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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했는데 자꾸 우울하고 짜증만나요...ㅠ.ㅠ
근데 벌써부터 몸이 축축 쳐지고....잠만자고싶고....
기분도 별로 좋지않고 우울하고....
신랑한테도 짜증만내고...여동생도 저보고 너무 예민해졌다고 하네요ㅠ.ㅠ
오늘도 늦게 일어나서 겨우 아이랑 밥차려먹고....
밥상치우기도 힘들어서 한쪽에 밀어놓고 잠깐누웠는데
아이때문에 잘수가 있나요ㅠ.ㅠ
어제 청소했어도 하루만에 집은 또 엉망이고....
왜이렇게 만사 짜증나고 귀찮고 우울하기만할까요?? 흑...
1. dd
'11.2.16 2:02 PM (118.131.xxx.195)맛난거라두 드시구 기운내세요 토닥토닥~
2. 에효
'11.2.16 2:25 PM (116.39.xxx.207)저도 임신기간이 너무 힘들었거든요.
첫애까지 있으시니 얼마나 힘드실까..
가족들께 미리 양해를 구하세요.
임신 10개월은 원글님껜 전시상황과 같으니 좀 봐달라구요.3. 에구
'11.2.16 2:26 PM (122.32.xxx.30)힘드셔서 어떡해요. 제가 근처에 있으면 애기라도 봐 드리고 싶네요. 주말에 신랑한테 애기 맡기고 기분전환하고 오세요.
4. 펜
'11.2.16 4:26 PM (121.139.xxx.252)임신 초기엔 입덧때문에 더욱 몸이 불편할 수 있고,
무엇보다 임신 하면 호르몬의 영향으로 사람이 굉장히 예민해지고 쉽게 우울해집니다.
이걸 그 누구보다도 남편에게 잘 알려야 하고 남편의 도움을 받으셔야 해요.
호르몬의 영향을 안 받는 사람도 있지만 반대로 심하게 받아서 임신 후 180도 달라지는 사람도 있어요.
첫째는 순하게 지나가다가도 둘때땐 입덧도 심하고 신경이 굉장히 예민해져서
하루종일 짜증과 화만 내거나 혹은 우울해져서 아무것도 하기 싫어 한다거나 기복이 심해집니다.
임신으로 인한 호르몬의 영향이니 주변분들에게 알려서 이해를 부탁드리고 잘 넘기세요.
그렇지 않으면 하루가 멀다하고 부부싸움에 마음이 지옥이고 태교고 뭐고 우울증에 시달리게 됩니다.5. 동감~
'11.2.16 5:10 PM (59.12.xxx.153)저도 아무 의욕도 없고, 몸에 기력도 없고 그냥 가만~히 누워있거나 앉아있고만 싶네요.
얼마전에는 투정부리는 15개월 딸래미 앞에서 엉엉~운 적도 몇 번 있었어요.
색다를 것도 없이 늘 부리는 투정이었는데도 말이죠.ㅋ
딸래미랑 놀아주는 것도 지치고, 욘석이 아우 타느라고 요즘 절 정말 힘들게 하고 있어서
아침 되면 낮잠 언제 자나~ 기다립니다.ㅋ
지금 둘째 14주 됐는데, 시간이 빨리빨리 지나갔으면 좋겠어요.
그나마 친정에 자주 가서 일주일씩 지내다 오는게 큰 위안이예요.
(엄마 힘들게 해서 죄송하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