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40을 넘기고..

[책골라 주세요..]

저 보다 인생의 대 선배님들이 많겠지요?
어느 날 부터인가 제 자신에 대해서 생각하게 되고,지나온 삶도 뒤돌아 보는 날이 많아졌습니다.
많은 고민과 후회 도전들도 있었지만 그래도 뭔가가 빠진듯하고 부족한 인생임을 느끼게 되네요..
이제는 육아서 교육서는 한 켠으로 치우고 제 자신을 위해 오로지 하루에 2-3시간만이라도 책을 보며 지내고 싶습니다..
선배님들,혹 꼭 읽어야할 필독서(인생에 걸친 모든 분야의)가 있으면 추천 부탁 해 봅니다.
아니면,읽으니 괜찮다 싶었던 책도 환영 입니다..
울산은 오늘 날싸가 많이 흐립니다..비라도 오려는지......모두들..건강 하시구요...

[저도 40대 훌쩍]

올해 타계하신 리영희선생님의 '대화' 추천합니다.
저도 82에서 추천받아 읽게 되었는데, 작년에 읽은 책 중에 가장 감동적이었습니다.
지식인척하면서 개인의 영화를 추구하는 거짓 지식인이 넘쳐나는 대한민국에서
참지식인의 역할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해주는 책입니다.

또한 일제강점기부터 최근까지, 한국 근현대사의 굵직굵직한 사건들의 이면들을
자신의 경험담과 섞어서 물흐르듯 얘기해주는 책이기 때문에
많은 통사류의 근현대사 책들과는 다르게 읽는 재미까지 넘칩니다.

신문의 서평란보다 82에서 추천하는 책이 때로는 더 와닿더군요
'대화' 읽으신다면 후회하지 않으실거라 확신합니다.

[정호승]

내 인생에 힘이 되어준 한마디 - 정호승 산문집
정말 제가 좋아하는 책입니다. 꼭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저도]

대화,,,하룻만에 다 읽어버렸어요, 중독수준으로 책장을 넘기게 되더군요,
이 시대에 꼭 필요한 지식인으로서의 사명을 훌륭히 수행하신 대표적인 분으로 생각듭니다.

[원글이]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