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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제 목 : 10월 아버지 생신, 묻고 더블로 가!

| 조회수 : 15,328 | 추천수 : 9
작성일 : 2019-10-25 02:41:15

사랑하는 82식구님들, 깊은 밤이네요.

식구들은 모두 잠들고, 간간히 들리는 낮은 코골이 소리에  

슬며시 미소가 지어지는 깊은 밤중입니다.

10월에는 친정아버지 생신, 남편 생일, 조카들 생일까지 있어서

가족들 생일을 챙기다보면 10월이 훌쩍 지나가버리는 듯해요.

오늘은 솔이네 생일날 지내는 모습을 올려볼께요. ^^

--------------------------------------------------------------

매년 아버지 생신은 친정에서 엄마가 주로 생신상을 차리셨는데,

이번에는 제가 모든 걸 준비하고 저희집에서 차리겠다고 했어요.

엄마가 가족들 식사 챙기고 그러면 너무 힘드실 것 같아서요.


 친정엄마 칠순때 행주산성에 있는 갈비집에서 조촐하게 친척들과 식사를 했었거든요.

그때 생신축하 현수막을 만들었는데, 요즘도 가족 생일에는 꼭 저 현수막을 찾아 붙입니다.

친정아버지 생신을 맞이하여 일단 거실벽에 현수막을 붙이고




식탁을 거실로 옮겨서, 소박하지만 정성스레 만든 음식들을 차렸어요.



소고기 미역국, 소불고기, 광어회무침, 양념게장, 월남쌈, 감자사라다 등으로 간단하게 차렸죠.




동생네 식구와 시골에 사시는 큰이모도 오셨는데

특히 불고기가 맛있다고 하더라구요.

시판 갈비양념에 양파랑 배를 넉넉히 갈아넣고 참기름만 더 추가했어요. ^^




일흔여섯번째 생신을 맞이하신 잘생긴 우리 아버지세요.

그런데 이번 생신에는 기운이 너무 없으셔서 가족들이 모두 마음아파했지요...




쌍둥이 조카들이 준비한 할아버지 선물은

할아버지가 좋아하시는 커피믹스와 막걸리였답니다.




제 조카라서가 아니라 이 녀석들이 참 착해요.

할아버지께 늘 사랑한다고 말씀 드리고, 안아드리고 전화도 자주 한답니다.

 이번 생신에도 정성을 담은 편지는 빼먹지 않았네요.




부모님과 큰이모, 여동생, 그리고 남편이랑 저를 포함해서 어른들은 식탁에 앉아서 식사를 하고

아이들은 식탁 아래에 상을 펴주고 식사를 하도록 했어요.

오랜만에 생일잔치 분위기가 나더라구요. ^^



아버지 생신 이틀 뒤가 제 남편 생일이거든요.

그래서 쌍둥이들이 이모부 생일선물로, 이모부가 제일 좋아하는 소주를 선물로 사왔어요.

생신 축하한다는 문구까지 써가지고요.




초딩 조카들의 쌍뽀뽀를 받는 우리 남편, 입이 찢어집니다.

엄마랑 아버지 웃으시라고 제가 우스꽝스런 안경을 남편과 조카들에게 씌웠는데 좋아하네요.^^




기분이 한껏 좋아진 우리 남편, 초등4학년 조카 두 명을 번쩍 듭니다.

여보시오~ 나이를 생각하시오오!!!!




아버지의 생신이 계속계속 즐거웠으면 좋았으련만...

생신 파티가 갑자기 눈물의 파티가 되어버린 순간이 있었어요.

제가 아버지께 한 곡 뽑으시라고 노래방 마이크를 가져다 드렸는데

아버지가 늘 잘 부르시던 '사나이 눈물'을 못 부르시고...입도 못떼고

마이크만 삐딱하게 잡은 채로... 핸드폰에서 나오는 가사만 계속 쳐다보고 계시는거에요...

간신히 입을 떼셨지만 목소리는 안나오고 침만 흘리시고....

기운 없는 아버지의 모습을 지켜보던 큰이모는 몰래 눈물을 찍어내시고

울엄마도 자신이 대신 불러야겠다더니 울컥하면서 소주 가져오라고 막 그러고...


