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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영씨의 즐거운 우리집 읽어보신 분~ 어떠셨어요?

베이커리 조회수 : 2,766
작성일 : 2011-02-10 13:37:05
공지영씨 이야기가 많이 나온 김에
궁금했던거 여쭈어 볼게요.

저는 사실 공지영씨책은 많이 읽었어요
상업적인 작가라고 생각하고, 선정적인 면도 있다고 생각해요.
상업적인 책들(추리, 로맨스 등등)을 비하할 생각은 없어요. 저도 팬인걸요.
하지만 공지영씨의 경우, 이런 장르문학은 아슬아슬히 비켜가면서
그러면서도 뭐랄까, 이런 장르 특징에 부합되는 면이 많은 것 같아요.

하지만 글은 참 잘쓰신다고 생각하고 또 열심히 취재하고 노력하신다고 생각해요.
부러운 재주이고, 재미있게 읽고(사실 보고나면 좀 씁쓸하기도 하지만...주제면에 있어서..무거운 주제를 너무 가볍게 선정적으로 다루었다는 느낌이랄까...)하여튼 그런데

얼마전에 즐거운 나의집을 빌려다 보았어요.
그런데 정말...ㅠ.ㅠ..
작가가 너무 공주병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큰딸의 눈으로 엄마를 묘사하며 글을 썼는데, 엄마의 모습이, 공지영씨가 자신을 보는 모습이라 보아도 될까요?
아니면 독자들이, 대중이 그렇게 보아주기를 바라는 것인가요?
아...공지영씨는 정말 공주병인가보다..ㅠ.ㅠ..하며 보고나서는 씁쓸했던 기억이...

저는 사실 공지영씨의 자전적 소설이라 하길래 기대하며 보았거든요..어떤 진솔함..을 기대했었어요.
하지만 그 딸의 눈에 비친 엄마의 모습은,
철없지만 꿋꿋하고, 상처받지만 결정적일 때는 강한, 무책임한 엄마 같지만, 아이들은 최선으로 사랑하면서 아이들의 신뢰를 얻고 상처를 다독여주기 위해 노력하는, 미모는 가지고 있지만 그 미모로 인해 사람들의 시기와 오해를 받아온, 외롭지만 그 외로움을 버티며 결국 성숙한 사랑도 하는 그런 엄마이더라구요.

사람들이 다 이렇게 되기를 원하지 않나요?
실수도 하고 결점도 있지만, 자신이 가진 긍정성과 장점으로 그것을 겪고 일어나고 주변 사람들로부터도 인정받는..그런 사람..
하지만 그것이 쉽지 않을진대, 그래서 인생이 힘들고 괴롭고 좌절스럽기도 할진대...
제가 느낀 것은, 아..고민의 깊이가, 인생에 대한 성찰의 정도가 깊은 사람은 아니구나...
정말로 실망많이 했거든요.

그런데 이런 이야기 하기가 좀 망설여 지는 것이,
저도 공지영씨의 말처럼 '안들으려'하는 사람이어서 이런 느낌을 받은걸까?
공지영씨라는 작가를 내가 좋아? 존경?하지 않기때문에 선입견때문에 이런 것일까?
그것을 확실히 모르겠더라구요.

책을 읽었을 때에도 이런 글 여쭈어 보고 싶었는데, 혹시나 별로 읽으신 분들 없으실까봐 말았는데,
이렇게 화제가 되고보니 좀 더 많은 분들이 댓글 달아주시지 않을까, 의견 나눌 수 있지 않을까 싶어 글 올려봐요.
IP : 180.68.xxx.171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ㅁ
    '11.2.10 1:42 PM (180.64.xxx.89)

    예전에 수도원 기행인가 읽고 선입견이 팍 생겨서 영 읽히지 않는 작가중 하나죠 ..제 편견이겠죠 ..
    즐거운 나의집은 아이 도덕샘이 추천해줬다고 해서 읽었는데 ... 그저그랬어요 . 이걸 왜 추천해줫을까 생각해보니 편견을 가지지 말라고 권해주신듯 ...ㅎㅎ 그래도 난 그 작가에 관해 여전히 별로..............

