고
후라이팬은 휴지로 닦아내고 다시 기름을 넉넉히 부어 멸치를 볶으세요.
다시 체에 내려 기름빼고 후라이팬 휴지로 닦아내고 ..청고추2개,홍고추1개 곱게 다져놓고
*양념-설탕4큰술,물엿2작은술, 진간장2작은술,물3큰술,술1큰술
자글자글 끓이다가 작은거품이 생기면 멸치와 다진고추를 넣고 재빨리 뒤적이고 통깨와참기름으로 마무리하세요.냉장고에 넣어도 딱딱해지지 않아요.
한번 해보세요. 정말 맛있답니다.4. 블루베리
'03.10.6 9:31 PM모란님~~~ 넘. 넘 감사해요.
글 읽자마자 feel이 딱 꽂히는게 강력한 믿음이 생기는 거예요.
바로 해 봤죠. 멸치100g 하면서 양념은 200g 분량으로 섞어 놓고는 -건망증이 심해서리-
아무래도 넘 묽은것 같다는 생각이 들면서 실수를 발견해서 반은 따라놓고 했는데
제가 원하는 딱 그 맛 이었어요.
우리집 칼슘섭취 이제 문제없네요. 다시 한번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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