그 순간에 저도 눈물이 막 나오려고 하는데 저까지 그러면 안 될 것 같아서

제가 '사나이 눈물' 같은 거 부르지말고 '안동역에서' 부르자고 분위기를 바꿨답니다.

 안 그랬으면 정말 우울하고 슬픈 생신파티가 될 뻔했어요...ㅜㅜ 




엄마랑 아버지는 집으로 가시고, 저와 남편, 여동생은 마라탕에 한잔씩 더 했어요.

애들 얘기, 부모님 얘기, 살아가는 얘기를 나누다 보니 시간이 금방 흘러갔습니다.




남편의 생일은 10월 15일 체육의 날이에요. ^^

생일 당일날, 남편이 좋아하는 잡채를 무쳐서 간단하게 아침생일상을 차렸어요.




 배추 겉절이도 무치고 불고기도 볶아서 생일상을 차려주었답니다.




24일은 또 쌍둥이 조카들의 생일이었어요.

소중하고 예쁜 우리 조카들, 건강하고 씩씩하게 자라라고 빌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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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이래저래 걱정이 많으시죠. 저도 그래요...

자식 걱정, 부모님 걱정, 나라 걱정까지...

그래도 제가 할 몫을 하면서 긍정적으로 살려고 노력한답니다.

열심히, 지치지 않고, 긍정적으로 살다보면

분명히 우리가 원하는 세상,

사람사는 세상이 올 거라 믿습니다.


사랑하는 이들이여, 모두 굿밤!

----------------------------------------------------

강물은 결코 바다로 흘러가는 것을 포기하지 않는다.




3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피그플라워
    '19.10.25 5:38 AM

    조카들이 남자아이들인데도 살갑고 너무 귀엽네요.
    아버님이 더 건강한모습이셨다면 좋았을텐데.그래도 아직 같이 계시다는것만으로 감사해요~

  • 솔이엄마
    '19.10.28 2:41 PM

    피그플라워님 반갑습니다. ^^
    좋은 말씀 감사해요.
    말씀대로 아버지가 같이 계시다는 것만으로 감사할께요.
    날이 흐리네요. 쌀쌀한 날씨에 감기 조심하시구요. 자주 뵈요 ^^

  • 2.
    '19.10.25 8:17 AM

    아버님,남편님,쌍댕이들 모두생신 추카 드립니다~•
    따님두분이서.아들들만.낳으셨나봐요!!
    드글드글 머스마들 만 앉아 밥먹는게 재밌어요 ㅋ

    요즘 걱정걱정 82 들어와도 우울한데
    솔이엄마님 글을보고 또다시 힘을 내봅니다.

  • 솔이엄마
    '19.11.1 8:24 AM

    영님~^^ 닉네임이 아주 어려보이세요♡
    저희 엄마가 9남매 맏며느리신데 아들이 없어서
    마음고생을 많이 하셨었거든요. 제가 큰 아들을 낳으니까
    너무 좋아하시면서 넌 모든 효도를 다했다하시더니,
    동생까지 줄줄이 아들을 낳으니 좀 아쉬워하시는것 같기는 해요ㅎㅎㅎ
    영님, 저도 요즘 자식걱정 나라걱정에 우울하기도 한데
    이럴수록 힘내야지 하고 생각해요. 같이 힘내요!!!

  • 3. 코스모스
    '19.10.25 10:46 AM

    솔이엄마님 글은 늘 감동과 행복이 묻어있어요.

    나도 솔이엄마님처럼 이런 삶을 살아가야겠다 싶은데

    참 잘 안되네요....나이드신 부모님을 볼때마다 참 가슴이 아파요...

    오늘도 좋은글 맛있는 음식 잘 보고 갑니다.

    아버님 건강이 좋아지시길 기도합니다.