  • 2. 저는
    '11.2.10 1:46 PM (121.124.xxx.37)

    재미나게 읽었어요. 작가라고 공주병 있음 안된다는 법도 없고 그냥 공지영씨가 공주병이 좀 있나 보다 그러면서 보는거지요. 재미 없음 공주병 없는 작가 글이라도 안 읽게 되잖아요.
    저는 오히려 사람들이 작가라면 깊이를 가져야 한다, 이래야 한다 그런 선입견과 기대가 있기 때문에 실망하는게 아닌가 생각되요. 원글님이 하시려는 말이 어떤 뜻인지는 알겠어요. 하지만 공작가도 그냥 적당히 자기가 예쁜거 과시도 하고 싶고 가진거 자랑도 하고 싶은, 하지만 안 그런척 좀 더 있어 보이고 싶은 마음도 있는 사람이구나 이럼서 재미로 책 읽는거지요 뭐.

  • 3. 베이커리
    '11.2.10 1:46 PM (180.68.xxx.171)

    편견을 갖지 말라고 권해주셨다기에, 무슨 편견? 공지영씨에 대한 편견? 하면서 한참 생각했네요
    아하..편모 가정등에 대한 편견 말씀이시군요.
    그건 좋긴 한데...영...

  • 4.
    '11.2.10 1:46 PM (115.137.xxx.21)

    제가 많이 힘들어서 아이고 뭐고 눈에 들어오지 않을때 우연히 만난 책인데요,
    그 책 읽고 제 마음을 다잡는 계기가 됐어요.
    근데 책이나 영화...는 그걸 접하는 사람의 마음 상태에 따라 느끼는 바가 많이 다르잖아요?
    제가 만약 지금처럼 심리적으로 동요없는 상태에서 그 책을 읽었다면,
    별로네~ 라고 했을 수도 있어요.
    암튼, 제겐 의미있는 책입니다.

  • 5. 저도
    '11.2.10 1:46 PM (14.52.xxx.19)

    그게 자전적 이야기라는 전제를 한다면 정말 작가 ㅠㅠ
    무슨 일마다 미모는 챙겨야 한다는둥,,강연 요청하는 사람하고 외모가지고 싸움하는건 정말 코미디더군요 ㅎㅎ

  • 6. 음~~
    '11.2.10 1:49 PM (220.76.xxx.28)

    신문 연재할 때 봤는데요. 아주 재미있게 읽었어요.

    원글님이 가졌다는 부정적인 느낌, 저는 거의 느끼질 못했거든요. 그냥 어느 사람의 사는 이야기 정도? 자전적 소설이라지만 그래도 소설이니까 한 발짝 더 떨어져보기도 했구요.

    하여튼 결론적으로 재미도 있었고 내용도 괜찮았다고 생각해요.

  • 7. .
    '11.2.10 1:51 PM (119.203.xxx.166)

    전 깊이가 없는 사람이라서 그런지 재미있게 읽었어요.
    아이 국어시간 필독도서였나 그래서 저도 읽었거든요.
    82 자게에 다양한 삶의 모습이 있듯이
    엄마의 모습도 다양하잖아요.
    자아가 강한 엄마상이었는데 전 그게 더 마음에 들었어요.
    신경숙의 친정엄마와 1박2일인가 그책 보다
    공지영씨랑 비슷한 세대라서 그런지 즐거운 나의 집이 더
    제 취향에는 맞았고 아이들과의 소통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던 책이었습니다.
    이제 무조건적으로 희생적인 고전적인 정형화된 엄마가 아닌
    새로운 엄마상 혹은 다양한 엄마상이 필요한 시대가 아닐까요?

