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회사 집들이 메뉴좀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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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회사 집들이 입니다..
술도 마시는 집들이구요.. 인원은 20~30명이 될거 같습니다..
우선은 정교자상 6개의 상으로 준비예정이구요..

메뉴는...
밥, 미역국, 김치, 나박김치
연어말이, 장어구이, 불고기, 닭봉구이, 샐러드, 칠리두부, 낙지볶음, 닭봉구이, 고추잡채와 꽃빵

나름 생선, 고기, 채소, 매운거, 안매운거 이렇게 섞었구요..
장어는 양념으로 구워진거 가져와서 데우기만 할거예요..
불고기나 낙지볶음은 미리 양념해서 볶기만하면 될거 같고..
닭봉도 미리 양념하거나 아니면 양념된거 사와서 오븐에 굽기만 하면 되는거예요...
고추잡채는 안할지도 모르구요..
이틀전에 장봐서 다듬고 하루전날 준비해서 당일에 요리해서 내면 할 수 있을거 같아요..

찌개를 하게 된다면 버섯전골이나 해물탕으로 생각하는데요.. 어떻게 상에 내야할지 모르겠어요..
한꺼번에 끓여서 그릇에 담으면 모양이 나빠지지 않을까 싶어서요..

그리고 혹시 술자리가 길어질 것을 대비해서 오뎅탕과, 골뱅이소면, 치즈계란말이와 마른안주 준비할거구요..
후식으로는 과일, 커피, 쿠키정도 준비해놓을 거예요..

식구들 집들이만 해보고 회사 집들이는 처음인데.. 아무래도 여자는 2~3명이고 나머지는 다 남자입니다.. 술 좋아하는 사람들이예요...

20명 집들이 혼자 음식해서 한 적 있어요.. 해보니까 할만 했는데.. 그 때는 가족 집들이여서 반찬 가짓수가 지금 계획한 거보다는 적었어요..
이번에는 사람들 음식먹는 중간중간 치우고 음식내오고 해야할지 몰라서 도우미 한 분 부르려고해요..

메뉴에서 저건 빼는게 좋겠다 이건 하는게 좋겠다 싶은거 있으세요??

무쌈말이가 집들이에 내면 예쁘고 좋은데 연어말이도 할거라 좀 겹치는 느낌이라 뺐는데 할까요??

이사하고 바로해야하서 이사전에 미리 계획을 짜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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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라면 미역국 뺍니다. 요리 위주로 국 없이 밥은 아주 조금만 내도 될듯. 회 떠오고 해물탕 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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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국을 반드시 해야하는 것 아니면 국은 하지마셨으면 하네요..
전골이나 찌개가 있다고 하니..더더욱..
손님상에 국그릇, 밥그릇 두 개 다 있으니 정신 없더라구요~~^^;;
식사류가 고기나 생선이 위주인데..
나물이나 밑반찬등이 좀 있어야할듯...
손님입장에서 닭봉구이는 좀 먹기에 번거로운듯..
저라면 닭봉구이 대신에 호박전이나 부추전같은 전을 더 하겠네요..
또 우리나라 잔치에 빠지면 섭섭한 잡채도...고추잡채를 빼더라도....

술안주 대비용으로 번데기통조림 사다 놓으세요...청량고추 홍고추 쏭쏭 썰어 넣고 데우기만 하면 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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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은 그냥 육개장정도 인기있을거에요... 전골같은건 사람도 많고...손뻗어 떠 먹기불편하실듯..
메뉴 다 좋은데 양만 부족하지 않게 준비하면 되실듯... 불고기 잔뜩~~
전에 갔던 집들이에서 음식이 너무 맛있어서인지 금방 떨어져서 짜장면집에 전화했다는...
이런 메뉴준비해주는 집이면 집들이 꼭 가고파요... ㅋㅋ 올 한해 휴지,세제 걱정 없으시겠어요..

[접시는]

다회용플라스틱그릇준비하세요
전 고작열명이었는데 죽을뻔했어요
맥주잔열여섯개에 음료수잔스무개였어요
양주 언더락잔 열개 스트레이트잔 열개ㅡㅡ
플라스틱그릇아니었음 전 죽었을듯
식기세척기 쓰는데도 그러네요
근데 스무명이면 집이 되게 크신가봐요
우리집 거실은 열명도 꽉차던데ㅜ

어쨌든 화이팅입니다. 전 오늘까지 바깥에 안나가고 골골댔어요ㅜ

+국은 피하세요 거의 남더라고요
전 해파리냉채도 했어요 잡채보단 고추잡채가 편하니
전 고추찹채로하는게 좋을거같아요ㅡ

[무쌈말이]

가 겹치는듯 하시면 똑같은 소를 넣어서
라이스페이퍼에 말아내셔도 요즘 분들은 좋아하시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