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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당관련 상담좀 할게요

성당 조회수 : 1,277
작성일 : 2011-02-09 22:47:26
신부님과 수녀님권유로 복사를 신청했어요.
요번에 세례를 받았거든요.,아이를 무척이나 이뻐하시고 세례받는동안
아이도 저도 기쁘게 다녔거든요^^

나중에 복사같은거 해도 좋겠다..하던차에 권유를 하셔서
너무 어리지않을까요 했더니(3학년되요^^)
그건 문제가 되지않는다 하셔서 아무것도 모르고 덜컥 신청을 했어요~

근데 신청하고나서 주위에서 들리는말이
6학년까지 해야한다..새벽6시미사도 종종?나와야한다..
사실 권유하시는 신부님도 새벽에 나올수있냐 하셔서 선뜻 그럼요,,했는데
저는 교육받는 동안에만 나가는줄 알았는데 그게아니라
복사활동하는 동안 나가야한다 그러더라구요^^
방학중이 아닌 학기중에도 해야한다고..

제가 아침잠 많은 스타일에다......신앙심도 별로 없어
겁이 덜컥 나더라구요^^
게다가 위에는 고등학생큰애가 있어 입시모드인데.....걱정도 되구요^^
이런상황인데 잘할수 있을까요?

갑자기 자신이 확 없어지면서 걱정이 되서요^^
아직 신청중이라 취소?가 가능할것도 해서,,,,,여러가지 질문 해봅니다~
또 복사활동하면 신앙심이 좋아지는 것 외에 또 어떤 좋은점이 있을까요?
한참 겁먹고 있는 저에게 자신감을 심어주세요^^
IP : 122.38.xxx.12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2.9 10:49 PM (125.139.xxx.209)

    제 아이도 세명인데 다 복사했어요
    지금 막내도 복사하는데 즈이 형이 고 3됩니다
    가끔 새벽미사 복사해요. 저희 성당은 한달에 3번 정도 새벽복사 합니다
    나름 보람도 있고 자부심도 있어요
    아이가 하고 싶어하지 않으면 모를까 하겠다고 하면 시켜보셔요

  • 2. 웃음조각*^^*
    '11.2.9 10:52 PM (125.252.xxx.182)

    믿는 사람들끼리 하는 말로는 초등때 복사한 아이는 주님과 성모님이 특별히 예뻐하시고 축복을 많이 주신다는 말이 있어요^^
    (뭐 믿거나 말거나 이지만요^^)

    아이에게 그만큼 부지런하고 굳센 의지가 있어야 다 하는 것이겠죠.(또는 하면서 길러지겠고요^^)

    그리고 복사 초보때나 견습때 특히나 새벽미사를 일정기간 맡아서 해내야하는 수련이 있다고 들었는데...그걸 통과해야 초등복사가 된다고 알고 있어요.
    저도 아직 제대로 아는 건 아닌지라 도움이 안되네요^^;;

    기회가 된다면 우리 아이에게도 한번 해보게 하고 싶은데.. 아이가 감당할 수 있을지..(또한 저도요^^;)
    내년 이후의 일이겠지만요^^

  • 3. 성당
    '11.2.9 10:52 PM (122.38.xxx.12)

    아이는 복사가 뭔지도 아직 제대로 파악못하고.....제가 권하니까 하겠다고 ^^
    사실은 첨엔 싫다고 했는데 하면 뭔지모를 아이에게도 또 저에게도 좋을거 같아서요..
    아이세명이나 복사시키신 님 대단해보이네요^^
    아이들도 믿음이 좋은가봐요^^

  • 4. 천개
    '11.2.9 10:55 PM (116.37.xxx.62)

    지난 12월부터 얼마전까지 새벽에 정말 추웠지요?
    전 15분 거리에 있는 성당에 주일과 월요일 새벽미사 반주 담당이랍니다.
    처음에 수녀님 권유로 시작했는데 순종하는 마음없이는 정말 힘든 일입니다.
    하지만 내가 할 일이다 생각하고 기쁘게 하다 보니
    추운 새벽도 겁나지 않고 씩씩하게 걸어다녔어요.
    정말 힘든일이긴 하지만 그에 못지않은 은총을 주십니다.
    기쁜 마음으로 시키세요
    아이의 신앙생활에 큰 뿌리로 자리잡아 든든히 지켜줄거니까요 ^^

  • 5. 남편
    '11.2.9 11:00 PM (114.203.xxx.197)

    남편이 그맘때 복사하였습니다.
    종종 그때 이야기를 합니다.
    힘들지만 좋은 경험이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좀 힘들긴 합니다.

  • 6. 남편
    '11.2.9 11:00 PM (114.203.xxx.197)

    와우 점 두개님 대단하세요.
    님도 아드님들도요.

  • 7. 무늬만 교우..
    '11.2.9 11:01 PM (118.221.xxx.243)

    였던 제가 아들이 복사를 하게되어 새벽마다
    기사단(차로 태워줬거던요^^)하면서
    신앙심이 많이 깊어졌어요..
    좋아요... 아주 많이....