  • 8. ㅁㅁ
    '11.2.10 1:51 PM (180.64.xxx.89)

    제가 편견이 있다보니 .. 도덕샘은 아무말씀 않고 재미나다고 읽어보랬다고 .. 제가 그냥 편모 가정 , 성이 다른 아이들에게도 편견을 갖지 말아라고 권해주셨다고 스스로 생각하고 있어요 ㅎㅎ
    모든 책들에게서 감동을 재미를 바라는 것은 아니지만 전 개인적으로 별로 안좋아함 .. 다 적으려니 너무 안티스러워 참을려구요 ^^

  • 9. .
    '11.2.10 1:52 PM (203.238.xxx.22)

    저도 윗분처럼 딸아이 땜에 속 썩어 문드러질때 눈물범벅으로 읽었어요.
    엄마 다 이해하고 받아주는 딸이 너무 부러워서^^
    제 취향의 작가는 아니지만 필력은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 10. 베이커리
    '11.2.10 1:54 PM (180.68.xxx.171)

    아..그런가요?
    제가 기대치가 너무 큰가봐요.
    다른 장르소설쪽의 작가들에게는 기대하지 않는 도덕적인?혹은 인간적인? 잣대를 너무 높게 들이밀고 있는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지금 드네요.

  • 11. 공주병맞아요
    '11.2.10 1:57 PM (121.129.xxx.229)

    요즘들어 공지영의 미모, 이쁘다 이런 말을 가장 많이 하는 이는 공지영 자신 인거 같아요.
    진짜 이젠 지겹네요. 사석에서 할만한 말을 (자기 미모칭찬) 책에 적는 것도 웃기고.
    미모로 유명한 백지영 앵커는 스스로 미모 얘기를 거의 하지 않고 꺼내는 것도 싫어하는데.. 정말 비교되요. 갠적으로 백지영이 훨씬 무게감과 깊이가 느껴지는 스타일.
    인터뷰 보고 백지영씨는 존경하게 됐어요.

    암튼 공지영 '즐거운 나의 집'은 첨부터 끝까지 자기 위안, 자기 변명인 책이었어요.

    가장 괜찮았던 책은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이었던 거 같네요.
    작가 개인에 대한 부분이 느껴지지 않아서.. 그 책이 제일 좋았던 듯.

  • 12. ㅁㅁ
    '11.2.10 1:57 PM (180.64.xxx.89)

    자전적이긴 하지만 100프로 자기 자신을 투영하지는 않았겠죠 .. 기본적인 틀은 비슷하고 자기가 닮고 싶어 하는 모성의 상도 반영될 것이고 ... 오롯이 자신을 비춰내지는 않았을것이라는 생각입니다. 약간 글로 포장을 하기도 하겠죠 ... 여태 읽었던 그녀의 소설중엔 그나마 제일 나았던 기억이 있어요 .

  • 13. 저는...
    '11.2.10 1:58 PM (121.50.xxx.20)

    괜찮았던거 같은데....
    제가 느끼기에 공지영씨 책은 너무 무겁지 않고 가벼워서 사회적 편견을 이해하기 쉽던데죠.

  • 14.
    '11.2.10 1:59 PM (112.158.xxx.119)

    심한 '공주병'과는 맞는것 같아요. 어제 짧은 40여분의 방송에서만 봐도 심하게 공주병이던데요
    그게 밉게 안들리는 공주과가 있는 반면에, 공지영 자가는 거부감이 드는 그런 타입이더군요

    말끝마다 이뻐서, 작가치고 이쁘다는 말도 자존심 상하고 뭐해도 자존심 상하고..뭐가 그리 스스로를 자존심 상하게 하는지. 스스로는 자존감이 높아 보인다고 얘기하고 싶어하는 것 같지만 미모에 대한 트라우마가 심해보여서 차라리 안쓰럽다랄까요

    민주화시절에 대한 이야기도..어떻게 보면 좀 불편해보이기도 합니다.
    부자집 막내딸인 내가, 공부도 잘하고 이쁘고 아무것도 모르던 내가, 세상에 대해 알게 되었고 그래서 깜짝 놀랐고 그래서 지식인으로써 괴로워 했고.....거기서 이야기가 끝나버리는

  • 15. 베이커리
    '11.2.10 2:00 PM (180.68.xxx.171)

    제가 그 당시에 같이 읽었던 책이 전경린씨의 '엄마의 집'이라는 책이었어요.
    역시 이혼한 엄마와 함께 사는 딸이 주인공인데, 이혼한 아빠(시한부)가 데려와 키우던 딸(아빠딸이라고 의심하나 결국 아니었던가요? 기억이 잘 안나네..)이 자신을 찾아와
    엄마와 자기, 그리고 그 아이가 함께 살게되는 내용이었어요.

