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8세 아들 저만 보면 애정표현이 지나칩니다 ㅠㅠ

마더콤플렉스? 조회수 : 2,954
작성일 : 2011-02-18 12:51:57
제가틈만 나면 아이들 아무 소리 안하고 꼬옥 안아주고 볼에 뽀뽀를 하는걸 좋아합니다..
딸 아들(11세 8세)인데어릴때부터 귀엽고 사랑스러운 (부모라면 입에 달고 있을 단어죠>?사람들 없을때 주로 애정 표현하는 편이고요)내 강아지들 하면서 일하고 저녁때 같이 구르고 스킨쉽도 하고 놉니다..

물론 엄마 싫어하는 아이들이 없겠지만..
이놈의 아들녀석은 저녁때가 되서 모든 아이들이 집으로 돌아가면(제가 집에서아이들을 가르칩니다.)저에게 달려들고 뽀뽀하고 안기고...
심지어는 어딜 움직이지도 못하게 장난걸면서..

문젠 이버넹 시크릿 가든때문에 현빈에 꽂혔더니 현빈 멋있다 꿈에 나왔다 이런 소리 지나가다 하면

<엄마 흥흥흥~삐짐이야~><---나도 삐지고 싶다 이놈아 ㅠㅠ

<엄마는 나만 싫어해 ㅡㅡ;;><--삐진척 흑흑 거립니다(우는척 장난 아니에요)
또 뭐있더라 ㅡㅡㅋ

<엄마!!현빈 좋아하지 마..><--고래 고래 소리지르고 ㅡㅡ

<엄만 내꺼야~><--난 아빠꺼 할래 이놈아 ㅠㅠ

하여간 레파토리가 깁니다 !!
뭔 말을 못하겠어요~

저쪽 끝방에 재워놔도(이제 혼자 자야죠 ㅠㅠ그리고 자면서 엄청 발로 찹니다)몽유병 환자처럼 제품냄새를 맡고 (남편한테는 희안하게 안가요..잠결인데도)끌어안고..안기고 생난리가 아니여서 새벽에 잠을 깊게 못자는 날도 많아요~!

하루는 아들녀석이 저한테 팔베게 까지 하고 있더라고요 헐..
제가 못 안게 하니까 팔베게라도 해서 저와 접촉하면서 자려고 ㅠㅠ

낮에는 친구들과 놀고 4시간씩 이집 저집 밖에서 축구하면서 절 찾는 일 거의 없는데;;;
저녁 먹고 좀 쉬려고하면 들러붙어 제 얼굴 붙잡고 뽀뽀에 허깅에 스킨쉽에 ...
딸래미 옆에서 눈뜨고 못봐주겠다 농담조로 하지만..이건 아니다 싶어요 저도..ㅋㅋㅋ

귀엽고 사랑스러운 아들이지만(얼굴도 귀엽게 생긴편인데다 얼굴도 조막만해요 날씬하고)너무 오버스러우니까

부담되고 ...밀쳐내면 삐찜 삐짐 몰라 몰라 엄마는 나를 안사랑해 흑..하면서 온갖 퍼포먼스를 다 합니다...


그냥 자연스럽게 놔두면 철들면서 덜할까요??
아니면 조금 아들과 거리를(?)둬야 할까요....

아이고 별 이야기를 다 쓰네요~~~
IP : 180.68.xxx.155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2.18 12:54 PM (121.182.xxx.174)

    부럽다..ㅋㅋㅋㅋㅋ
    사춘기 되면 저절로.....
    지금 맘껏 즐기세요..

  • 2. ..
    '11.2.18 12:55 PM (1.225.xxx.123)

    이쁜 여친 생기면 급돌변 합니다.
    그때가서 서러워 마세요.

  • 3. **
    '11.2.18 12:55 PM (175.117.xxx.241)

    울 아들 얘긴줄 알았네요...
    어쩔땐 좀 징그러운데 게다가 아빠는 왠수처럼 대하고
    오로지 엄마 엄마...
    그래도 장가갈 생각은 하더라구요.

  • 4.
    '11.2.18 12:57 PM (183.102.xxx.63)

    초5인 우리집 아들녀석도 그럽니다.
    귀찮기도 하지만 사랑스럽기도 하고..

