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이사갈 전세집 계약했어요.

[다행]

예전에 여기 한번 글 올렸거든요.
치열한 경쟁율을 뚫고 계약하려고 했는데 주인이 갑자기 취소해서 허탈해하면서 돌아왔다구요.
그 이후로 전세 나왔단 소식은 들리지도 않고 만기일은 다가와서 노심초사하고 있는데
오늘 새로운 전세 나왔다는 연락받고 또 곧바로 뛰어갔어요.
다행히 이번 부동산은 아무에게도 연락 안하고 저희집에만 연락했대요.
집도 2년전에 수리를 했고 고층이고(제가 저층에서 하도 고생을 많이 해서 무조건 고층으로 해달랬거든요.)
집주인이 대출도 적게 받은 깨끗한 집이라구요.
지금 세입자도 백일된 아기 기르는 집인데 정말 집이 깨끗하더군요.
씽크대도 2년전에 고친거라 새거나 다름없구요.
전에 계약하려던 집보다 천만원 비싸긴하지만 전 집은 도배,장판 필수에 도색도 해야되겠고
씽크대는 오래되어서 심란했었거든요.
아직 계약기간이 남았는데 그쪽 세입자가 직장문제로 갑자기 이사가게 되었다면서 이사날짜도 저희 만기일과
딱 맞아떨어졌어요.
집 돌아보고 부동산 들어가서 계약서 작성하고 바로 계약금 보냈습니다.
다 끝내고나서 남편이 그럽니다.
"이렇게까지 했는데 또 계약이 엎어지진 않겠죠?"
부동산에서도 웃으면서 지난번 같은 일은 흔한일이 아니라면서 걱정할 필요 없다고 하네요.
염려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휘~]

좋은 집 맞이하려고, 그때 그집 취소되었나봅니다^^ 전화위복이네요~ 복있는 집인것 같아요, 참 다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