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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당일날 오시는 시댁식구들
듣는 순간은 그냥 그러려니 했는데 자꾸 생각할수록 짜증이 솟구쳐요
왜 하필 이사당일 인지 시부모님에 친척까지 집 보러 오신다는데
그럼 점심까지 사드려야 되고
어르신들이라 걍 짜장면 한그릇 먹을수도 없고 에효ㅠㅠ
또 오시면 한 십만원 깨질텐데
좋게 생각할래도 짜증나 죽겠어요
1. ..
'11.2.20 1:16 PM (211.192.xxx.78)정리 해놓으면 오시라하세요.
궁금한맘에 그러실수있지만 말씀 잘 드리면 다음에 오신다 하지않을까요?2. 에휴
'11.2.20 1:19 PM (222.121.xxx.39)우리어머니 동생네 이사한다고 이웃돌리라 떡 한말해오신다던데
님의글보니 오지마시라 극구 말려야겠네요.
올케도 님처럼 그러고 남을것 같거든요.3. ..
'11.2.20 1:20 PM (121.181.xxx.162)저희도 당일날 다 오셨어요...밥은 시켜먹거나 밖에 데리고 나가서 사드려야죠..가스연결이 아직 안되었다고 하시고(가스를 늦게 부르세요)돈이야 어차피 친척들 다들 10만원씩 들고 와서 주더라구요...이사집에 빈손을 오지는 않잖아요..오히려 당일날 정리안되고 엉망이어도 다들 그러려니 하셔서 오히려 편할 수도 있어요.몇일 지나면 깔끔하게 정리한 모습을 보여야 하니 더 스트레스.
4. 생각하기 나름..
'11.2.20 1:35 PM (121.147.xxx.64)이사날 정신은 없지만 북적북적해야 좋지 않나요?
저흰 11년동안 4번인가 이사다녔는데 3번은 식구들 이사람 저사람와서 저녁에 북적하니 썰렁하지도 않고 좋더라구요..
근데 그 나머지 한번은 우리식구만 있었는데 한적하고 좀 쓸쓸하다고 해야될까요??
그렇던데..
요즘 핵가족화가 되어서 그런거 싫은사람도 있겠지만요...5. .
'11.2.20 1:42 PM (121.124.xxx.126)그냥 오시지는 않겠죠...
축하해주러 오시는거라구 좋게 생각하세요~^^6. ..........
'11.2.20 1:44 PM (121.135.xxx.89)이사하는 당일은 다들 안갔으면해요.
어느정도 정리가 된후에 와주면 좋으련만...
이삿짐센터 직원들 왔다 갔다하는데
집구경한다고 오신분들이 꼭 훈수를둬서 일이 더 많아지더군요...
저희 시어머니도 따라다니면서 잔소리하는 바람에
저한테 하시는거야 상관 없지만
이삿짐센터 직원한테 잔소리 하시는거보니까 참 민망하더군요.
그리고 형님은 도와준다고 하면서 그릇을 정리하는데
엉뚱한데다 그릇을 넣어둬서 결굴은 제가 다시 다 하느라 두번 손이 갔네요...
오셔도 편히 앉을데도 없다고 정리좀 되면 오시라고 해보시고
안되면 위에 점 두개님처럼 밖에 나가셔서 대접하세요..
그래도 어른들은 밥안드리고 자장면 시켜드리면 뒤에서 욕해요...ㅠㅠㅠ
밥이 뭔지...
에효~~~7. 저희
'11.2.20 2:14 PM (180.182.xxx.12)저희 언니가 이사할 때 그렇게 어른들이 오신다고 하셔서 언니한테 이사짐을 일찍 부르라고 했었어요.
아침 7시에 이삿짐이 와서 한 두세시간이면 (근거리 이사라) 끝나니까,
어른들 11시경에 맞춰 오시라고 하고 짐 거의 다 들여 놓고 청소할 즈음에 어른들 오셨거든요.
어른들 대접해드려야 한다는 생각에 부담은 좀 됐지만, 크게 어렵지 않았던 거 같아요.
원글님도 이삿짐 시간을 당길 수 있으면 일찍 옮겨서 얼추 정리모드에 들어갔을 때 어른들 오시게 시간을 맞춰 보세요.
어른들은 자식 이사하는 데 못 오시게 하면 섭섭해 하시는 거 같더라구요.
뭔가 거들어 줄 게 있는 건 아니라도 들여다 봐야 좋으신가 봐요.
