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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판도라의 상자를 연 걸까요??

.... 조회수 : 1,498
작성일 : 2011-02-17 22:37:00
저는 결혼해서 서울 살고 원래 친정은 지방인데 아버지가 서울에서 직장 생활 하고 계셔서

제 사는 곳으로 전입신고가 되어있으세요. 실제 사는 곳은 서울 다른쪽 이시구요.

은퇴하시고 다른 일 하시는데 연봉이 아주 높아요.

아버지 이름 앞으로 우편물이 와서 뜯어 보았는데 양도소득세 신고하라고 되어있더라구요.

이상해서 남편한테 인터넷 등기소에서 그 주소로 등본 좀 떼어보라고 했더니

저희 친정 있는 지방에 빌라 건물을 어떤 여자분이랑 같이 매매하신 걸로 되어있어요.

지분 1/2 그 여자 (아버지보다 20년 연하, 저희 아버지는 60대 후반), 지분 1/2 저희 아버지이구요.

그 건물을 담보로 또 그 여자가 6억인가를 대출 받고, 또 3억을 대출받았는데 그 변제 의무를

저희 아버지한테로 또 넘겼더라구요,

저번에 한 번 건물 산 거를 알았을 때 아버지에게 여쭤봤는데 엄마한테 말하지 말라고

나중에 말하려고 했다 하더라구요. 엄마 알면 또 뭐라뭐라 한다고 (저희 엄마 성격 불 같고 신경과 몸 약하심)

투자 목적이란 식으로 하더라구요.

그리고 아버지 우편물 뜯어보지 말라고. 그런데 뜯어봐서 중요한 거여야 제가 아버지 만날 일 있을 때

전달해 드리잖아요

저희 집엔 무슨 일 있을 때 나서줄 제대로 된 아들들도 없어요.

저희 아빠는 지금 하는 일 그만 둬도 연금이 3백 이상 나올 거에요.

저희 엄마는 평생 이 일 저 일 하시다가 나이드시고 몸 약해 지금은 안 하고

이런 저런 취미 생활 열심히 하고 계시죠. 지방 친정에서요.

제가 어떻게 할까요?? 남편이 나서줄 것도 아니고...

묻어둘까요? 아버지에게 내가 알고 있노라 통보할까요?

엄마한테 그 등본 주고 부부사이에 알아서 하라고 하고 싶지만 엄마가 성격이야 불같지만

건강과 신경이 약하니 걱정되네요. 아빠 연금 많이 나온다고 그거 믿고 노후 대책에

부동산 뭐 사둘까 그런 거 지금 연구하고 계시는데요...

원래 아빠는 돈 못 모으고 몰래 이런 저런 빚 만들어놓고 씀씀이 크신 분인데

여자 문제가 아무래도 걸려있는 거겠죠? 건물 지분을 둘이 나눠갖고 있는 거 보면??

IP : 124.197.xxx.13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2.17 10:43 PM (122.35.xxx.55)

    지레짐작으로 소설을 쓰다간 마음에 병이 생깁니다
    무슨일인지 아버지께 소상히 여쭤 보세요

  • 2.
    '11.2.17 11:22 PM (58.141.xxx.172)

    글쎄요.. 저라면 아버지께 묻기 보다는 정말 의심스럽다면 심부름센터에 두사람에 대해 조사할것 같아요..
    심증만 가지고 의심하면 사실 여부를 떠나 사이만 벌어지지 않을까요?

  • 3. 원글이
    '11.2.17 11:31 PM (124.197.xxx.134)

    저희 집에 한 달 정도 계셨을 때 아빠가 핸드폰을 2개 갖고 계시더라구요. 집에 있던 핸드폰에 문자가 울려서 봤더니 내용이 아주 수상하더라구요. 발신함 문자도 수상하고... 나이드신 분들 촌스러운 연애 대사 그런 거요. 그거 보고 아빠한테 난리쳤더니 스팸이라고 잡아떼시던데 고민하다가 제 아이도 너무 어려서 그런 거 신경쓸 마음의 여력이 없어서 그냥 놔뒀었거든요. 짜증만 내고.. 그 때 완전 뒤집을 걸 그랬네요. 문제는 엄마에게 알리냐 안 알리냐 그게 관건인 거 같아요

  • 4. ..
    '11.2.18 9:11 AM (124.80.xxx.217)

    거액의 대출금 변재의무를 아버지께서 떠 안으신 게 좀 수상하네요. 60대 후반에 젊은 여자한테 혹시 빠지신거면 결과는 뻔하잖아요. 엄마께 비밀로 한다해도 엄마가 알고 있는 재산만큼은 명의를 엄마이름으로 돌리시는게 좋으실 듯.. 70넘어 가정불화는 돈이 있으면 해결하기 쉽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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