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애들과 애아빠 때문에 강남으로 이사하기로 계약하고나서보니 정작 제가 걱정이예요
첫애 학교도 그렇고 남편직장도 그렇고 해서 좀 무리해서 강남으로 가기로 하고 오늘 전세계약하고 왔어요.
좀 낡은 아파트위주로 구하다보니 어찌나 물건들이 빨리 빠지는지,
오늘 남편이랑 가서 보고 아파트가 좀 낡긴 했지만 그래도 깨끗한 편인것 같아
계약하고 왔네요.
그런데 남편이 계약서 쓰는동안 애들이랑 그 근처에서 기다리는데...
유치원다녀오는 아이 데려오는 엄마, 학교갔던 아이 데려오는 엄마, 장보러 어린아기 데리고 나온엄마...
다들 어디 시내 외출하는 것같은 차림-물론 제 기준이지만,
힐신고, 화장은 풀메이크업에 점퍼차림은 하나도 없고
모피나 코트입고 명품백하나씩 다들 들고 다니더라구요.
게다가 유모차는 열대중에 여덟대는 스토케. 동네 아짐들이 무슨 공구한것도 아니구요...
아이 학교가방이며 유치원가방 본인들이 매고다니는걸 보면 아이데리러 간것 같은데.
지금 사는 동네에서는 그저 세수나 하고 나가면 그만이었거든요.
다들 편한 트레이닝복차림이나 원마일웨어 같은거나 입고 돌아다니는 엄마들만 보다가
집앞에 나갈 때도 공들이고 꾸미는 엄마들을 보니까 좀 놀랍기도 하고...
이 동네 살려면 은근 스트레스 받겠네 싶더라구요. -_-
제가 애들 거둬먹이는거나 같이 놀아주는거에는 시간 들여도 화장하거나 옷사입거나 꾸미는거엔
시간도 돈도 별로 투자 안하고 지냈거든요.
아이들이 초등학교 입학할 때 쯤 되면 다들 외모에 신경 많이 쓰시나요?
선생님 만나러 가거나 외출하는게 아니더라도요?
제가 이상한건지 그네들이 이상한건지... 이상한나라의 앨리스가 된 것같은 기분이 들더라구요...
괜히 무리해서 강남이사간건 아닌지 살짝 걱정되네요...
1. 드물어요
'11.2.16 7:27 PM (211.41.xxx.129)강남 어디쪽이신지 몰라도 압구정 현대백화점 정도면 젊은 엄마들
그런 모습 보일뿐 대체로 수수해요
요즘같이 추울때 길에 유모차태우고 다니는 엄마도 없고요 풀메이컵도 드물어요
그냥 자격지심 아닐까요?2. 강남어딘가요?
'11.2.16 7:32 PM (58.145.xxx.94)강남도 다 인간사는데고요...
윗분말씀대로 동네에서 풀메이크업하고 다니는 엄마들 드문데요.3. 쩝...
'11.2.16 7:34 PM (58.120.xxx.225)자격지심... 이라면 다행이죠. 자격지심때문에 그런엄마들만 보인걸 수도 있겠군요.그 시간대에 갔던 제가 운이 없던가. ㅠㅠ
4. ..
'11.2.16 7:40 PM (180.70.xxx.225)그냥 다들 수수하던데....
5. ..
'11.2.16 7:41 PM (211.42.xxx.33)전 동네에선 그런 거 잘 못느끼는 편인데...요새 새로 재건축한 새 아파트 부근의 마트가면 딴 세상을 만납니다.
다들 콘도에 놀러와서 장보는 듯한 젊은 부부들. 좀 차리고 나올걸...하는 생각이 마구 들더이다.
낡은 아파트 중에선 압구정 현대가 누가 뭐래도 최고...ㅠㅠ6. 저
'11.2.16 7:43 PM (121.166.xxx.188)강남18년인데 그런 사람 거의 못봤어요,
대치동도 운전하는 엄마들은 거의 잠옷수준으로 다녀요 ㅎ
그래도 뭔 모임가면 동일인물인지 헷갈릴때는 있지만,,,보통은 다 수수한데,,어느동네인지요??7. ^^
'11.2.16 7:44 PM (58.143.xxx.237)저도 강남온지 이제 1년 조금 넘었는데요
오기 전에는 원글님처럼 생각했는데
막사 와 보니 정말 수수하더라고요
특히 30년 된 아파트에 살다보니
서민 중의 서민인 것 같아요 이 단지 사람들...8. ...