    마마보이 어쩌구 그런 말들도 있지만
    사랑을 줄 수 있을 때 실컷 주자는 생각에
    우리집 식구들은 모두들 달라붙어서 살고있어요.

  • 5. ^^
    '11.2.18 1:01 PM (121.161.xxx.89)

    원글님 아이보다 더 심한 10세 아들도 있어요...
    결혼 안하구 저랑 산다고 해서...
    전 이민 가려구요...
    아프리카 오지로...--;;

  • 6.
    '11.2.18 1:01 PM (175.117.xxx.176)

    제 딸 초4,,,보기만 하면 뽀뽀하잡니다..왜 그럴까요? 엄마가 좋아서??
    혹 엄마한테 불만이 있을까요?

  • 7. ^^
    '11.2.18 1:06 PM (115.143.xxx.46)

    초2 아들 학교갔다 오거나 밖에 나갔다 들어오면
    저와 둘이 두손 꼭 잡고 반가워서 강강수월래하듯 한참을 돌아야 해요ㅎㅎ
    그리고 재잘재잘 수다에...
    수다떨면서 저에게 한쪽눈 윙크하구요..
    뽀뽀는 뭐 거의 입을 대고 있슴다..;;;
    원글님댁도 쎄군요^^

  • 8. ㅋㅋㅋ
    '11.2.18 1:14 PM (112.223.xxx.66)

    윗님 넘 웃겨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강강수월래를 해야 한다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9. ㅎㅎ
    '11.2.18 1:14 PM (211.230.xxx.149)

    그 쌩쑈도 한때여요.
    걍 내비두세요^^

  • 10. ^^
    '11.2.18 1:16 PM (125.185.xxx.183)

    우리집 아이도~~

  • 11. 스킨쉽
    '11.2.18 1:17 PM (118.45.xxx.91)

    확실히 어리 때부터 스킨쉽을 마니 받은 아이들이 표현을 마니 하더군요..
    아들 어릴 때부터 물고 빨고 안고 했더니 중3인데도 여전히 안기고
    뽀뽀하고~~~정도 많고~~~..

    여친 생기기 전까지 애정 표현 서로 마니 하세요..

  • 12. 웃음조각*^^*
    '11.2.18 1:18 PM (125.252.xxx.182)

    흑.. 너무 반갑습니다.

    울집만 그런게 아니군요..ㅡㅡ;;

    저도 비슷한 글 올린 적 있는데.. 동지들 많네요.

  • 13. 조앤
    '11.2.18 1:25 PM (119.237.xxx.56)

    제 옷과 벗어둔 내의 냄새맡고, 입고 자는 9살 딸도 있어요... ㅜ.ㅡ

  • 14. 11살아들도
    '11.2.18 1:26 PM (121.136.xxx.32)

    이제 11살된 제 아들도 그럽니다.
    엄마는 현빈앓이 자기는 엄마앓이 중이랍니다..ㅎㅎ
    입술에 뽀뽀도 하고 안고 있고...엄마 사랑해~ 엄마 사랑해~ 하며..
    남자아이가 너무 애정표현이 강한거 아닌다 어쩔땐 살짝 고민도 했었어요..
    이제 내가 그만 안아줘야 하는건가하고..
    엄마 아빠한테 다 그래요..아빠도 오면 달려가 안기고 뽀뽀하고...(이젠 아빠가 안하려고 합니다.)
    아침에 눈뜨면 엄마 안아줘~ 하고..

    저도 더 크면 이짓(?)도 안하겠지 생각하고 있습니다...
    좀 더 크면 친구찾아 다닐것 같아 좀 더 즐기자 할때도 있어요..

  • 15. ...
    '11.2.18 1:29 PM (119.64.xxx.134)

    전 10살 먹은 딸이 그래서 슬슬 걱정이 되기 시작하네요.
    침대에서 셋이 자는데, 제가 가운데 눕고 양쪽에 남편과 아이가 각각 제 팔을 베고 잡니다.^ ^;
    근데 제 몸이 아빠 쪽으로 기울어지거나 엄마아빠가 포옹이라도 할라치면, 삐져서 지 이불들고 침대 밑으로 내려가 버리네요. "엄마는 배신자야!" 이러믄서

  • 16. 강강수월래
    '11.2.18 1:38 PM (183.102.xxx.63)

