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그렇게도 싫던 엄마가
작성일 : 2011-02-18 14:34:07
995624
아버지의 바람기로 엄마가 생활전선에서 일을 하셨어요
집짓는 일을 다니셨는데 보수가 꽤 좋아서 다니셨던거 같아요
우리는 딸만 넷
딸만 있어서 아버지가 딴살림을 차린거라고 들었는데 살림차리고 또 딸을 낳았어요
그래도 아버지는 그여자와 살았구요
엄마가 우리넷을 데리고 그여자가 사는집에 갔었어요
엄마는 우리를 그곳에 떠맡기고 떠나려고 했나봐요 내가 국민학교2학년쯤이었던거같아요
그런데 그곳에서 아버지는 엄마를 때리셨어요
그후에 우리는 거의 엄마와 나 언니들만 살았어요
엄마는 새벽에 도시락을 싸고 아침상을 차려놓고 일터에 가셨고 우리는 그때일어나 밥먹고 학교에들 갔었죠
철없는 우리는 밥을 먹으면 설거지도 안하고 담가만 놓구요
가끔 한번씩 아버지가 왔었는데 너무 너무 싫었어요
그런 아버지와 이혼안한 엄마를 이해하기어려웠구요
내가 중, 고등학교 다닐때 비오는 날은 일을 안가시는 엄마가 학교에 우산갖고 오시면 그렇게 싫었어요
그렇게 힘들게 돈을 벌어서
큰언니와 둘째언니가 시집을 가고 셋째언니가 대학을 졸업하고 직장에 다니기 시작할무렵
엄마가 뇌졸증으로 쓰러지셨어요
지금은 돌아가셔서 안계셔요
내가 이걸쓴이유는 요즘 82에 보면 너무 이기적인 엄마들이 많으신것같아요
나는 다른엄마도 우리엄마와 같이 희생하며 사시는분이리라고 생각했었는데..........
살아계실때 엄마에게 좀더 잘할걸 하는 아쉬움이 너무 많네요
그리고 지금 아들과 딸을 둔 엄마로써 아이들에게 잘하고있나 돌아보게 되네요
IP : 218.37.xxx.15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웃기는 유머
'11.2.18 2:52 PM
(220.127.xxx.237)
이기적인 엄마들은 부끄러워서 댓글 달기가 어렵겠고,
헌신적인 엄마를 둔 분들은 엄마 생각이 나서 댓글 달기가 어렵겠고,
자신이 헌신적인 엄마인 분들은 바쁘셔서 댓글 달기가 어려울
참으로 복잡미묘한 글이네요.... ;ㅅ;
2. ㅜㅜ
'11.2.18 2:54 PM
(211.41.xxx.155)
전 엄마는 아니지만... 님이 말씀하시는 건 이해가 되지만 엄마라고 무조건 희생하고만 사는게 미덕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3. ..
'11.2.18 3:21 PM
(211.243.xxx.29)
내가 이걸쓴이유는 요즘 82에 보면 너무 이기적인 엄마들이 많으신것같아요
--------------------> 왜 저는 이부분이 생뚱맞게 느껴지는 걸까요??
반기지도 않을 딸맘은 모른채 비오는날 우산들고 기다리셨을 님 어머님 생각하니 맘이 쨘하네요.
누군 우산 잃어버리면 다신 안사준다고 해서 9살 어린아이가 철철 내라는 소나기를 몇년간 맞으며 학교를 다녔는데....
4. 전요
'11.2.19 7:36 AM
(124.61.xxx.78)
학교 다니면서 다들 울 엄마 같지 않구나, 많이 깨닫고 놀랐어요.
비싸고 맛있는 간식 딸 몰래 숨겨놓고 먹는다는 경우부터 손 망가진다고 집안일 안하고 자식 시키는 분, 도시락 반찬은 안살지언정 당신 화장품, 옷은 최고급으로 젤 먼저 산다는 분... 참 다양한 친구 어머니들을 봤거든요.
