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집에서 만드는 컵케이크

| 조회수 : 6,380 | 추천수 : 106
작성일 : 2009-11-12 20:14:15


컵케이크!

를 처음으로 만들어보았어요.



친구 생일케익을 만들어주려고 했는데
시험기간이 겹치는 바람에 못 만들어주던걸 이제서야!
딱 한달이 지났네요ㅋ

그냥 케이크를 만드려다가 전동거품기도 없고 해서
컵케이크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근데 결과적으로는 일반 스펀지케이크 거품내는 거랑 동량의 거품을 냈네요…

뭐, 그래도 새로운 것을 만들어봤다는 데에 의의를 두면 되죠~


파는 것보다는 덜 예쁘고 덜 화려하지만
나름 소박한 재료로 만든 컵케이크랍니다ㅎ



심슨가족을 보면서 열심히 손으로 뽀얗게 거품을 올려서 만든 컵케이크 빵부분!

밀가루, 달걀, 설탕, 그리고 소량의 버터, 우유를 가지고 만들었어요.
달걀과 설탕을 밑에 따끈한 물을 받치고 열심히 열심히 저어서 뽀얀 거품을 냈지요.
사실 이게 팔은 좀 아프지만 맹탕이었던 달걀이 뽀얀 크림처럼 된 걸 보면 뿌듯하죠 ^_^

머핀컵이 70-80% 정도 채워서 굽는 건데 반죽을 다 채운 다음에
2개는 안에 블루베리를, 2개는 안에 초코칩을, 2개는 안에 크랜베리를 넣어줬어요.
컵케이크는 위로 봉긋 부풀면 별로라서 반죽양을 신경썼어요.
덕분에 남는 반죽은 두군데에 집중해서 담았더니 제일 아래 왼쪽 두 개만 옆으로 퍼졌네요ㅎ
사실 선물할 거 아니면 위로 봉긋- 솟거나, 아니면 옆으로 축- 퍼진 것도 넉넉해보여서 좋죠~



요게 안에 크랜베리가 들어간 거.



요건 블루베리가 들어간 건데 살짝 부풀었네요.
엄마가 따끈따끈할 때 드셨답니다.



이렇게 여섯개가 선물용으로 간택받은 컵케이크들!



제대로 만들어졌나 시식했던 블루베리 컵케이크입니다.
물론 크림은 바르지 않았고 그대로 냠냠~

빵이 정말 보드럽고 폭신폭신하고- 너무 맛있더라구요.
전에 만든 스펀지케이크보다 더 잘 구워졌어요.
열심히 달걀을 저어준 보람이 나네요!



그리고 프로스팅을 만들어서 이렇게 꾸며줬답니다.

위에 얹은 건 크림치즈 프로스팅~
크림치즈랑 버터랑 슈가파우더를 6:3:4로 넣으라는 말을 듣고 맞춰서 만들었더니
으으- 아주아주 달콤해요!

단 게 당길 때는 상당히 유용할 것 같네요ㅎ

사실 하나하나 다르게 장식하려고 안 돌아가는 머리를 좀 굴렸어요.
제가 장식할만한 것도 마땅히 없고, 또 해본적도 없거든요.
흔한 색소나 아니면 뭐 색색 설탕이나 그런 거 아무것도 없는데
나름 있는 걸 이용해서 만들어봤어요.



제가 가지고 있는 유일, 이 아니라 유이한 모양깍지!
나머지 하나는 상투과자 짤 때 만드는 깍지랍니다.

하나씩 뿅뿅 짜서 꾸몄는데
제일 쉬우면서 제일 예쁘네요ㅎ



이건 말차가루를 남겨둔 반죽에 조금 섞어서 둥글게 둥글게~



이건 아무것도 넣지 않은 그냥 프로스팅을 둥글게 둥글게~



이건 프로스팅은 좀 작게 짜고 위에 크랜베리를 얹어줬구요.



