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곱살, 세살 딸래미 직딩맘이에요....
지금 개인 내과 근무중이에여....
간호사는 아니고 의료기사구요....
이곳에 글 쓰기에 부족하고 형편 없는 스펙이지만
나름 심각하게 고민중인데다 의논할 사람이 다 이 계통이라
말 할 수가 없네요....
우선 지금 9시에서 4시까지 근무중인데
퇴직금 빼고 연봉 1700정도 받아요...
시간 조정을 하는 바람에 참~~ 박봉으로 들어왔습니다...ㅠㅠ
근데 들어와보니 병원 분위기는 좋아요....
특병한 일 있으면 (애가 아프다거나 유치원에 행사가 있다든가 등등)
편의 다 봐주고요....
월차도 아주 바쁜 시즌 아니면 일년에 한 여섯번 정도 있어요....(보통 개인병원은 거의 없어요...ㅠㅠ)
같이 일하는 직원들도 다 아줌마라서 서로 힘든거 맞춰 주고요..
대신 일은 많아요....ㅠㅠ
5,6,7,11,12월은 하루 종일 종종거리구요....(집에서 뻗을 만큼...)
교육이나 검진실사 같은것도 제가 다 하는 부분이라 스트레스도 좀 있어요....
근데 바로 집앞 환자 많기로 유명한 개인내과에서 같이 일하자고 그러네여..
지금 잇는곳도 집에서 서너정거장 거리라 멀진 않지만
오라고 한곳은 진짜 저희집 바로 옆 상가에요....ㅋㅋ
대충 연봉을 들어보니 2100-2200이구요....
대신 5시까지 근무랍니다....한시간 차이인데 연봉 차이는 좀 나네요....ㅠ
제가 일하는곳이랑 진료실이랑 완전 뚝 떨어져서 간섭없고 혼자 조용히 일할수 있고
이주에 한번 반차가 주어지고 일은 많지만 오전에 정신 쏙 빠지게 일하면
오후에 편한 곳이에요...(예전에 잠깐 출산휴가 대타로 3개월 근무한적이 있는이랍니다...ㅋㅋ)
대신 원장 맘 씀씀이는 칼같은 편이네여....ㅠㅠ
검진실사 같은거 안 받아도 되고 제 일 이외에 힘든건 없어요....
대신 도시락 싸와야 된다는 점 ㅋㅋ 만약 여기 근무하게 되면 집에서
점심을 해결할 생각이에요....
남편은 저더러 알아서 잘 생각해 보라고 하고....저두 무지 갈등중이랍니다....
써 놓고 나니 참 무안하고 부끄럽네요....
그리 잘난 직장도 아니면서 고민하는게ㅠㅠㅠㅠㅠ
저 어쩔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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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직 문제로 고민중이에요....
머리아파요...ㅠㅠ 조회수 : 115
작성일 : 2011-02-16 13:59:07
IP : 221.145.xxx.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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