    내용이 공지영씨 책과 참 비슷했는데, 오히려 이 책은 감동적으로 봤어요.
    엄마의 모습이 인간적으로 담담히 묘사되었더군요.

    공지영씨 책에서의 엄마는, 마치 주말연속극에서 보는 엄마같았는데,(결국 해피앤딩을 맺는)
    전경린씨 책에서는 해피랄것도 뭣도 없이 그냥 살아내는 엄마, 그러면서 성장하는 엄마, 그리고 그 엄마의 모습을 보며 성장하는 딸의 이야기가 참 좋았어요.

    그 두 책을 함께 읽고 보니 실망이 참 컷더랬지요.
    모르는 작가의 책이라면 그러려니~ 할텐데, 공지영씨 정도의 인지도와 지명도를 가지고 있는 작가이다 보니, 기대가 컸나봐요.

    저도 자꾸 적다보니 제가 공지영씨 나름 안티인가보다...하는 생각이 드네요.
    아..나도 안들을려 하는 것일까...ㅠㅠ..
    자기 점검을 자꾸만 하는데,....모르겠어요. ㅠㅠ

  • 16. ㅁㅁ
    '11.2.10 2:01 PM (180.64.xxx.89)

    그래서 이 작가는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는 작가죠 .. 할 수 없죠 뭐 ... 안좋은데 좋아할 수도 .. 좋은데 싫어 할 수도 .. 그러니 그냥 인정하고 사는거죠 ㅎㅎ

  • 17. -
    '11.2.10 2:03 PM (116.41.xxx.16)

    제 개인적인 견해인데요~공지영작가의 책은 섬세한 묘사나 은유,웅장한 서사들로 촘촘하게
    흐름을 이어가는 문학작품이라기보다 한 개인이 상처와 고통을 통해 삶을 어떻게 견디고,
    통찰하게 되었는지 무용담인 경우가 많아 심리상태가 평온할때, 삶이 안정적이다라고 생각될 때 읽게 되면 와 닿는 것이 크게 없어 나한텐 맞지 않네,라고 느끼기 쉬울 것 같아요.

    반대로 삶의 어느 부분이 심하게 고통스러워 내 자체가 숨 쉬기 조차 힘들다고 느낄 때 읽으면
    작가가 나를 지명한채로, 내 상처를 읽고,만지는 느낌을 갖기도 쉬워서 호불호와 평론들에 상관
    없이 쉽게 상처받는 현대인(?) 들에게 그토록 많이 읽힌 게 아닐까 싶어요.

  • 18. ㅁㅁ
    '11.2.10 2:04 PM (180.64.xxx.89)

    116님의 의견 아주 좋네요 ... 그럴 수도 있겠네요 ..

  • 19. 사 읽은 책
    '11.2.10 2:21 PM (124.28.xxx.207)

    저도 그책은 원글님과 생각이 같았어요.

    작년여름 짧은 여름휴가를 잘 읽히는 공지영의 책으로 골라 보았는데
    "즐거운 나의 집"과 "나는 너를 응원한다"는 인기작가의 판매부수에 부조했을뿐이고...

    "도가니"가 있어서 이래서 공지영이구나 했었지요.

  • 20. 116번님최고
    '11.2.10 2:43 PM (123.98.xxx.18)

    통찰력이 대단하세요.

  • 21. ㅎㅎ
    '11.2.10 3:37 PM (125.143.xxx.83)

    백지영 아나운서나 공지영이나 와~이뿌다는 미인은 아니잖아요
    또 그냥 이뿌다 정도도 아니구요.
    그냥 못생기지 않았다가 맞는 표현 아닌지..