  • 솔이엄마
    '19.11.1 8:27 AM

    코스모스님~^^ 계절과 꼭 맞는 닉네임 이시네요♡
    저도 요즘 생각하는게.... 아 내마음대로 안되는구나.. 이거에요.
    특히 자식문제요ㅎㅎㅎ
    따뜻한 말씀 감사드려요.
    안그래도 오늘 아버지 뵈러 가서 같이 점심 먹으려구요.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

  • 4. 테디베어
    '19.10.25 11:43 AM

    사랑하는 솔이엄마님 글은 항상 감동적입니다.
    아버님 저이상 나쁘지 않고 편안하게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아버님 남편분 착한 조카들까지 모두모두 생신 축하드립니다.
    깔끔하고 맛있는 생일상 굿!!!! 입니다.
    화이팅!!! 하십시다.

  • 솔이엄마
    '19.11.1 8:29 AM

    테디베어님~♡
    늘 따뜻하고 힘이 나는 댓글 주셔서 감사하고 있어요.
    날이 많이 흐리네요. 오늘도 좋은 날 되세요~♡
    저도 사랑합니당~♡

  • 5. miri~★
    '19.10.25 2:56 PM

    언니의(나이불문 다 언니임.ㅋㅋ) 글을 읽으면 저는 항상 반성해요.
    부모님께 조금더 잘해드려야지..
    주위 사람들에게 더 사랑한다고 말해줘야지..하구요.
    정갈한 음식과 감동적인 글 너무너무 잘 읽었어요.
    늦었지만 아버님, 남편분 생신, 아이들 생일 축하드려요~~^^

  • 솔이엄마
    '19.11.1 8:31 AM

    miri~★님~~♡
    제가 언니 맞을거에요~~~ㅎㅎ
    축하 감사드려요. 올려주신 사진과 글도 잘 보고있어요~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용~♡

  • 6. 맑은공기
    '19.10.25 3:37 PM

    글 기다리다가 목 빠지는 줄..
    따뜻함이 묻어나는 밥상이야기..너무 잘 읽었습니다.

  • 솔이엄마
    '19.11.1 8:33 AM

    맑은공기님~♡
    어맛! 정말 제 글 기다리신거에요?
    저는 아무도 안기다리는줄... ㅎㅎ 농담입니다.
    원하신다면 조만간 사는 얘기 또 올려볼께요.
    따뜻한 말씀 감사해요. 오늘도 좋은하루!!!

  • 7. 스텔라
    '19.10.26 5:01 AM

    읽다가 저도 모르게 울컥했어요.

    아버님 건강을 기원합니다.

    조카들은 정말 귀엽고 솔이 아버님도 유쾌하신 분인 것 같네요.

    늘 정감넘치는 밥상 사진과 따뜻한 가족들 이야기 나눠주셔서 감사해요.

  • 솔이엄마
    '19.11.1 9:01 AM

    스텔라님~♡
    따뜻한 말씀 감사해요.
    스텔라님처럼 소소한 저의 이야기를 귀담아 들어주시고
    좋은 댓글 남겨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제가 자꾸 키톡에 사진올리고 싶은가봐요.^^
    오늘 하루도 행복한 날 되세요~♡

  • 8. 무스타파
    '19.10.26 5:56 AM

    마이크에서 미처 못 뿜어 나온 사나이 눈물은
    아버지 마음에선 흐르고 잇엇겟죠?
    긍정의 힘~!!
    아버지와 어머니, 솔이엄마님과 짝꿍님
    오손도손 밥상에서 정을 나누는 애기들까지
    아름답습니다
    감동을 줍니다

  • 솔이엄마
    '19.11.1 9:02 AM

    무스타파님~♡
    아버지께서 생신잔치 다음날엔 쪼금 목소리가 나오시더라구요.
    엄마의 스파르타식 교육 덕분인것 같았어요.^^
    따뜻한 말씀 감사해요.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

  • 9. 고독은 나의 힘
    '19.10.26 6:40 AM

    저도 괜히 울컥 했잔아요.
    드디어 전신샷을 드러내신 솔이엄마님 낭군님께! 반갑다고 전해주셔요.
    두분 서로에게 좋은 배우자이신것 같아 보여요. (물론 그 속내는 모르지만^^)
    장인장모님을 가까이에서 살뜰히 챙겨주시는것 같아 제가 왠지 고맙구요.