'11.2.16 7:46 PM (183.98.xxx.10)재건축한 강남의 새 아파트 살지만 동네 아줌마들, 다들 맨얼굴로 추리닝 입고 다녀요.
꾸미는 모습은 학부모총회날 한번 봅니다 ㅋㅋ9. 괜한 걱정
'11.2.16 7:52 PM (121.138.xxx.116)전 대치동에 있는데 가끔 옆 도곡렉슬 상가에 가거든요.
그런데 그렇게 늘 차리는 엄마들 별로 못 봤는데요. 어느 동네나 비슷하다고 느껴져요. 괜한 걱정이심..... 물론 그냥 걸치고 나온 티가 그냥 티가 아닌 경우도 많지만요10. ^^
'11.2.16 8:00 PM (115.143.xxx.210)풀 메이크업? 정말 드문데요?? 솔직히 동네서 풀 메이크업 하면 이상하다고 쳐다볼 듯;;-.- 피부과 다니면 다녔지 풀 메이크업 드물어요. 백화점 가면 잘 차려입은 사람 많지만 이 동네 사람 아닙니다 ^^
11. 묵은지
'11.2.16 8:11 PM (178.152.xxx.177)맛있는 묵은지 살수 있는 곳 꼭 좀 알려주세요~ 외국에 있다가 곧 한국에 가는데 묵은지로 김치찌게 해 먹고 싶어요.
12. a
'11.2.16 8:16 PM (125.187.xxx.32)그 동네 어딘지 정말 궁금해요. 강남 오래 살았지만 다 수수해요. 꾸미면 오히려 촌스럽다고 생각해요.
13. 저도동감
'11.2.16 8:31 PM (122.35.xxx.125)지인사는 동네 한번 놀러갔다가 엘리베이터에서 님 비슷한 생각한적 있어요..
울동네에서 찾아보기 힘든차림인데..그동네엔(역시 강남) 유독 많이 보이더라는...;;;;
난 저동네 못살겠다 생각했다는 ㅎㅎㅎ14. ㅇ
'11.2.16 9:04 PM (121.130.xxx.42)꾸밀 땐 또 꾸미겠지만
평소엔 쓰레빠 질질 끌고 갤러리아 지하슈퍼에 장보러 다녔었는데....
10년 전 얘기라 해당사항 없는 건가요??15. 집에 오시던
'11.2.16 9:13 PM (219.250.xxx.152)아줌마가 하신 말씀이 있어요. 강남 아줌마들이 더 수수하다고... 아줌마 사시는 관악구 아줌마들보다. 제 주변도 다들 수수하던데, 젊은 엄마들은 좀 꾸밀 수 있긴 하겠네요...
16. ㅎ
'11.2.16 9:49 PM (114.203.xxx.33)뭐라 말하기 힘든데,
그게 얼핏 보면 꾸민 듯 보이지만,
좀더 자세히 보면 안꾸미고 나오는 거에요.
근데 아무거나 아무렇게나는 아니에요.17. 영어수능과외생구해요
'11.2.16 10:57 PM (125.186.xxx.90)강남 엄마들 만원짜리 슬리퍼 끌고 다니는 모습 여름엔 자주 봅니다. 아마도 이사 문제로 선입견을 가지고 보셔서 그런거 아닌가 싶어요. 저도 강남 살지만 그렇게 제대로 갖추고 다닐때는 중요한 자리에서나 그런답니다. 기죽지 마시고 당당해지셔도 되니 넘 걱정마세요.
18. 머
'11.2.16 11:13 PM (124.55.xxx.133)전 대치동, 서초동, 도곡동 일케 15년째 살고 있는데요..저야 일하는 엄마니까 늘 화장하고 잘 차려입고 다닐 수 밖에 없지만 그냥 동네 아줌마들은 좀 극과 극이기도 합니다,...어떤 엄마는 매우 편안한 차림새이기도 하고 집에 있어도 정장차림에 화장잘하고 다니는 엄마도 많구요...
