냄비나 팬의 소재로 쓰인 금속은 알루미늄과 스테인리스 스틸이예요.
요즘 통삼중 냄비, 통오중 냄비가 인기인데, 어떻게 다른지 알아볼까요?
[ 알루미늄 냄비 ]
팬이나 냄비의 소재로 많이 쓰이는 알루미늄은 열전도율이 높은 것이 특징입니다.
그러나 고온으로 조리할 때 알츠하이머 병을 유발하는 물질이 배출되는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그러나 가격이 싸고, 가볍고, 열전도율이 높아서 조리가 빨리 되는 등 좋은 점이 있어서 여전히 사용자가 많습니다.
[ 스테인리스 냄비 ]
스테인리스는 튼튼하고 안전한 금속이며 부식될 우려도 없고 강도가 강합니다.
그렇지만 열전도율이 떨어져서 음식이 더디 되고, 무게가 만만치 않습니다.
가격도 알루미늄보다 비싸고요.
[알미늄 스테인리스=통삼중, 통오중]
알루미늄과 스테인리스의 좋은 점을 결합시킨 것이 삼중바닥냄비입니다.
몸통은 스테인리스로 되어있고, 바닥은 스테인리스-알루미늄-스테인리스를 삼중으로 붙인 금속을 대는 것이죠.
삼중바닥 냄비는 보통 스테인리스 냄비보다 열전도율이 좋아 널리 사용되어왔습니다.
냄비에도 고급화 바람이 불면서 바닥만 두꺼운 냄비에서 전체가 통삼중, 통오중 냄비로 트렌드가 옮겨가는 추세입니다.
통삼중, 통오중은 무엇일까요?
통삼중, 통오중이란, 삼중바닥제품과 구별되는 말로, 바닥만이 아니라 냄비 전체가 삼중이나 오중으로 되어있다는 뜻입니다.
통삼중은 스테인레스 - 알루미늄 - 스테인레스 이렇게 삼중으로 만들어진 것이며,
통오중은 스테인리스 - 알루미늄 - 알루미늄 - 알루미늄 - 스테인리스, 이렇게 다섯겹의 금속을 결합시켜 만든 것이다.
이렇게 다섯겹 혹은 세겹을 단단하게 결합시킨 금속을 클래드(clad)라고 합니다.
올클래드라 불리우는 것들이 바로 이같은 통삼중 통오중 제품들이며 3ply, 5ply라고 표기하기도 합니다.
통삼중, 통오중은 왜 좋은가요?
통삼중, 통오중 냄비는 열전도율이 높아 조리시간이 빨라지고 물을 넣지 않아도 조리가 되는 저수분 요리가 가능합니다.
또 음식을 조리할 때 잘 타지 않아요.
바닥만 삼중인 냄비에 고기 등을 볶을 때 보면 바닥은 타거나 눌어붙지 않는데, 몸통 부분은 잘 타서 여간 불편하지 않았죠?
통삼중이나 통오중냄비는 잘 타거나 눌어붙지 않는 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