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운 이밤~ 천상병님의 시 한편 읊어 봅니다~

[음유시인]

      귀천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새벽빛 닿으면 스러지는
이슬 더불어 손에 손을 잡고,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노란빛 함께 단 둘이서
기슭에서 놀다가 구름 손짓 하면은,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내는날,
가서, 아름다웠다고 말하리라...


천상병님의 시는 언제 들어도 참 좋은거 같아요..
힘들고 고달픈 인생을 살다가신
하지만 술과 시를 좋아하셨던 천상병님..
분명 하늘에서도 시와 술을 즐기시며 웃고 계시겠죠?? ㅎ


다른 이야기 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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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유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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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개코]

인사동 귀천에서 유자차 한잔 하고싶네요^^

[귀천은]

제가 아끼는 시 중의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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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개코]

에고 저는 광고글인줄도 몰랐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