  • 솔이엄마
    '19.11.1 9:07 AM

    고독님~♡
    남편의 전신샷은 몇번 드러낸 적이 있는데요~^^
    저 전신샷이 참 인상적이긴 하죠?
    저희 부부는, 스물한살에 술로 만나서 ㅎㅎ
    현재까지도 술자리를 함께 하며
    그래서 저는 매번 다이어트에 실패하는 그런
    악순환을 반복하는 사이랄까요~^^
    벌써 며칠뒤면 24번째 결혼기념일이네요.
    결혼해서 슬펐던 기억보다 재밌었던 기억이 더 많은 듯하니
    앞으로 좀더 살아봐도 될것같아요.
    고독님 말씀을 남편한테 전해줄께요~♡

  • Harmony
    '19.11.3 7:47 PM

    고독님 오랫만이어요~^^
    아직도 그 명왕성 근처 사시는거에요?
    아가들은
    이제 학교를 다니겠지요.
    자주 자주 와 주시어요.^^

  • 10. EDMoon
    '19.10.26 5:43 PM

    글도 가족도 음식도 다 아름다워요.
    솔이엄마님 글이 저한테는 힐링입니다.
    감동깊게 읽었고 늘 아버님 건강을 기원해요.

  • 솔이엄마
    '19.11.1 9:09 AM

    EDMoon님~♡
    좋게 봐주시니 감사해요^^
    사는게 힘들 때도 많지만 우리 82식구들과는
    좋고 따뜻한 것만 나누고 싶은 마음이 있나봐요.
    오늘도 좋은하루 되시고 늘 건강하세요!!!^^

  • 11. 소년공원
    '19.10.27 10:10 AM

    사랑하는 솔이엄마 님~~~~
    생일 많은 10월을 바쁘게 보내고 계셨군요.
    잡채가 아주 맛있어 보여요.

    아이들은 자라고...
    어른들은 노쇠해가고...
    우리들도 흰머리가 늘어가고...
    가까이서 보면 슬프지만, 멀리서 보면 그게 인류가 살아가는 모습이려니...
    그렇게 생각하면서 우리 기운 내어봐요!

  • 솔이엄마
    '19.10.31 3:29 PM

    소년공원님~ ^^
    저도 요즘 갱년기에 접어드는지 얼굴에 열감이 있고 화장도 들뜨고
    기분도 막 안 좋을 때가 많고(시국이 시국이라서 그런 것 같기도 하고) 그래요...
    소년공원님 말씀처럼 기운내볼께용. 오늘도 좋은 하루!!!

  • 12. 백만순이
    '19.10.27 2:40 PM

    머리가 찡하도록 추운 겨울밤에 군불 쬐는듯한 솔이엄마님 글~
    따스하게 덥혀진 마음으로 또 한걸음 갑니다^^

  • 솔이엄마
    '19.10.31 3:27 PM

    백만순이님~ ^^
    앞으로 제가 82의 불쏘시개 역할을 좀더 하도록 할께용.
    백만순이님께서도 힘내시고 늘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 13. hoshidsh
    '19.10.27 9:15 PM

    아버님 생신 축하드려요. 따님이 이토록 효성 지극하시니 오래오래 건강하실 거예요.
    조카 두 명 진짜 귀엽네요. 얼굴도 귀엽지만 카드에 쓴 글자들도 다 정성스럽고..정말 잘 키우셨어요.
    번쩍 안아올리고 싶어지는 마음 이해가 됩니다.

  • 솔이엄마
    '19.10.31 3:25 PM

    hoshidsh님~ ^^
    조카들은 제 동생이 정말 잘 키운 것 같아요.
    아이들이 싹싹하고 정이 많고... 저희집 애들과는 사뭇 다른.....(유구무언입니다...)
    따뜻한 말씀 감사합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 14. Happy Oasis
    '19.10.28 5:49 AM

    아버지가 정말 그연세에 잘생기셨어요.. 얼마나 사랑스럽고, 대견하셨을까요? 음식에 정성이..... 마음에 진한 감동이

  • 솔이엄마
    '19.10.31 3:24 PM

    Happy Oasis님~ 닉네임이 너무 멋지신 거 아닙니까~ ^^
    제가 잘생긴 아버지를 좀 닮긴 닮았는데 특히 큰 두상을 닮아가지고서리....ㅎㅎㅎ
    쌀쌀한 날씨에 감기 조심하세요!!! 자주 뵈요!!! ^^

  • 15. 개굴굴
    '19.10.28 1:45 PM

    즐거운 잔치 이야기를 읽다가 저도 울컥했네요. 아버님이 기운 차리시기를 기도합니다. 우리도 기운 빠지지 않고 힘내기를 기도합니다.