이건 코코아가루를 섞어서 짰는데
마지막 남은 약간의 반죽을 짤주머니에 채웠더니
제대로 짜지지가 않아서 어쩔 수 없이 요상한 모양이 ㅠ_ㅠ

대신 아쉬운 마음에 코코아가루 살살 뿌리고 위에 화이트초콜릿 부순 것을 올려줬어요.
위장술이죠~



또 요건 작게 짠 다음에 위에 초코칩을 뿌려줬어요.



컵케이크 6개 들어가는 상자를 샀는데요.
와, 이거 참 좋네요.
딱 고정도 되고 보기도 좋고!

떨어트리지만 않으면 컵케이크 장식이 망가질 일은 없을 것 같아요.
높이도 적당하구요.


내일 지하철 타고 학교가야 친구를 만나 요걸 줄텐데
출근길 지하철… 네, 붐비지 않게 좀 일찍 출발해야겠습니다;



처음 만들어봤는데 제법 재미있네요ㅎ
꾸밀 재료가 더 다양했으면 좋겠지만- 선물줄 거 아니면 안 꾸며 먹으니까
그냥 앞으로도 있는 걸 응용해서 만들어봐야겠어요.

저 프로스팅 남은 건 가족들은 달아서 안 좋아라할 것 같아서
달걀이랑 뭐랑 보태서 쿠키를 만들어보려구요.

크림치즈 남은 걸로 치즈케이크도 구우려고 했는데
오늘 안에 할 수 있을지;




날씨가 추워져서 달콤한 것과 따뜻한 것이 더 당기는 요즘이에요.
편안한 밤 되세요 ^_^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moonriver
    '09.11.12 8:27 PM

    지금까지 본 컵케이크 중 최고로 예뻐요~

  • 2. 파찌마미
    '09.11.12 8:40 PM

    이름이 같은 곳이 또 있을런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만약 같은 곳이라면 그렇겠지요.
    주변에 홈스쿨링 하는 가정들 보니 집에서 마냥 놀리거나 부모 마음대로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적당한 교재와 또 배운 것을 평가할 수 있는 평가지 등을 기관으로 부터 받아서 사용하고
    그쪽으로 보내거나 해서 채점도 받고 해야하니 그런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것 같아요.

  • 3. 별비
    '09.11.12 9:37 PM

    어머 이쁘게 너무 잘 만드셨네요.
    친구분 참 부럽네요., ㅎㅎ

  • 4. 프리치로
    '09.11.12 9:39 PM

    컵케이크의 컵부분이 깨끗하네요. 전 꼭 만들면 그 컵이 기름이져서 별로 예쁘고 산뜻해보이지 않더라구요.
    저도 저렇게 예쁜 컵케익 만들고 싶어요. 속에 블루베리 넣은건 무슨맛일지 너무 궁금해요..
    블루베리를 어떻게 해서 넣으신거에요? 친구가 되게 좋아할듯...^^*

  • 5. 열무김치
    '09.11.13 2:28 AM

    처음 하셨다고라 ???? 이렇게 아기자기할 수가 !!! 이쁩니다. 맛도 있을 것 같아요,
    보송보송하니...

    제가 20세기말에 구워 본 컵케잌들 사진을 불끈 올리고 싶구만요.
    진정 처음 만든 컵케잌의 사진인데 ㅋㅋㅋ
    속에 넣은 쬬꼬렛 막 녹아서 케익 봉우리 뚫고 화산처럼 분출하고,
    바닥에선 케익 누룽지도 나왔다능거 아닙니까, (타서요 ㅠ..ㅠ)
    푸하하하하하 (이걸 또 저는 자랑이라고 하나 봅니다 ☺ )

  • 6. alice
    '09.11.13 10:03 AM

    너무 예쁜걸요^^ 선물받는 분이 부러워요~

  • 7. 따따꿍이
    '09.11.13 12:29 PM

    컵케이크가 너무 이뻐 답글을 안 달 수가 없어요...
    받는 친구분이 무척 기분이 좋겠어요.
    블루베리 컵케잌 속 내용물이 정말 대박인데요... 침이 츄르릅~~
    나는 누가 이런거 선물 안해주나... 으하하...