언니도 시어른 오시는 거 불편하다고 툴툴 그랬었는데,
어른들 생전에 이사할 일 얼마나 있으랴 하고 좋게 넘기라고 했었어요.8. 전
'11.2.20 2:27 PM (59.7.xxx.202)어수선할 때 오셔도 대접 못할 핑계거리가 있어서 부담스럽지 않아 괜찮아요. 빈손은 아닐테고.
9. 이사날
'11.2.20 3:06 PM (14.37.xxx.79)당일은 얼마나 신경쓸것이 많은데 그때 오신다는건지....
생각이 없네요..10. ..
'11.2.20 4:54 PM (116.37.xxx.12)어차피 이삿날이면 밖에서 식사하시면되구요.
어수선한집에 오래계실것도 아니고..그냥 새집보여드리고, 밖에서 밥한번 사시면될것 같아요.
저희 시어머니는 이사때마다 오시는뎅^^
그리고 저~위에 떡해가지고 오신다는 시어머니는..
왠만하면 정리되고 오시면 좋으실것 같아요.
요즘 떡도 잘 안돌리기도하구요..정신없는데 떡까지 챙기려면 힘들지 않을까요?11. 계속
'11.2.20 5:18 PM (125.178.xxx.198)걸레들고 청소 하세요..;;;;
아~~힘들다 하면서요..
이사하는 날 대접 받자고 오시지는 않을 터이니 눈치가 있으면 젊은 사람들은 좁 돕고 가겠죠??
--ㅋㅋ12. ^^
'11.2.20 8:19 PM (112.172.xxx.99)그런데요
그런 모습이 사람사는 모습같아요
힌들죠 당연히 머리아픈일이지만
살다보니
헛헛한것은 뭘까요?
이런 일들이 추억이 되어 나중이라도 심심하진 않잖아요 ?
저요
철없을땐 시댁식구들이
북적이는것 정말 힘들다 였는데
소식없는 친정식들이 절 더 배려하는것이라 생각했는데요
지금에 생각해 보니
정가는 시댁 식구들이 더 좋아요
챙겨주고 감싸주고
어려감정들이 섞여
더 편해요
이삿날 최고로 잘하여야 한다는 부담감을 버리고
여러 사람들이 모이니
어떻게 흘러갑니다
좋게 편하게 보내세요
인생 별것 아닙니다
간섭이 때론
외로움을 이깁니다13. 어떡하냐
'11.2.20 11:00 PM (119.149.xxx.78)세대차이가 이런건가봐요. 노인들은 이사할때 사람들이 와서 북적이고 해야 좋아하시고, 요즘 젊은이들은 이사할때 오면 불편하거든요. 이사짐 나르는 직원들에게 어른들이 간섭하고 일일히 지시하시면 얼굴 하얗게 되고 머리아파와요. 간섭보다는 차라리 외로운게 나아요.
14. 정리
'11.2.20 11:17 PM (218.155.xxx.205)어차피 복작복작한데 뭘 바라시지는 않을테고 ...
이사 당일이라 뭐 해드릴수도 없으니 걍 짜장면만 드려도 괜찮을거 같은데
좀 뭐하면 탕수육 하나 더 시키면 되죠15. 이사 핑계대고
'11.2.21 12:59 AM (116.122.xxx.25)대접에 소홀해도 되겟네요
도와주러 오시려는건 아니겟지요?16. 경험자
'11.2.21 2:08 AM (125.179.xxx.2)저도 이사할때 시댁 식구들 총 출동.. 그래봤자 시부모님이랑 시누이이긴 하지만..
맞벌이에 임신 초기 입덧때문에 살림 정말 완전 엉망이였는데..
더구나 포장이사만 믿고 전 출근까지 해서 이사할땐 없었거든요..
오지말라고~~~오지말라고 해도 굳이 오셔서..
머 하시는것도 없이 집 여기저기 돌아다니시면서 잔소리만 하시고 ㅠㅠ
난중엔 시누가 저 보는데서 하지말라는걸 기어코 속옷 정리며 서랍장 정리며 다 싹 해주고 가더라고요,. 그때 제가 임신중이긴 했어도 신혼살림이라 서랍장에 좀 이쁜(?^^:;; 야한) 속옷이며 콘돔이며 다 있었는데 미혼인 시누가 그걸 정리하니 어찌나 얼굴이 화끈거리던지 ㅠㅠ
암턴 정말 불편해여...17. 응?