    그건 못해봤는데
    개학하면 꼭 해봐야겠어요.
    퇴근하는 남편에게 반갑다고 두 손 잡고 강강수월래를 해주면..?..ㅋㅋ

  • 17. 저도
    '11.2.18 1:56 PM (59.12.xxx.46)

    애 오면 강강수월래로 반갑게 반겨주어야 겠어요.
    저흰 애정표현이 너무 없는거 같아요

  • 18. ..
    '11.2.18 5:10 PM (110.8.xxx.14)

    강강수월래...ㅎㅎㅎㅎㅎㅎㅎㅎㅎ

  • 19. 딸램이가
    '11.2.18 9:12 PM (175.208.xxx.18)

    딸램이의 아빠 사랑이 그랬더랬는데요
    아빠한테 진지학[
    엄마랑 이혼하고 자기랑 결혼하자고..
    아빠랑 엄마랑 손잡고 있으면 안절부절
    결국에는 그 사이에 찡겨야 안심을 했다는..
    정말..한때입니다.
    사춘기 되니 이빠를 무슨 변태취급하더만요 ㅋ
    만지지도 못하게 하고 ...
    다..한때이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19857 요리 고수님들 답변 좀 부탁드립니다 ^^ 2 할라피뇨 2011/02/18 204
619856 친구이야기 올리시는 분들 친구한테 허락받고 올리시는건가요? 13 .. 2011/02/18 1,731
619855 대학 등록금은 왜그렇게 비싼걸까요? 4 에고 2011/02/18 652
619854 사진이 업로드가 되지 않는데요 댓글 좀 달아주세요^^;; 김혜영 2011/02/18 75
619853 언론중재위원회 인터넷신문 모니터링 요원 진이 2011/02/18 120
619852 구제역 매몰지 코 찌르는 악취 … 독수리 500마리 달려들어 3 참맛 2011/02/18 502
619851 남편이 다이어트의 적인 분 또 계세요? 14 웃음조각*^.. 2011/02/18 1,009
619850 미래에셋 적금 3 미래에셋 2011/02/18 798
619849 방패막이..?! 1 헐헐난초월했.. 2011/02/18 208
619848 선물 추천 좀 해 주세요. 남대생이 교수님께 하려고 해요 5 선물 2011/02/18 254
619847 인생게임...이라는 보드게임...초6, 중1이 갖고 놀기에 어때요? 2 인생게임 2011/02/18 273
619846 구두, 검정색 말고 추천할만한 색은? 7 fdd 2011/02/18 1,031
619845 사생활 루머 이바구를 즐기는 분들 9 깍뚜기 2011/02/18 1,811
619844 이비인후과 추천좀 부탁드립니다 3 방배동 2011/02/18 224
619843 어머니가 아프셔서..(한의원 추천부탁드려요) 7 ^___^ 2011/02/18 359
619842 원글 삭제합니다. 원글 2011/02/18 293
619841 가래가 심한 아이.... 8 병원or민간.. 2011/02/18 745
619840 새로 나온 바스켓 무늬있는게 나을가요? 레녹스 2011/02/18 101
619839 이대 경제학과 나오신 분 계세요?? 2 ... 2011/02/18 1,016
619838 하아.. 야식 안한지 3일째.. 우울해요.. 9 꽃단장하고파.. 2011/02/18 827
619837 융창저축은행에 6천예금했는데 6 어떻해 2011/02/18 1,165
619836 어제 쓰레기버리다가 성추행당했어요 14 조심 2011/02/18 7,678
619835 콧물 줄줄 재채기 병원약도 안드는데 증상을 완화시킬 비법 좀 나누워 주세요. 2 따가워 2011/02/18 310
619834 에헤라디여~~ 5 여유~ 2011/02/18 527
619833 8세 아들 저만 보면 애정표현이 지나칩니다 ㅠㅠ 19 마더콤플렉스.. 2011/02/18 2,954
619832 볼 만한 영화가 뭐가 있을까요? 2 영화 2011/02/18 450
619831 집에서 고기요리하면 이상하게 되는분 있으세요? 6 ..... 2011/02/18 653
619830 오~ 확실히 효과가 있네요. 6 얼굴 2011/02/18 2,798
619829 가족 간의 호칭 좀 가르쳐 주세요 3 양파 2011/02/18 318
619828 분당에서 용서타고 수원 영통가면 택시비는 얼마나 나올까요? 1 아기엄마 2011/02/18 3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