    전 백지영이 대학교때 그렇게 인기가 있었다는데..전 공감 못합니다
    부룩쉴즈가 다 얼어죽었나 참나..눈썹만 진하며 ㄴ부룩실즌가..ㅎㅎㅎ
    백지영 하나하나 뭐가 이쁩니까 대체,,다 합쳐서 조화롭게 이뿐가? 그것도아니고
    전체적 몸균형도 좀 안맞는듯하고..얼굴 크고 다리 너무가늘고..

    공지영은 광대뼈 돌출인지, 볼살이 너무 없는건지 그렇구요
    어릴때 얼굴은 모르니 뭐...

    왕년에 안이쁜 사람 어딨습니까

  • 22. ....
    '11.2.10 3:48 PM (210.204.xxx.18)

    윗님 백지연 아나운서 아닌가요? 백지영아나운서라고도 있나요.
    저도 전혀 백지연아나운서 미인이라고 생각안하는데요.쎄게생겼죠 오히려.

    그리고 저 공지영작가 책들 다 읽어봤는데 즐거운 나의 집이 제일 낫드라구요.
    작가의 아이들과 비슷한 환경입니다.
    116님의 말처럼 경험해보지않고는 절대 모르는 상처와 심정을 정말로 너무 잘 어루만져줘서
    읽으면서 백번도 더 울었지요...
    괜챦다 괜챦다라고 위로해주는걸로 들렸어요..
    상처가 있는사람한테 그정도의 위안을 주고, 또 상처가 없는사람들에겐 편견을 지워주는것만으로도, 충분히 작가적인 역량은 있지않나 생각해봅니다.
    저는 그 우스꽝스러운 공주병도 너무 좋았어요.꼭 우울하게 깊이있게 살아야하나요?
    희망을 가지고 즐겁게 옹기종기 사는것이 전 오히려 더 좋았네요.

  • 23. 저도 별루였어요.
    '11.2.10 3:59 PM (119.71.xxx.43)

    공지영씨 책은 사실 읽고 나서 괜찮다하고 느낀 적이 별로 없는데 <즐거운 나의 집>도 역시..깊이가 없고 무슨 동화도 아니고 청소년용 성장소설인가? 결과가 뻔한... 너무 상투적인 느낌.

  • 24. .
    '11.2.10 4:19 PM (14.52.xxx.167)

    -(116)님 댓글 하나에 공지영작가에 대한 제 생각이 다 바뀌었어요.
    저도 고등어 한 편 읽고 너무나 실망한 나머지, 앞으로 이 작가의 책은 읽을 일 없다, 단정한 뒤
    그녀의 책은 서점에서 서서만 읽었는데, 여전히 너무 재미가 없더군요.
    힘들 때에도 그녀의 책은 왜 그리 싫던지..
    그런데 말이에요. -(116)님 댓글 읽고, 공지영은 여전히 별로지만 그녀의 책을 다시 읽어보고 싶다는,
    앞으로 또 힘들 때에는 그녀의 책을 읽어보고 싶다는, 새롭게 보일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댓글 하나로 제 생각을 완전 바꿔주셔서 웬지 -님께 고맙다는 느낌마저 드는데요 ^^

  • 25. ..
    '11.2.10 4:23 PM (61.79.xxx.71)

    봉순이 언니 보고 너무 글체랑 좋아서, 당장 다른 작품 봤거든요.
    즐거운 우리집요..
    완전 실망햇네요!
    도데체 재미도 없고 무슨 글인지..청소년이 문학공부하며 긁적여논 수준? 읽다 말았어요.

  • 26. dsa
    '11.2.10 4:49 PM (210.103.xxx.29)

    116번님 말씀 맞는거 같아요)엄청 힘들었을때 우행시 읽고 완전완전 위로 엄청 받았었거든요

    그 이후의 책들보면 왜 거부감느끼시는지도 알것같고,,그냐의 목표가 최대한 가볍게 사는거잖아요 그래서 전 나쁘지 않다고 봐요

  • 27. ...
    '11.2.10 7:37 PM (122.34.xxx.15)

    저도 ... 이 책 봤을 때 편견없이 봐야지 했는데... 보다 말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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