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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빌려가서 안갚는 친척 기념일 챙겨 줘야 하나요?

...... 조회수 : 684
작성일 : 2011-02-17 17:44:45
돈 빌려가서 안갚는 친척이 있어요..
남편동생 보증 서줬는데 사기당해서 저한테도 돈을 꿔 갔어요.
아직도 10년이 되가도록 안갚았어요.
자녀는 그동안 3명이 나 됐네요..
대학생1,중학생2
먹고 살기 힘드니깐 그럴수도 있지...
돈이 거짓말하지 사람이 거짓말하겠어
못갚는 당사자는 오죽할까
이해를 하다가도....
제가 속이 좁아서 그런지는...
생각하면 열이 확 받고 그러네요...
이자를 주지는 못할망정 그래도 달달이 얼마씩이라도 갚는 성의가 보인다면
제가 이해할텐데 그런것도 아니구...

부모는 밉지만... 애들은 뭔죄 인가요...
역시 친척간에는 돈거래를 하는게 아니었는데...

저 어릴때 졸업식 입학식은 가끔 챙겨줘서 고마웠어요...
그래서 그때를 생각해서 선듯 돈도 빌려 준거 였구요.
저두 그래서 대학생인 애만  초등학교 입학식도 챙겨줬구
놀이공원도 데려가구 이쁜 옷도 사줬구요...
돈 안갚은 이후로는  나머지 중학생 애들 둘한테는 신경 안썼어요...

뭔때 되면 가기 싫어져요..
하다못해 애들 용돈이라도 줘야 하니깐...
이번 설에도 일부러 안갔어요
제가 속이 좁은지는 모르겠지만...
서운한게 사실이네요..
이렇게 서로 서서히 멀어지겠죠..
이런 저한테 과연 친척이 미안한 맘은 가질까요?

그후로 사람이 싫어지려구 해요...
저는 한번 싫어진 사람은 비슷한 얼굴만 봐도
싫거든요..
그래서인가 어쩔때는 말못하는 동물들이 더 맘이가요.
얘네들은 준만큼 보답하구 배신도 안하잖아요..

82에도 경제적으로 힘들어 하는분들 가끔 계시던데
제가 이런글을 올려서 미안해요...
답답해서요...

IP : 220.95.xxx.14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돈떼먹는것들
    '11.2.17 6:02 PM (175.115.xxx.156)

    10년이 되도록 안갚은건 갚을 생각이 없다는거네요. 그냥 은근슬쩍 넘어가려는 심산이죠.
    한번 물어보세요. 돈 언제 갚으실거냐구.. 왜 못물어보세요? 돈을 돌려받든 못받든 확실히 짚고 넘어가세요.
    서운한건 당근이고 기념일은 뭔 기념일 까지..
    그러니까 만만하게 보고 돈도 않갚는겁니다.. 계산은 확실히 하셨어야해요.

  • 2. ..
    '11.2.17 6:40 PM (121.161.xxx.63)

    저는 16년째 못받구요 2000만원이었네요
    걍 잊기로 햇어요,,,
    선물은 않하게 되더라구요..물론 받은것도 없구요

  • 3. 5년다되어
    '11.2.17 6:47 PM (122.37.xxx.51)

    가는 시아주버님돈을 받아냇어요
    좀 치사한 방법으로..
    기다리기만 했더라면
    못받앗을거에요 아주버님 잘해준거, 형편 생각하면 못하죠, 조금씩 되는대로 갚아달라고 해도
    뭉기적거려 그랬답니다
    속이 다 후련해요 지금은 앙금 씻고 잘 지내요...
    기념일은 때려치우고 돈받을 생각 가지는게 우선입니다

  • 4. 원글
    '11.2.17 6:48 PM (220.95.xxx.145)

    윗분 보니깐 저보다 더한분도 계시니 맘에 위로가
    조금은 되지만...
    그래도 서운해요...
    윗분은 얼마나 힘드시겠어요...
    이번기회로 얻은 교훈은 부모,자식간에도 역시 돈은 빌려줘도
    빌려서도 안된다는걸 느끼네요...

  • 5. 원글
    '11.2.17 6:52 PM (220.95.xxx.145)

    위에 122.37.님 어떤 치사한 방법을 썼는지 알려주시면 안될까요?

  • 6. 원글님
    '11.2.17 6:53 PM (122.37.xxx.51)

    다시 글을 보니
    너무 맘이 착하고 여리시군요
    저도 그런점이, 아니 사람에겐 다 그런게 있죠
    하지만 공사 구분은 확실해야죠 못되먹은 친척에겐 강하게 하셔야되요 쓸데없는 걱정마시구요
    안되겠다싶음 아예 연을 끊는게 건강에 좋을듯하네요
    못된사람들이군요

  • 7. .
    '11.2.17 7:16 PM (112.104.xxx.216)

    기념일 마다 가셔서...
    '어머 이런날도 챙기시네요.형편이 피셨나봐요?
    제 돈 좀 갚아아주세요.제가 요새 돈이 궁해서 선물을 해드리고 싶어도 돈이 없네요ㅜㅜ...'
    그렇게 말씀해보세요.
    물론 빈손으로 가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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