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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기억하는 스티브 잡스

잡스씨힘내요 조회수 : 1,239
작성일 : 2011-02-18 21:32:31
제목이 거창한데, 개인적으로 잡스씨와 친분은 전혀 없습니다.

제가 어릴적에 오빠 때문에 함께 봤던 책 중에
<월간 컴퓨터 학습>이란 책이 있었는데 그 책에서 봤던 모습이 생각나요.
스티브 워즈니악, 빌 게이츠 등과 함께 소개되었던 20대  청년이었지요.
금발의 단발머리가 인상적인 건강한 청년이었는데...
보 타이를 매고 있었던 것 같아요.

저는 그 모습만 생각하고 세월 흐른 건 생각도 않고 살다가
어느날 아이폰이 화제가 되면서 그걸 스티브 잡스가 만들었다는 얘기를 듣고
까만 폴라티에 청바지, 뉴발란스 신발을 신고 나오는 그의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어요.

머리는 벗겨지고 수척한 듯한 모습에, 세월 앞에 장사 없구나...했죠.
췌장암으로 간이식까지 받았다는 건 더 나중에 알았어요.

요 몇 해 동안 국내외로 아까운 인재들이 많이 우리 곁을 떠나가서 안타까웠는데...
잡스씨라도 좀 더 오래 머물러주었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미혼모의 아이로 태어나 입양되고
지금의 자리에 있기까지 많은 어려움을 이겨낸 것처럼 앞으로도 오래 그렇게 있어 주었으면 싶습니다.

저만의 선입견인지 모르지만
젊은 나이에 IT분야를 개척한 CEO들을 보면, 다른 어떤 분야의 CEO들보다 좀 더 자유롭고 순수한 마음을 가진 사람들처럼 느껴져요. 우리나라 안철수님을 봐도 그렇고...^^


IP : 125.187.xxx.17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매리야~
    '11.2.18 9:39 PM (118.36.xxx.167)

    스티브 잡스...
    젊은 시절부터 철저한 채식주의자였다고 하는데...
    중병에 걸린 걸 보면 안타깝습니다.

  • 2. /
    '11.2.18 9:40 PM (116.37.xxx.209)

    우리 남편도 뉴스 보면서 어제 그런 얘기 하더라구요.
    저 사람은 '세상을 바꾸고 있는' 사람인데 이렇게 빨리 가기엔 너무 아깝다구요.
    저는 잡스가 전에 하버드에서 강연한 동영상 보고 참 인상 깊었는데요,
    췌장암은 예후가 거의 절망적이라니 안타까울 뿐이네요.
    기적적으로 극복되길 바라기엔 너무 늦은 상태인건지 궁금하구요...

  • 3. 스탠포드축사를보고
    '11.2.18 10:35 PM (182.209.xxx.78)

    전 그만 울어버렸어요. 너무 정직하고,감동적이어서 프린트해서 제가 매일 봅니다....
    아이들 방문에도 붙여놓구요. 그런 이야기는 거저 나오는 것일 수 없는 진솔하고
    정말 정말 성실하게 노력하는 사람의 것이라고 믿어지거든요. 저도 어제 기도했어요.

    아, 하느님 이사람은 좀 늦게 데려가세요.아직 할일도 많고요,이인간세상에 본이되는
    몇안되는 존재중 하나잖아요....

  • 4. 저도 축사봤음
    '11.2.19 12:43 AM (119.195.xxx.71)

    갈색머리 아니던가요?
    전 갈색 단발머리 하고 사과 들고 씨익 미소짓고 있는 사진이 기억나서요.
    듬직하게 생긴 미남이더란..^^
    휴.. 그런데 이젠 앙상해져서..
    잡스씨랑 아무 상관없는 아이폰 유저도 아닌 사람이지만
    그의 회복을 기원합니다.
    참, 아까운 사람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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