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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딸한테도 그렇게 말씀하시는지..

참 어이없음 조회수 : 1,432
작성일 : 2011-02-14 11:45:27
남편이랑 설 이후 계속 냉전중입니다. 싸웠다 풀었다 계속이죠.
며칠전 남편이 감기에 걸렸어요..약을 먹었는데 쉽게 낫지는 않더라구요.
그런데 밤마다 게임이며 일본애니는 열심히 봅니다. 일찍 자면될텐데.. 10~11시에 자야할 사람이 12시가
다 되도록 안자고 해요
저희 약속은 주말에 남편이 애를 오후 4시간동안 보기로했어요. 근데 대부분 그시간엔 저도 같이 tv보면서
같이봐요..
그런데 남편은 애를 보는게 아니라 tv를 봐요. 애는 옆에서 놀고..거의 그런형식인데.
그런것조차도 애를 못보겠다고 하더라구요. 힘들다고.. 좀 쉬고싶다면서 앞으로 1년 길면 내년까지 휴일에
자기 애 안보고 쉬게해 달라고 하더라구요. 저도 힘들다고 좀 쉬자고 했더니만
어머님께 애를 좀 맡기자면서 서로 좀 쉬자고하더라구요.1달간
제가 어이없어서 어느 부모가 그렇게 하냐고 죽으나사나 애를 봐야지 자기힘들다고 보내는 사람이 어디있냐고
그래도 맡기재요.제가 당장 전화해서 어머님께 얘기해 보랬더니 전화하더니만 아버님이 반대를 하셨죠.
그걸 듣는 저도 참 어이없었습니다. 부모로서 책임감도 없다고 생각했죠.
이런 놈과 결혼한 저도 참.. 연애 오래해서 정때문에 결혼한것도 없잖아 있는데..내 복이 이것밖에 안되니까..
주말에 그러고 월요일 어머님께 전화와서는
니가 참고 여자가 죄라고 잘 다독여서 회사만 잘 다니게하라고.. 돈만 벌어오면 장땡이라고..
애 안본다니까.. 고모부(시누남편)도 애를 못본다면서 요즘 남자들이 다 그렇다고..
안 때리고 도박안하는게 어디냐면서.. 그러더라구요..
참나 시누한테도 그렇게 얘기하는지 안 맞고 사는게 어디냐고..
참나 어이없는..
좋으신분들이고 시부모노릇 거의 안하시지만 이런 생각을 가지시니. 아들이 이렇지.
명절때도 저 밥먹고 있는데 자기 밥 다먹고나서 "물도" 참고 줬습니다.
집에오는 차안에서 다신 물심부름 시키지마라고 어디 종뒀냐고 했더니만
"알았어. 엄마시킬께"
어머님 아들 잘 키우셨습니다.

IP : 180.64.xxx.189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의산가요?
    '11.2.14 11:50 AM (49.61.xxx.160)

    의사도 인기있다는 마이너과에 남편준 미남 아니시면
    애없을때 빨리 새 길 찾으시길.

    앞으로 몇십년을 어찌 그러고 사실래요? -_-;

  • 2. 저랑
    '11.2.14 11:52 AM (124.5.xxx.32)

    저도 그 소리 듣고 어머님을 다시 보게 되었네요.
    남편-제 남편도 원글님 남편과 비슷한 사람-이 참 가정적이지 못하다고 말씀드렸더니
    똑같이 말씀하셨어요.
    안 때리고 도박안하는게 그래도 어디냐고.
    더이상 아무 대꾸 못했네요. 그런 생각을 가진 부과 더이상 무슨 이야기를 하겠어요.
    정말 많이 실망했어요.

  • 3. ㅋㅋ
    '11.2.14 11:53 AM (115.137.xxx.13)

    남편이 애 안봐주는 것 땜에 싸우는 집에 애 없을 때 이혼하라는 건 뭥미? ㅋㅋ
    글도 안 읽고 댓글 쓰는지 신기 ㅋㅋ

  • 4. ^^*
    '11.2.14 11:53 AM (119.202.xxx.124)

    애 보는 문제로 싸웠다는데 애 없을때 빨리 새길 찾으시길 이란 댓글은 뭥미?

  • 5.
    '11.2.14 12:05 PM (125.186.xxx.168)

    여기글 보면, 딸한테도 그런 엄마들 많을듯..

  • 6. 원글
    '11.2.14 12:14 PM (180.64.xxx.189)

    그렇게 막장 시어머님 아니세요. 그런데 저렇게 말씀하셔서 저도 어이없는 중이에요. 다시봤어요.

  • 7. 익;암미
    '11.2.14 12:45 PM (119.64.xxx.132)

    가끔 저희 친정엄마도 남자가 안 때리고 도박 안하면 같이 살아야 한다는 뉘앙스의 황당한 소리를 하셔서 저를 기함하게 하죠. 울 친정엄마도 나쁜 분은 아닌데, 그놈의 고리짝 사고방식 진짜 어째야 좋을지..

  • 8. *^^*
    '11.2.14 12:55 PM (203.232.xxx.3)

    애 보는 문제로 싸웠다는데 애 없을때 빨리 새길 찾으시길 이란 댓글은 뭥미? 333
    1등놀이도 아니구.ㅋ

  • 9. 글쎄
    '11.2.14 1:17 PM (125.177.xxx.193)

    시어머니가 저런 식으로 얘기하니 그나마 생기던 정도 뚝 떨어지더군요.
    역시 팔은 안으로 굽는게야..
    시모한테는 대놓고 절대 남편흉 보지말고 - 기억했다가 표정으로든 말로든 꼭 기분나쁜 티를 내심.
    남편 칭찬도 하지말아야 해요 - 자기 아들이 너무 잘난 줄 아는데다가 며느리 복받았다 기세등등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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