'11.2.21 8:58 AM (211.45.xxx.1)정리 다 하고 오시면 대접해야 하는데? 전 이사날 오라고 했는데요? 같이 옆에 잇어줘야 좀 허전한 감도 없고......일이야 이사짐 아저씨들이 다 하니 왓다갓다 하면서 구경도 하고 새집같이 얘기도 하고.....저흰 밥도 먹고 가라고 하셨는데 그냥 가셨다는......왠지 썰렁하던데요 울 식구만 남으니
18. 어차피
'11.2.21 9:41 AM (110.11.xxx.73)어차피 북적거리고 살림 살이 어디 있는지 하나도 모르는데 대접을 바라시지는 않으실 거구요.
저도 이사 가는날 시부모님 오셨는데, 가스도 연결 안 되 있고, 살림 살이도 뭔지 모르고 해서
맘 편하게 짜장면이랑 탕수육 시켜서 먹었습니다.
오히려 며칠 후에 오신다 하면 정리된 모습을 보여 드려야 할것 같고, 음식도 뭔가 해야할것 같아 부담 스러운데 당일날 오시니 차라리 맘이 편하더군요.19. ...
'11.2.21 9:52 AM (121.133.xxx.147)일주일 후에 오신다는 거 보담은 낫네요.
그럼 그 동안 정리를 싹 다 해 놓아야 한다는 이야기?? ^^;;;;;
더러워도 그려려니 하실테고
염치가 있는데? 빈손으로 오지도 않으실테고
짜장면이랑 탕수육 시켜 준대도 욕할 사람 하나도 없어요 ㅋㅋㅋ
자질구레한 거는 내가 정리해야 하지만
큰 짐은 정리도 해 주실 겁니당20. ....
'11.2.21 9:54 AM (211.108.xxx.9)포장이사 한다고 해도 어지럽고 정신없을텐데..
당일날..친척들까지 다 데리고 오는건 좀 아니라고 봅니다..
뒤에 집들이할때 오시면 안되나요? 뭐가 그리급해서..-_-;;;21. ..
'11.2.21 9:59 AM (112.185.xxx.182)전 걍 당일날 오는게 좋던데요 ㅋㅋㅋ
이사중이라 집 엉망인거 당연해서 좋고~ 가스 연결 안됐다고 당당하게 외식해서 좋고~
참 저는 이사날짜 잡히면 한달전부터 미리 짐정리를 하는 쪽이라 이삿짐 다 들여다 봐도 괜찮거든요..
냉장고 정리 미리 해서 다 닦아 놓고 이불도 다 한번씩 빨아 말려서 사용 안하는건 보에 싸 놓고..책들도 정리해서 버릴건 버리고 오랫동안 안 볼건 박스에 정리하고,
옷도 미리 세탁해서 계절별로 정리해 놓고 버릴거 다 버리고 그러고선 이사하니깐.. 들어갈땐 많이 편해요.22. 어차피
'11.2.21 10:02 AM (180.71.xxx.223)언제든 오실거면 차라리 정신 없을때 얼렁뚱땅 치르는것도 괜찮을거 같은데요.
정리가 되고나면 손님들에게 소홀할수 없으니 ...23. ...
'11.2.21 10:06 AM (183.98.xxx.10)이사때 왜 시집식구들이 들락날락하는지가 이해가 안가요.
도와준다고 핑계는 대는데 사실 포장이사에 할 일도 없고 주인도 그냥 뻘쭘하니 서서 지켜보기만 하는데 거기서 복작복작 해봤자 도움도 안되는데..
70 넘으신 시아버지는 지방에 사시면서 울집 이사하는데 손아래시누이보고 가보라고 하도 성화를 대서 제가 절대로 오지말라고 시누이한테 일렀습니다. 와서 할 일도 없고 정 찝찝하면 왔었다고 거짓말해줄테니 올 필요 없다고..
안그래도 살기 바쁘고 정신없는 세상에 쓸데없는 예의차린답시고 오히려 부담주는 행동은 싫어서요.24. 빡빡하다
'11.2.21 10:11 AM (116.36.xxx.29)시부모가 친척까지 데리고 온다고 하는거, 부담도 되겠지만, 좋게 생각하면
아들 며느리네 잘산다고 자랑하고 싶어서 그런거 아닌가요?
님네 형편이 그럴수준이 아닐수도 있겠지만,
시집.이라고 하면 그렇게 싫어서 나중에 아들며느리 어찌 보러 다니려구요?25. ㅎㅎ
'11.2.21 10:26 AM (121.182.xxx.174)저 처음 집사서 이사하던 날, 시부모 동서 조카들 까지 다 와서 북적였는데~.
시골 33평 빌라였는데, 집 넓다고 시부모 좋아하시고,
이사짐센터 사람들 가고 나서 그저 빗자루로 쓸고 닦고 해주시고,
시동생이 컴퓨터 자판 하나하나 닦아주던 거 생각납니다.
