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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게 힘들고 고민이 많아요..무엇이 정답일까요??

끄적끄적 조회수 : 1,379
작성일 : 2011-02-17 17:47:26
저는 30대 중후반이에요.
결혼을 30중반에 했으니 꽤 늦게 했죠.

지금은 집에서 놀고 있구요.
남편은 외벌이인데, 수입이 그렇게 많지는 않아요.
그냥 두명 먹고 살 정도...

그런데, 제가 두번 유산을 했어요.
몸이 약했는지, 업무가 과했는지, 아니면 뭐가 문제였는지는
모르겠어요.

첫번째는 회사에 일이 많아 밤샘하고..
회사 상사가 고래고래 고함지른 후.....그다음날 하혈..
두번째 임신은, 조심한다고 했는데..
돈욕심 때문이었는지 휴..
계속 회사를 다녔어요.
역시나 밤늦게 까지 일을 했고..
그리고 또 유산했어요.

이 두사건의 한가지 공통점이었다면,
제가 너무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는거죠.
직장 상사가 최악이었거든요.
임신한 저에게 소리지르기 등등..
물론, 그 분 때문에 유산된건 아니지만
아이를 잃어 보신 분은 아실거에요.
작은 것 하나가 다 마음에 남게 되네요.

유산을 하고 꽤 쉬었는데, 아이가 잘 생기지가 않네요.
그전에는 잘도 생겼는데...
다시 일을 시작해야 할까, 조금더 쉬면서 재충전을 할까
생각이 많습니다,

다시 일을 하면 몇백만원 저축을 할 수 있는데..
나만 뒤쳐지는 건 아닌가..
또, 막연하게 아이를 이렇게 기다려야 되나 싶기도 하고,
또 한편으로는 적은 나이도 아닌데, 다 때가 있는데 조금만 더 편안하게
노력해 봐야 되나 싶기도 하고...
제가 하는 일이 스트레스가 많고, 야근이 많은 일이라서요..
그리고 저자체도 완벽주의라 실수를 용납못해 스트레스가 더 많습니다.

얼마전, 어머님을 여윈 친구가 그러더군요.
엄마 돌아가시는거 보니까
세상에 돈도 다 필요없는 것 같다고....

저역시 두번의 유산을 하고 나서,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가 과연 무엇때문에 일을 하나?
돈이 대체 뭔가?
내가 이렇게 유산하고, 쉬지도 못하고 출근하면서까지
이렇게 살아야하나?

팽팽하게 당겨졌던 고무줄을 놓아버리는 기분이 들더군요.
대체 저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지금이라도 나가서 한푼이라도 벌어야 되는지...
집에서 쉬면서 맘편히 조금더 기다려야 되는지.........
정말 모르겠네요.

82 인생 선배님들의 조언이 간절히 듣고 싶습니다.



  



IP : 112.152.xxx.14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2.17 5:52 PM (121.190.xxx.113)

    원글님이 제 동생이시라면 맘 편하게 다스리면서 아기먼저 가지라고 말하고 싶어요.(아기를 원한다는 전재하에) 돈은 나중에도 모을 수 있지만 아기는 정말 때가 있더라구요. 아기가 안 생기는 스타일은 아니시니 걷기운동 열심히 하셔서 몸을 만드세요. 아기가져서 임신 유지하고 낳을때도 훨씬 수월해요.

  • 2. 힘내여
    '11.2.17 5:57 PM (14.57.xxx.44)

    일단 그곳은 그만두세요. 다른 직장 찾으세요.
    스트레쓰 심하면, 가뜩이나 유산도 경험하셨는데
    정신 적으로 너무 힘들거같아요 ㅠㅠㅠ
    일 그만 두시는것도 생각해보세요

  • 3. 샬랄라
    '11.2.17 5:58 PM (116.124.xxx.189)

    그나이면 이정도는 다른곳에 질문하지 않고 해결할 수 있어야 할것 같습니다.
    스트레스 받는 곳에 있는걸 줄여보시고 스트레스 푸는법도 몇가지 개발해 보시고
    시간내어서 독서 해보세요.

  • 4. 끄적끄적
    '11.2.17 6:01 PM (112.152.xxx.147)

    윗님들 조언 감사합니다.

    집에서 잘 쉬었는데, 요즘 또 고민이 되어서 글을 쓴겁니다.

    사실, 저는 일하고 싶은 마음도 있는데 (경제적인 부분 때문에)

    나이 때문에 부모님과 남편이 말리니, 이러저지도 저러지도 못하겠네요

  • 5. ,,
    '11.2.17 6:08 PM (124.80.xxx.165)

    인생에 정답이 있나요. 님의 마음이 행복해지는길을 따르세요^^다만 저라면 아기를위해서 요가나 수영다니면서 심신에 휴가도 주고 인생 안식년을 즐기렵니다.

  • 6. 방긋
    '11.2.17 6:11 PM (123.199.xxx.237)

    저는 첫임신때 유산을 하고 회사 관뒀어요.
    임신해야지 하는 강박관념때문에 임신이 잘되지도 않고 두번째 임신도 역시나 유산..

    경제적인 부분을 생각해서는 일을 해야겠다 생각했으나
    나이도 나이고 주위의 만류로 임신은 포기 하고 그냥 놀았어요.

    친구 만나고 쇼핑하고 ... 나름 즐겁게 보내다보니 어느새 또 임신이 되었고 지금은 임신 중반기에 들었어요.
    지금 생각해보니 스트레스 없이 즐기는게 최고 인것같네요~

    고민없이 편안하게 쉬세요~~

  • 7. 흠.
    '11.2.17 7:07 PM (202.30.xxx.69)

    애낳으면 또 돈이 많이 들어간답니다
    일단 체력을 키우셔야 스트레스에도 강해집니다.
    매일 반드시 한시간씩 걷는 걸 실천하시면 그 때 스트레스도 어느정도 풀리면서 체력도 강해질겁니다. 그럼 애를 가지고 좀 무리를 해도 괜찮으실 거에요.
    일단 노산은 체력이 좋아야 건강한 애를 가질 수 있고 건강하게 애를 낳을 수 있습니다.

    애 낳으면 경제력 또한 무시 못합니다.
    결론은 하루에 한시간씩 운동하면서 체력을 키우시고 그런 후 직장과 애갖기 병행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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