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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지표에까지 오른 '주변정리 못하고 물건 못 챙기는거' 어쩌면 좋을까요?

작성일 : 2011-02-22 08:46:25
저 담임선생님 통지표 글을 읽고 애한테 물어봤어요 '너 1년 내내 선생님께 무지 혼났겠다 그지?'
애가 '응' 그럽니다.
안봐도 비디오죠.  오죽했으면 통지표에까지 글로 남기셨겠어요.

큰녀석 학교에서 오티갔어요.  그 방 문 꼭 닫아놓고 안가요.  혹시 청소하다 청소기밀러 들어갈까봐
일부러 그쪽 근처에도 안가요.  제녀석 오티갈때 티셔츠 2개, 양말, 속옷 이렇게 가져갔어요.
그 외 그 아이 옷은 전부다 바닥에 있어요.  팔은 한 쪽은 빠지고 뒤집히고, 다리통도 양쪽 다리 다
다른 방향으로 쉐타 반은 뒤집혀서, 잠바 역시 각각 팔 따로 빠져서...

지 아빠가 창문밖으로 다 던져도 봤고, 밤 9시 알람 맞춰놓고 청소도 시켜봤고, 악도 써 봤어요.
안되요.  빨래도 안 해 줘 봤더니 아주 젊잖게 말 합니다 '엄마, 빨래 좀 해.. 왜 안해?'

무슨 수를 내야되요.  

IP : 121.160.xxx.19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2.22 8:50 AM (175.193.xxx.110)

    중2딸이 옷 쓰레기더미에 쓰레기 모으기가 취미인데 저는 무조건 하루가 걸리든 열흘이 걸리든
    무조건 본인빨래,청소,등 시키고 어길시 용돈 없고 좋아하는 음악듣기제한하고, 티비못보게하니
    몰아서 하긴 하네요..

  • 2. jipol
    '11.2.22 8:52 AM (216.40.xxx.107)

    아이 성격이나 기질도 어느정도 있는거라... 혹시 평소에 좀 산만한가요? 보통 집중못하고 산만하면 저렇던데. 아님 몸이 쇠약해서 에너지가 없어도 저러구요. 아이 성향 다른걸 안써주셔서 글만보고는 잘 모르겠어요. 정리정돈 안하고 자기물건 못챙기는거는 나중에 어른되서도 그대로 갈수 있으니 집에서 작은 거 하나하나 다 잡아주시는 수밖에요.

  • 3. 일단
    '11.2.22 9:06 AM (211.223.xxx.97)

    청소력이나 아무 것도 못 버리는 사람 같은 정리정돈의 중요성을 설파한
    책같은 거 한번 사서 읽으라고 주세요.
    상태 심한 애들은 효과가 없거나 잠깐이긴 하지만 그래도 밑져야 본전이라고
    조금이라도 변화하는 사람도 있으니까요.

  • 4. 일년에 두개
    '11.2.22 9:28 AM (118.216.xxx.228)

    목표 잡고....--;; 이거 무슨 작전도 아니고...그치만...뭐 수준이 있는지라....

    - 올해는 방문 닫고 다니기...라면 그것만 주지시킵니다...

    다른건 그냥 잔소리 수준으로 터치하고...방문은 꼭 닫고 다니라고 따라다니면서 시범 보이고...
    싸우고...열심히 싸우세요...세상에 그것밖에 중요한 일이 없는 것처럼....진지하게 --;;;

    방 들어갈때 따라 들어가고 이렇게 닫는거다...말하고 따라하라고 하세요...하면 통과..
    안하면 때리더라도 --;;;;...손대는거 두려워 마세요...엄마가 왜 이리 저질이냐 해도 그렇게 하세요...
    다시 따라하라고...그것밖에 세상에 할일이 없는것처럼....그리고
    2~30분씩 앉혀놓고 방문 닫고 다니라..구체적인 예 들어가면서 이럴땐 이렇게 저럴땐 저렇게....해라 약속받고....
    한소리 또 하고 또 하고...지칠때까지...누가 지치나 보자 이럼서...(근데 말하는 사람은 덜 지쳐요...^^;;)

    6개월간 입에서 쥐가 나도록....합니다....
    1.닫고 다니라 하고- 안하면 시범 보이고 그자리에서 똑같이 따라하라하고...그 뒤에
    2.앉혀놓고 문닫고 다니라고 잔소리하고 또하고 또하고....20분정도...
    3.알았다고 화 내면...자존심상하는 말 한마디 하고 끝내세요...(똑같은 일 또 해야하니 정신 챙기시고....각오 다지시고...불끈!!!!)


    - 옷은 벗으면 반듯하게....

    무슨 일 있어도 반듯하게....빨래통에 넣을때도 반듯하게...안되있으면 갖다주고 시킵니다..반듯하게 개켜라...
    느긋하게 옆에서 기다려주시고...개키면 빨래통에 넣어라하면서 따라다니세요...반듯하게 개켜서 넣을때까지....
    이게 뭔짓인가...싶잖아요...ㅠㅜ 그럴땐 이게 내가 해야할 이땅에 태어난 목적이다 이러면서...^^;;

    용돈에 미련이 많으면...수단으로 활용하세요...
    잘 개켜 놓으면...이번 달 용돈에+ @ ...아니니까 그대로다 이렇게 하시고...
    안개켜놓으면...따라다니면서 옷을 주세요...눈 앞에서 해라...지금...
    지금 안하면 악을 쓰고 싸우자!!!!!!!!!....라는 정신으로...최대한 유치하게...지금 해..

    끝까지 따라다니고 개킬때까지...
    안개키고 유들유들하거나...아!나중에해...이러면서 신경 긁으면
    미친년처럼..(죄송해요ㅠㅜ) 소리 지르세요...울고불고 하셔도 되구요...지금해..지금!!!
    개키면 나오시고...한마디 하세요...자존심 상하는 말로...애가 발끈하면 한마디 더...
    안개키는 사람한텐 뭔 말이든 할수 있다...자.존.심!!!!!!!!!!!!!!!!!!!! 상하게 하세요..그때 꼭!!!!!!!!!!!!!!!....
    유치하지요...? 그래도--;;하세요.


    원글님이 유치해지는 만큼.....(에고...내가 이런면이 있었나 싶을만큼....ㅠㅜ)
    원글님이 집요한 만큼.....(일년동안 이거 두개만 꼭!익히게 하겠다...습관이 되서 했는지 안했는지 모르게 하겠다)
    알게 모르게 ....익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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