  • 솔이엄마
    '19.10.31 3:23 PM

    개굴굴님~ ^^
    네, 맞아요.
    아버지도 저희들도 모두 힘내야 할 시기인 것 같아요.
    따뜻한 말씀 감사해요. 오늘도 좋은 날 되세요!!!

  • 16. 꽃게
    '19.10.29 9:31 AM

    사랑이 넘치는 솔이엄마~

  • 솔이엄마
    '19.10.31 3:22 PM

    꽃게님 오랜만이에용~ 와락!
    요즘도 좋은 곳으로 여행 많이 다니시겠죠?
    건강 살피시고 늘 행복하시길~ ^^

  • 17. 에르바
    '19.10.31 1:26 PM

    따뜻하신 분이신가 봐요
    아버님 생신 축하드리고 건강히 사셨으면 좋겠어요
    커피믹스와 막걸리, 소주.... ^^
    선물이 기발하고 멋지네요
    받는 사람이 좋아하는 것을 주는것.
    오랜만에 82에서 웃음짓고 갑니다. ^^

  • 솔이엄마
    '19.10.31 3:20 PM

    에르바님, 반갑습니다.
    축하 감사드려요. 요즘 아버지의 기력이 눈에 띄게 안좋아지셔서
    신경이 쓰이고 마음이 안 좋긴 합니다.ㅠㅠ
    따뜻한 댓글에 힘내볼께요. 자주 자주 뵈어요!!

  • 18. 넓은돗자리
    '19.10.31 10:36 PM

    솔이엄마님 글은 항상 정겹게 읽고
    특히 부모님께 하시는 것들 더욱 마음 따뜻히 읽고 아무도 보는 사람없지만 혼자 컴으로 보면서 미소지으면서 읽곤 했는데 오늘은 왈칵 눈물이 났어요.
    조카가 쓴 편지에 76번째 생일...아직 젊다면 젊으신데....
    52번째와 59번째 생일을 마치고 하늘나라로 가신 부모님이 생각나서 울컥했나봐요.
    76번째도 아직은 젊으시다는 생각이 드는데 나의 부모님은 어찌 그리 일찍 가셨을까....
    사람 사는 세상이 논리로는 설명이 안 되는 팔자타령을 하게 되는 순간들이 나이를 먹어갈수록 참 많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해 안 되어도 설득이 안 되어도 그냥 받아들여야 하는 순간들이 있음을...
    부모님과 행복하세요.

  • 솔이엄마
    '19.11.1 9:13 AM

    넓은돗자리님~♡
    에고 토닥토닥..
    친정부모님과 일찍 이별을 하셨네요.
    저도 언젠가 맞이할 아버지와의 이별이 벌써 두렵고 쓸쓸하고 그렇답니다...
    '설득이 안되어도 그냥 받아들여야하는 순간이 있음을' 기억할께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넓은돗자리님도 행복하세요~♡

  • 19. Harmony
    '19.11.3 7:45 PM

    이 부지런함을 누가 따라가리오~~

    솔이엄마님 근처에 살고싶네요.^^
    레시피외에 사랑, 인성,행복, 존경...등등

    많이 배우고 갑니다.

  • 솔이엄마
    '19.11.4 8:32 PM

    하모니님~ ^^
    이심전심! 저도 하모니님 근처에서 살고 싶어요. ^^
    제가 하모님께 배울 것이 훨씬 많을 것 같아요.
    가을도 중반으로 접어든 것 같은데, 날씨가 너무 좋네요.
    오늘도 내일도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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