좋아서 그러실겁니다. 감시하거나 힘들게 하고 싶어서가 아니라~.
저는 이사짐 센터 아저씨들한테 같이 음료수 챙겨주고 간섭(?0 해 주니
안 심심하고 든든하던데요.
그리고 밥은 동네 식당에서 먹었네요.26. ..
'11.2.21 10:44 AM (14.52.xxx.167)이사당일날 가는건 정말 센스없는 행동입니다. 정리된 다음에 가야지요.
그 정도는 당연한 상식 아닌지.. 어휴.27. 오시는 분 나름
'11.2.21 10:47 AM (173.2.xxx.98)전 당일은 아니고 담날 시댁, 친정 4어르신이 다 오셨죠.
한아이는 10개월 뱃속엔 8개월인가 하여튼....두아이까지 있었죠.
저희 시아버님 외식 싫어하셔서 일부러 핑계대려고 가스 연결도 안해 놓았어요.
점심때 중국집 요리 시켰는데 싫어하셔서 결국 저녁에 수산시장가서 회떠오고 매운탕 끓이고
그러니 다드신 후 그러시더군요. 니가 날 아는 구나.....
짜증이 확 밀려오더군요. 저희 친정 엄마도 자존심이 있으셔선지 하나도 안 도와주시고....
전 이사날 당일이나 뒤에 오는거 정말 싫어요.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해요.
옛날 남편 친구나, 친척들와서 도와주고
자장면 먹던때나 좋았죠....
전 원글님의 맘 이해해요.
왜 온다고 하는지....28. 댓글보니..
'11.2.21 11:04 AM (61.79.xxx.214)참,,
가관이 따로 없군요,,
일부러 가스 연결을 안해 놓는다,,,,
빈손으로 오진 않겟죠,,
어차피 당일 오시나 담에 오시나 오실거면,, 후딱 해 치우는게 낫지 않나요,
평생 안 볼것도 아니면서,,
그리 몸서리치게 싫으시면 어찌 친구는 있고, 부모, 형제는 있으신가요,,
산에 가 혼자 살지...29. ...
'11.2.21 11:08 AM (121.169.xxx.129)차라리 좀 괜찮은 중국집에 가서 짜장면+요리 시켜드시고
집들이라고 공식적으로 하세요.
어차피 시댁 집들이 한번 하게될텐데, 그냥 이걸로 하는거라고..
집들이할때도 돈 많이 들잖아요. 손도 많이 가고..차라리 잘된것일수도 있어요.
집들이라고 공표하는 것이 중요함... 신랑에게도 강력히 이야기하세요.
옆에서 바람 잘 잡아야할텐데.....
신랑이 안도와줄 것 같으면 그냥 짜장면 집에서 신문지깔고 드시구요...뭐어때요...대접 못받을 때 오신분들이 잘못이지.30. 허허
'11.2.21 11:30 AM (150.183.xxx.253)일일이 밥 안해드려도 다른걸로 잘하는 분이겠죠. 61님.
밥 한끼 외식하면 산에가 혼자살아햐 하나요?
이사하고 난 다음날 피곤할꺼 뻔히 아는데 밥차리라는 시부모면
저래도 몸서리치게 싫겠네요31. .....
'11.2.21 11:43 AM (115.143.xxx.19)짜증날만 하시네요.안그래도 바쁜날..시댁식구들이 와서 뭔 도움을 주겠다고..
친정부모같으면야 이것저것 챙겨주겠지만...시댁은 뒷짐지고 구경만하는 사람들 아닙니까?
전 이사할때 절대 못오게 했어요.
정리하고 집들이때 밥 대접만하고..오지말라고 하세요.32. 제생각도
'11.2.21 12:16 PM (222.238.xxx.157)어수선할 때 오시는 게 차라리 대접하기는 부담없는 텐데요.
나중에 어차피 오실 텐데 그땐 집에서 제대로 차려내야 할 거 아니에요. 밖에 나가 먹는다
해도 결국은 집으로 들어와서 과일 차 마시고 가실 텐데, 차라리 지금 오시면 밖에서 대충
한끼 때우고 보내드릴 수 있죠.
그리고 밥값 나가는 것 걱정하시는데 오시는 분들도 빈손으로 안 오실 걸요. 뭐라도 사 들고
오시거나 돈으로라도 좀 찔러주지 않으실까요?
피곤하시겠지만 좋게 생각하시고 이사 잘하세요.33. 전
'11.2.21 12:19 PM (114.36.xxx.55)시어머니가 이사하는 날 팥죽 가져오셔서
귀신 쫓는다고 벽지에 바르셔서..기함하는줄 알았어요..