한가지 공통적인 부분은 다른 동네보다 날씬한 편이고 피부가 상대적으로 좋은 것이 특징입니다..그리고 아무렇게나 입은 옷들도 다 좀 값나가는 것들이구요..19. .
'11.2.17 11:17 AM (112.169.xxx.72)청담동 압구정동 신사동은 확실히 그렇고
타워팰리스앞도 그런거같습니다.
그러나 기타 지역에서
원글님이 말씀하신 풍경보긴 힘들죠.
동네를 잘못고르셨나봐요.
그런 성향의 동네에선 애들 옷차림이나
엄마 옷차림봐서 놀이터에서 놀릴때도
좀 기분이 안좋거든요.20. 음
'11.2.17 11:32 AM (59.4.xxx.122)어디서나 꾸미시는 분은 있잖아요. 근데 강남산다고 꾸미는 것은 아니예요.
동네에서 보는 분들은 거이 화장 안하고 다니세요.
그래서 학부모총회때 가면 몰라보는 분들도 종종 계세요^^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즐겁게 이사오세요21. 82 중독자
'11.2.17 11:36 AM (121.190.xxx.215)학교를 다녀야 하는 애들이 더 문제인 거죠
어른 들은 사치라고 생각하고 자기 중심을 딱 잡고 가면 되잖아요
컨트롤 할 수 있어요
하지만 아이들은 어리 잖아요 아무리 자알 설명을 해줘도 학교나 유치원 가보면
빈부차를 확실 히 느낄 거고.. 집 크기부터 시작해서 차 종류 입은 옷.. 신발..
그런 물질들에 기죽지 않는 멋진 아이로 잘 자랄 수 있게 부모님이 많은 사랑을
퍼부어 주셔요..22. 아이고 걱정마삼
'11.2.17 11:49 AM (121.146.xxx.137)제여자친구,남자동창,고모가 그동네 살아요.
그냥 수수하게 생활해요.전부 시골에서 태어나 자라고 어쩌다 그동네 터잡고 살아요.
겁먹을 것 없다 이거죠.ㅎㅎ 인연이 돼서 거기 살뿐23. .
'11.2.17 12:24 PM (110.14.xxx.164)아무래도 이사가더니 차부터 바꾸고 변하더군요
보는게 있으니 어쩔수 없나봐요
그 안에서 안변하고 있는다는게 어렵지요24. 선입견
'11.2.17 2:30 PM (59.15.xxx.225)그게 강남에 대한 선입견때문일거 같아요.. 저도 첨엔 부자동네라는 이미지때문에 겁먹고 괜히 위축되고 했지만 살아보니 일부만 그럴뿐이지 다 그런건 아니더라구요
그렇지만 지금 아이 초등학생둘인데 어디 잠시 나갈적이라도 풀메이크업까진 아니어도 대충하고
나가진 않을려구 노력해요25. 대치동
'11.2.17 2:41 PM (202.136.xxx.28)사는데요, 매일 맨얼굴에 츄리닝 바람으로 백화점 다니구요, 백화점 점원들도 무시하는 사람없어요. 아이 학교도 그냥 청바지 차림으로 일년에 한번 학기초에 학부모 총회할때 갑니다.
담임샘도 오는 것도 반기지도 않구요. 그냥 선입견이세요^^26. ...v
'11.2.17 4:03 PM (118.221.xxx.209)풀메이커까진아니어도, 애들 마중나올때, 밍크입고 나오는건,,,춥기때문에 그런거고...
추리닝에 추워서 위에는 밍크 얼른 걸쳐입고 애들 마중나오는거죠
물론~모조리 밍크가 아니라 4명중 1명정도??? 다 입고 나오면 정말 웃기겠어요.ㅎㅎㅎ
명품백은 사실...뭐 강남 사시는 분들이던 아니던 간에 많이들 사시는거고.
짝퉁 명품도 많이 들고 다니시고, 동대문가방과 동대문 옷을 즐겨하시는 분들도 많아요.
철철히 동대문다니시는 분들 많~아요...(차는 벤츠인데 옷은 항상 동대문이신분들도..ㅎㅎ)
스토케가 많은건 요새 그게 완전 젊은 엄마들 유행이라....(물론 능력되니까 사는거겠지만,....)
