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제 목 : 딸 생일축하 한식상

| 조회수 : 14,102 | 추천수 : 4
작성일 : 2019-01-08 08:01:37



오늘은 딸의 생일날입니다. 11개월 때 미국에 온 딸은 벌써 대학과 대학원을 졸업하고 직장생활을 잘 하고 있어요. 세월이 얼마나 빠른지 눈 깜짝할 사이에 시간이 이렇게 흘러버렸네요. 미국 도착 후 보름 후에 첫 돌이었어요. 돌잔치는 하지 못했고 한국에서 사온 돌복을 입고 조바위를 쓰고, 그 때 마침 우리집을 방문하신 외할아버지와 가족 사진 찍은 것이 전부랍니다. 만약 한국에 있었다면 세 살 위 오빠같이 근사한 곳에서 돌잔치를 해주었을텐데 무척 아쉬웠습니다. 



양송이버섯전, 호박전, 고사리나물, 차요테 장아찌, 갈비찜, 동태전, 녹두빈대떡, 시금치나물, 무나물, 청포묵 숙주나물, 배추 겉절이, 나박김치를 만들었고, 누구나 생일날 먹는 미역국대신 만두국이 먹고싶다고 해서 떡만두국을 끓였어요. 어제밤에 온 가족이 둘러앉아 200개 정도의 만두를 빚었구요. 우리 가족은 고기가 듬뿍 들어간 만두를 좋아한답니다. 양지로 육수를 낸 국물이 담백하고 맛이 깔끔하네요.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테디베어
    '19.1.8 8:24 AM

    생일상 너무 이뻐요^^
    아이들 커가는 모습 보니 세월이 정말 빨리 가더라구요~
    오랜 외국생활도 씩씩하게 잘 해내는 따님 너물 훌륭합니다~

  • 에스더
    '19.1.9 7:15 AM

    생일상을 이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말 세월이 날아가네요.
    축복의 말씀 감사합니다.

  • 2. 쑥S러움
    '19.1.8 11:26 AM

    어머나.. 이런 정갈한 생일상이라니...
    어떤 것보다 기억에 남고 감사한 마음이 절로 들겠어요.

    에스더님의 상차림을 보니 따님의 마음씨도 어떨지 상상이 가네요.
    생일 축하합니다.

  • 에스더
    '19.1.9 7:17 AM

    딸의 생일을 축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딸도 제게 고마워하고, 저도 감사가 넘치는 날이었어요.

  • 3. journey
    '19.1.8 2:58 PM

    상차림 언제나 잘 보고 있습니다. 지난 크리스마스때는 흉내도 내봤어요. ^^
    10살짜리 아들이 'Dinner'와 'supper'의 차이를 알겠다며 오늘은 최고의 Dinner라고 해주어
    에스더님 덕분에 기분이 좋았답니다.

    그리고 한식기는 어디 제품이길래 저렇게 한식이 잘 살고 깔끔할까요? 딱 제가 갖고 싶은 그런 그릇이네요. 음식이 정갈해서 더 그렇겠지만요.^^

  • 에스더
    '19.1.9 7:21 AM

    이렇게 기쁜 후기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드님이 무척 smart하고 표현력이 훌륭하네요.
    맞아요, 한식은 한식기에 담으면 더 돋보이지요.
    은은한 청자빛이 도는 그릇이라 저도 좋아한답니다.
    College Point의 Home & Home에서 구입했는데
    브랜드가 있는 것은 아니랍니다.

  • 4. 해피코코
    '19.1.8 9:56 PM

    아...생일상 너무 정갈하고 예쁘네요.
    예쁜 따님이 있으셔서 정말 부럽네요. ㅎㅎㅎ 저는 아들만 둘이라...
    생일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 에스더
    '19.1.9 7:24 AM

    생일상을 정갈하고 예쁘게 봐주시고 축하해 주셔서 감사해요.
    네, 말씀대로 딸이 있어서 참 좋아요.
    딸이 어릴 적에 치마며 머리핀을 사주는 게 흐뭇했던 기억이 생생하네요.