그리고 팥죽 싫어하는데 자꾸 억지로 먹으라 하시고...
이삿짐 나르는 사람들한테도 억지로 먹이고..(맛이 없어서 다들 한입 먹고 욱하는 분위기)
맘에 안들게 가구 배치하게 하시고(나중에 힘들게 다시 옮겼네요)
두번째 이사부터는 절대 오시지 말라고 했네요...34. ,
'11.2.21 12:22 PM (110.14.xxx.164)그쪽이 뭘 몰라서 그렇게 나오시면 거절할줄도 알아야지요
어수선하니 친척분이나 시부모님 불편하실거같다 나중에 정리되면 초대하겠다 하세요
애를 봐주시거나 필요한 경우 아니면 안가시는게 도와 주는거지요35. ~~
'11.2.21 12:23 PM (121.88.xxx.151)저희 형님댁 이사하시는날 시부모님이 오셨는데요..
이사간 집에 짐을 내려놓으니까 바로 점심시간이더라구요..
그래서 나가서 드시던지 중국요리 시켜드시던지 하자고 하니까
"우린 바깥 음식 싫다.그냥 밥해서 김치랑 먹으면 된다~~"
라고 하시더라구요..
풀어놓지도 못한 짐에서 냄비랑 그릇 수저 쌀등등 찾느라고
아주 난리가 났었습니다..
가스도 연결안되서 휴대용가스렌지에 밥하고...
밥상 못찾아서 거실에 앉아서 먹고...
(포장이사가 아니라서 물건을 못찾겠더라구요)
그 이후에 저희집 이사할때도 전날부터 오시겠다는걸
울 남편이 정리 된다음 오시라고 말렸대요..
이사하는날 얼마나 바쁜데요.,
솔직히 정리하는것도 내살림 내가 정리해야 하잖아요.
시댁식구 오시면 시댁식구 신경쓰랴 짐 정리하랴~~
두배로 힘들것 같네요..ㅠ.ㅠ....36. ..
'11.2.21 12:47 PM (175.193.xxx.93)위에도 어느분이 쓰셨지만 이사하구 정식으로 상차리려면 그게 더 힘들어요 ㅠ
그냥 당일날 오시는게 저두 편하던데~37. 차라리
'11.2.21 12:52 PM (211.176.xxx.112)어수선한거 핑계대고 적당히 손님도 치루는거죠.
나중에 정리 다한다음에 제대로 상 차리는거 생각만해도 골 아파요.38. .
'11.2.21 1:07 PM (110.35.xxx.69)신혼살림도 아니고, 뭘 그리 구경하고 싶은 게 많으실까..
요새처럼 전세로 메뚜기 뛰는 세상엔 이사했다고 사람 부르고 하는 것도 참 골치더군요.
저희 시부모님, 이런 면에서 며느리 상당히 배려해주시는 분이심에 새삼 감사하네요.
(물론 오시겠다고 하시긴 했는데, 제가 불편하다고 얘기했지요. )39. ..
'11.2.21 1:18 PM (114.206.xxx.143)저희도 시댁어른들이 꼭 이사당일날 오십니다.이번에도. 근데 와도.. 뻘쭘. 집도 좁으니 이사짐아저씨들이 나가계시면 저희들이 다 알아서 하겠다고.. 되려 저도 저 혼자 있음 이사물건 들어오는거 이거저거 신경쓰고 짐 어디다 둬야 하고 말하는데.. 이것저것 신경분산되서.. 결국 이사 짐 (큰짐은 다 제대로 놨지만 작은 짐들) 엉망.. 시댁어른들은 서계시다가.. 중간에 가시고.
근데 정서가 그런거 같아요. 이삿날 우리 친정도 당연히 와계시리라 생각하더라구요. 근데 저희 친정은 또 그런데서 무심한데. 자기일은 자기가 식으로. 전 친정정서라서. 안오는게 홀가분하더라구요. 전 이삿날 남편도 회사갔어요.40. 분당 아줌마
'11.2.21 1:22 PM (121.168.xxx.112)이사하는 당사자가 중요하지요.
당사자 사정에 따라야지 구경 오는 사람이 더 중요한 건 아니지요.
제 경우 젊어서는 어른들의 하자고 하는대로 따라 해드렸는데 저도 나이 드니 힘이 들어서 제 선에서 알아서 커트 합니다.
아니 이사하는 집에 먹을 거라도 싸 오고 애 라도 데려다 봐 줄거 아니면 왜 와서 방해를 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