스토케 부대가 지나가면,,전 얼릉 길가로 밀려나죠..ㅎㅎ 어찌나 큰지..
하지만, 스토케가 아니신분들도 엄청 많구요...
일부러 막 꾸미고 다니는 사람은 없는거 같아요...
그저 원글님 눈에.. 그런사람만 눈에 띄인거 같아요..
학교도..그 학교 촌지엄청 받는다더라...라는 소문속에 막상 그학교 가보면,
내 주변에 나를 포함해서 주는 사람 전혀 없고...
하지만 , 그런 사람이 눈에 띄어서 소문이 나는거고....
어디로 가시는지는 모르지만, 일단 살아보세요~~
그런 사람도 있겠지만...아닌 사람이 훠~~얼~~씬 많다는걸 느낄꺼에요..
맘편히오세요~27. 사람나름
'11.2.17 4:10 PM (221.151.xxx.182)제가 아는 한 아줌마는 논현동서 BMW 몰고 다님서 차림은 키플링 가방에 늘 수수하게 다니세요..
꾸미고 안 꾸미고는 부의 차이가 아니라 성격인거 같아요..
저희집 백화점 위에 H 주상복합 살지만... 저 항상 백화점 갈때 화장도 안하고 청바지에 티 차림이에요.. 아들하나 건사하는거 힘들어서 저 꾸밀 힘도 없이 꾀죄죄하게 다니네요.. 문화센타에서 만나는 젊은 엄마들 꾸며서 다니는거 보면 쬐끔 부럽기도 하다는...ㅋ28. ...
'11.2.17 4:15 PM (118.221.xxx.209)참...원 마일 웨어는 참 깔끔하고 이뿌게 하고 다니는 차림인데..막 입고 다니는 차람이라기 보다는~~ 더 세련되보이고....~~
29. ,,,,,,,
'11.2.17 4:28 PM (114.206.xxx.244)아무래도 이사가더니 변하긴 하더라는 의견에 동감해요.
저 아는 사람도 그쪽으로 가더니 마트옷에서 사서 입히던 아이 옷
백화점에서만 사서 입히고...학원 박사 다 되었고...
수수하게 다니던 사람이었는데 명품백도 사고 옷도 브랜드로만...
ㅎㅎ 환경이 변하게 하나 보다 했어요.30. 사람나름
'11.2.17 5:05 PM (121.166.xxx.91)강남에서 반지하살아도 멋한껏부리고 사는 친구도 있고..정말 백화점 vvip인데 머리산발하고 다니는 친구도 있어요..
31. 음
'11.2.17 5:14 PM (121.124.xxx.37)아마 님이 강남이다 하는 마음에 좀 긴장했고 그래서 그런 엄마들이 유독 눈에 띄었나 봐요. 그리고 사족으로 강남 엄마들은 참 부지런한가봐요. 아무리 돈있어도 자기가 부지런하지 않음 아이 돌보며 자기 꾸미기 쉽지 않던데. 다들 시터 두고 사는지...?^^
32. 잠원동맘
'11.2.17 7:19 PM (116.120.xxx.42)전 잘 모르겠네요. 풀메이크업인지 아닌지 신경쓰며 본적이 없어서리.. 하지만 이쁘게 꾸미고 다니는 엄마들이 다른 지역보다 조금 더 많은 것같다고 이사온 친구가 그러긴 하더라구요. 그런데 학벌들도 좋고, 자기관리 투철하고, 흐트러진 모습 잘 안보여주는 그런 차도녀 스타일이긴 하죠. 막상 말섞으면 친절하고. 그냥 그런 사람들이 조금더 보이다보니 그렇게 보이는게 아닐까 싶네요. 저도 첫애라서 유모차는 스토케로 샀는데 사실 저희 아파트도 스타팅 평수가 좀 있는 편이라 어린 애들보면 대부분 둘째, 셋째가 많은데 국산유모차들 많이 쓰시더라구요. 시터 한달 월급이면 스토케 사고도 남을 텐데. 시터는 쓰더라도 유모차는 싼거 태우시는 분들 많으시더라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