  • 5. 목동토박이
    '19.1.8 10:00 PM

    보기만 해도 마음이 푸근해지고 행복해지는 생일상이네요.
    저도 나중에 아이에게 이런 생일상을 차려줘야겠어요.
    얌전히 앉아(?누워)있는 버섯전과 호박전이 참 예쁘네요.

  • 에스더
    '19.1.9 7:26 AM

    푸근하고 행복한 마음이 드셨다니 저도 기쁩니다.
    네, 음식은 추억이라고 하지요.
    자녀들은 엄마의 음식을 평생 기억한답니다.

  • 6. 소년공원
    '19.1.8 10:19 PM

    양식이면 양식, 한식이면 한식, 대단한 솜씨입니다!
    늘 보고 배운 따님도 이 다음에 엄마가 되면 이런 솜씨를 발휘하겠죠?
    생일 축하한다고 전해주세요 :-)

  • 에스더
    '19.1.9 7:28 AM

    아무래도 그렇겠죠? 저도 친정어머니한테 어깨 너머로 배웠으니까요.
    딸에게 소년공원님의 생일 축하를 전하겠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3413 발렌타인데이~ 맞데이~ 32 쑥과마눌 2019.02.15 7,794 7
43412 소고기 냉채와 평양냉면 46 개굴굴 2019.02.13 12,098 12
43411 홍합찜 (steamed mussels) 10 에스더 2019.02.13 9,157 6
43410 사진 몇장과 함께 건네는 쑥쓰러운 첫인사 50 꽃소 2019.02.08 12,403 9
43409 오늘도 평화로운 명왕성 35 소년공원 2019.02.08 10,414 9
43408 108차 봉사후기) 2019년 1월 떡국먹고 한 살 더 먹고~★.. 19 행복나눔미소 2019.02.08 4,636 8
43407 10년 전에 김밥 쌌던 이야기 24 오디헵뽕 2019.02.07 11,854 5
43406 설연휴, 잘 보내고 계신가요? ^^ 51 솔이엄마 2019.02.06 10,499 7
43405 경주살이, 겨울의 끝이 보이는 24 고고 2019.02.04 8,227 8
43404 설날맞이 키친토크: 나와 사주이야기 44 쑥과마눌 2019.02.04 8,965 8
43403 오늘 점심은 충무김밥 먹었어요 35 소년공원 2019.02.03 10,905 10
43402 혹한에도 봄은 옵디다. 19 개굴굴 2019.02.02 6,807 7
43401 네순 도르마~ 22 소년공원 2019.01.30 9,836 8
43400 외할머니의 깊은 맛, 코다리 시래기조림 43 개굴굴 2019.01.27 11,483 9
43399 뭐 이런 이상하면서 자연스러운곳이! 58 백만순이 2019.01.23 18,470 10
43398 술상에서 책상으로 45 고고 2019.01.21 11,933 8
43397 후각과 추억 (키톡 좀 살려요~) 37 개굴굴 2019.01.21 8,257 7
43396 1월은 새로운 한해이자 공포의 방학기간!! ^^ 28 솔이엄마 2019.01.20 12,134 8
43395 '미제'선망과 칠리 라이스 55 개굴굴 2019.01.15 12,410 4
43394 경주살이, 겨울 속 37 고고 2019.01.12 12,866 7
43393 영혼의 허기를 달래주는 국(별거 아니오) 22 anabim 2019.01.12 13,637 9
43392 뱅쇼(vin chaud)와 육개장 24 개굴굴 2019.01.10 10,910 5
43391 딸 생일축하 한식상 12 에스더 2019.01.08 14,102 4
43390 어제 아이들 저녁메뉴로 가리비밥 해줬어요~ 8 먹보삼 2019.01.07 9,011 1
43389 추억의 무채 물김치 28 테디베어 2019.01.07 9,712 6
43388 수플레 치즈 케익 레서피가 왔어요~ 31 소년공원 2019.01.06 10,644 10
43387 Lasgna 를 핑계로... (사진 올리기 미션) 6 hangbok 2019.01.05 7,383 5
43386 happy mew year 2 14 hangbok 2019.01.03 6,575 3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