  • 8. 토리
    '09.11.13 12:44 PM

    정말 처음하신거 맞나요? ㅠㅠ 완전 손재주 부럽습니다~ 너무 예뻐요! 맛있어 보이구요!!!

  • 9. 소박한 밥상
    '09.11.13 3:57 PM

    단순한 컵케잌도.......... 저렇게 유니크하고 어여쁠수가 있는거군요 !!!!!!!!!

  • 10. 베로니카
    '09.11.13 4:06 PM

    어머 잘 하셨네요~~

  • 11. 러브미
    '09.11.13 11:06 PM

    어머나, 저는 책을 찍으신건가..했어요.
    솜씨가 얌전하시다..짝짝짝!!!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30741 엄마는 쉽지않아 11 오클리 2009.11.13 9,200 137
30740 텃밭농사와 김장 이야기 (2) 36 매발톱 2009.11.12 14,228 186
30739 텃밭농사와 김장 이야기 (1) 17 매발톱 2009.11.12 9,283 175
30738 남편 생일 상차림& 이것 저것 8 푸우 2009.11.12 18,914 142
30737 집에서 만드는 컵케이크 11 나비 2009.11.12 6,380 106
30736 우리집 특별식- 통밀김치만두 9 앤(ann) 2009.11.12 7,723 133
30735 숨가쁜 가을 무장아찌, 편강, 콩강정버무림, 황태갈비, 김감자전.. 27 프리 2009.11.12 13,173 170
30734 떡을 집에서 찌고 싶으신 분들을 위한 초보 팁 5 요맘 2009.11.12 8,412 154
30733 휘리릭 잡채를 먹어볼까요 - 쪽파 잡채 6 딩동 2009.11.12 9,265 168
30732 건순이(건조기 사용) 이야기.. 6 김명진 2009.11.12 7,826 186
30731 캬라멜 13 마르코 2009.11.12 4,780 109
30730 동치미와 김장속에 청각을 넣어보세요 27 경빈마마 2009.11.12 18,103 120
30729 유행합류와 기타등등 ^^ 11 레드썬 2009.11.12 4,744 156
30728 사과...무우 말랭이... 11 무인산장 2009.11.11 7,476 119
30727 엘비스야~~~ 7 jennyluv 2009.11.11 7,282 106
30726 굴이 제철,,,굴 국밥 18 나오미 2009.11.11 9,249 117
30725 포도와인 만들기 4 쿠킹맘 2009.11.11 6,222 133
30724 갈매기 식당 (かもめ食堂) 33 리틀 세실리아 2009.11.11 11,455 111
30723 팥 삶아서 팥죽과 쇠머리떡.. 그리고 독감접종 이야기 17 요맘 2009.11.11 7,812 149
30722 양식과 잘 어울리는 붉은감자샐러드 7 에스더 2009.11.11 6,465 208
30721 스콘 4 마르코 2009.11.11 4,331 117
30720 멸치젓을 멸치액젓으로.... 10 노니 2009.11.11 23,679 121
30719 한국과일: 미국과일... - >')))><- .. 32 부관훼리 2009.11.11 13,002 129
30718 + 귀여운엘비스 : 선 물 + 127 귀여운엘비스 2009.11.11 23,338 166
30717 편강아!!! 니가 고생이 많다.... 5 유마유마 2009.11.11 4,185 115
30716 편강과 대추차 8 루도비까 2009.11.10 4,972 99
30715 수능대박 찹쌀떡 1 푸른두이파리 2009.11.10 5,097 182
30714 몸에 좋은 발아 현미 만들기 6 꿈꾸다 2009.11.10 7,251 1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