울 언니가 결혼하고 힘든게, 태어나서부터 뭐든 자식위해 희생하고 인내하는 친정엄마를 보고 자란덕에 자기도 꼭 그렇게 해야만 한다는 강박관념이 있는거래요. 언니도 요즘 사람들처럼 자기 인생 펼치고 맞벌이도 하고 싶은데 가정에 묶여있으니 참... 얼굴부터 어두워지더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583871 |
같은 노래 다른 느낌 2 |
본능적으로 |
2010/10/14 |
331 |
| 583870 |
정부 인사 고발되면 세월만 보내는 검찰 2 |
세우실 |
2010/10/14 |
141 |
| 583869 |
김치냉장고 용량? 1 |
그것이알고싶.. |
2010/10/14 |
548 |
| 583868 |
어저께 베스트였던 결혼하기 힘들단 남자 글.. 3 |
글찾기 |
2010/10/14 |
758 |
| 583867 |
테팔 프라이팬 어디서 구입하시나요? |
테팔 |
2010/10/14 |
170 |
| 583866 |
40 넘은 싱글분들, 사주에 혼자 산다고 나오나요? 9 |
궁금 |
2010/10/14 |
2,619 |
| 583865 |
아이들 썽거풀에 대해서요 ㅡㅡ; 9 |
애기엄마 |
2010/10/14 |
742 |
| 583864 |
쥐 배설물과 뒤섞인 '돼지왕갈비' 제조 현장 포착 '충격' - 불만제로 3 |
참맛 |
2010/10/14 |
977 |
| 583863 |
30분 순환 운동 해보셨나요? 3 |
.. |
2010/10/14 |
962 |
| 583862 |
출산용품...꼭 필요한것과 살필요 없는것...콕콕 찍어주세요~! 12 |
임산부 |
2010/10/14 |
822 |
| 583861 |
도망자 보고있으려니까요.. 4 |
도망자 |
2010/10/14 |
752 |
| 583860 |
공인중개사 취업할때 동네에 취업하면 좋지 않을까요? 1 |
근무 |
2010/10/14 |
440 |
| 583859 |
전업주부가 이혼하면 재산분할은 어찌되나요 1 |
기여도 없음.. |
2010/10/14 |
883 |
| 583858 |
하이얼 가전제품 품질 어때요? LCD 티비 살까 하는데.. 6 |
하이얼 |
2010/10/14 |
1,027 |
| 583857 |
쉽게 접할 수 있는 피아노곡 좀 추천해 주세요 4 |
6살 |
2010/10/14 |
278 |
| 583856 |
부암동, 청운동, 평창동 10 |
궁금 |
2010/10/14 |
2,379 |
| 583855 |
약간 냄새나는 낙지..볶음해먹어도 될까요? 3 |
속상ㅠㅠ |
2010/10/14 |
459 |
| 583854 |
외도하는 남편에게 최대의 복수란 27 |
아내 |
2010/10/14 |
13,790 |
| 583853 |
4억명품녀 어쩌고.. 저 게시물 3줄엔터님 글입니다. 패스하세요 :D 3 |
1693 게.. |
2010/10/14 |
225 |
| 583852 |
양도차익이 없으면 양도세를 전혀 안내나요? 6 |
.. |
2010/10/14 |
916 |
| 583851 |
역삼동 여신' 김지연, “남자는 다 바퀴벌레” ㅋㅋㅋ 6 |
이렇게 예쁜.. |
2010/10/14 |
1,430 |
| 583850 |
손톱의 하얀점이 주로 왼쪽 새끼랑 약지부분... |
손톱하얀점 |
2010/10/14 |
172 |
| 583849 |
신용산초등학교 4 |
질문 |
2010/10/14 |
599 |
| 583848 |
adhd 아시는분요 4 |
... |
2010/10/14 |
332 |
| 583847 |
봉사료가 뭐예요? 2 |
궁금 |
2010/10/14 |
316 |
| 583846 |
아이가 장기이식해준다면 받으실수 있으신지요 ?????? 6 |
종합병원 |
2010/10/14 |
748 |
| 583845 |
남편이 집안일을 너무 안해요 14 |
맞벌이 |
2010/10/14 |
1,152 |
| 583844 |
서비스란 무엇일까요? 학교과제 ㅠㅠ 2 |
도와주세요 |
2010/10/14 |
164 |
| 583843 |
3살전엔 아이의 기억이 없다며 아무것도 안해주려는 남편 17 |
밉샹 |
2010/10/14 |
1,322 |
| 583842 |
영어회화를 시작하려하는데 목동삼육어학원 문의요.... |
영어 |
2010/10/14 |
9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