  • 8. -_-
    '11.2.9 11:02 PM (115.23.xxx.8)

    윗분들이 이미 좋은 말씀 많이 해주셨네요.
    이왕 하시기로 한 거, 아드님이랑 열심히 한 번 해보셔요!
    아이의 입장에서 보면, 무언가 힘든 것(새벽에 일어나는 것)을
    해냈다는 것에 뿌듯한 성취감이 생길 거고요. 책임감은 덤...

    저 어릴 적 생각 해 보면, 성당에서 복사하던 아이들
    다 공부도 잘하고 성실하고 그랬답니다. :)

  • 9. 성당에
    '11.2.9 11:04 PM (211.207.xxx.222)

    관심없어 하던 아빠들이..
    아이를 새벽미사에 데려다주다가 세례받은 케이스는 아주 흔하고 흔하죠..
    큰 애가 첫 복사 서던 날 울었고..
    남매가 처음 같이 복사 서던 날 울었고..
    앞으로 수도회 입회하는 날 또 울고 싶어요..^^;;

  • 10. ...
    '11.2.9 11:14 PM (115.161.xxx.78)

    님과 같은 이유로 아이에게 복사 안시킨거 후회하는 아짐입니다. 지금은 아이가 장성했지만.. 제인생에 가장 큰후회가 아이에게 신앙심을 심어주지 못한거입니다. 복사를 열심히 하다보면 무엇이든 다 해낼힘이 생기지않을까요. 그외의 주님의 은총은 이루말할수 없음입니다.

  • 11. ..
    '11.2.9 11:17 PM (125.139.xxx.209)

    제 막내 복사단 엄마들은 가끔 만나서 수다도 떨고 차도 마시고 밥도 먹는데요
    아이 복사 시키면서 엄마 모습이 바뀐 사람들도 여럿 있어요
    복사단 캠프, 단합대회 하면서 지들끼리 잘지내구요
    그런데도~ 세 놈이나 복사를 시켰는데도 새벽미사는 부담이 옵니다

  • 12. 오히려
    '11.2.9 11:32 PM (78.30.xxx.63)

    아이 데려다 주면서 같이 큰애를 위하여 지향을 두시고 미사를 보시면 더 좋을 것 같아요.

  • 13. ^^
    '11.2.9 11:40 PM (61.77.xxx.242)

    제 딸이 지금 복사를 하고 있습니다.^^
    이제 3년차 접어 드네요.
    3학년 여름에 첫영성체를 하고 복사를 하겠다 하여
    두 달간 매일미사 참례하고 복사단에 입단했어요.

    저도 새벽미사가 걱정이었는데(지금도 걱정이고 부담입니다만..ㅋ)
    애가 하니까,, 하겠다고 하니까.. 저도 하게 되더라구요.
    새벽미사 힘들지 않냐고 했더니,,
    일어나기도 힘들고 미사때 졸립기도 한데 미사 끝나고 나면 괜히 기분이 좋대요.
    아침잠 많은 녀석이 그새벽(5시)에 일어나는 거 보면 참 신기하고 예쁘죠.

    그리고,, 신앙심은 각자 개인이 느끼는 거라 잘 모르겠고..
    음.. 성당을 무척 좋아해요.
    성당에서 함께 복사하는 친구들 언니오빠들이랑 노는 걸 아주아주 좋아해요.
    저랑 평일 미사도 가끔 나가구요.
    제 바람은 제 딸이 그냥 그렇게 쭉~ 성당을 좋아하는 거랍니다.

  • 14. 저희
    '11.2.9 11:42 PM (222.99.xxx.15)

    아이도 3학년때 첫영성체 하고 바로 복사해볼래 햇더니 바로 오케이 해서 복사 시작했어요.
    제가 처음 권유는 했지만 아이가 너무 열심히 잘하더군요 새벽에도 혼자 잘일어나고 새벽미사 못데려다줄때는 혼자 자전거 타고 갈때도 많았구요. 15분거리.. 제 아들이지만 참 대단하단생각 많이 했어요. 저도 아이때문에 평일미사도 자주다니고 새벽미사도 다니고 항상 감사하다는 기도 합니다.20년 가까이 신앙생활 하면서 주일만 지키고 했는데 아들 덕분에 믿음도 생기고 성당 봉사하면서 기쁨도 생기고 너무 좋아요..지금 2년 조금 넘었는데 가끔 힘들어하지만 신앙심은 깊어지는것 같아요...

  • 15. 성당
    '11.2.10 12:09 AM (122.38.xxx.12)

    정말 하나버릴것 없이 좋은 점만 가득하네요!
    불끈 힘얻고 열심히 해볼랍니다^^
    제가 하는것도 아닌데 왜 제가 이렇게 긴장되나요
    역시 새벽미사가 제일 힘들군요^^
    전 가끔 신부님이나 수녀님이란 직업?이 존경스럽고 괜찮다고 생각하다가도
    새벽에 항상 일찍 일어나야 하는 분들이라 그점이 참 안쓰럽게 느껴지기도 했거든요~
    그래서 고행의 길을 가나봅니다^^
    열심히 일단 해보고 나중에 후기도 올릴게요`'~

  • 16. 와~
    '11.2.10 1:05 AM (122.32.xxx.53)

    종교가 없는,복사가 뭔지도 잘 모르는 제가 봐도
    흐뭇한건 왜일까요?

    이렇게 신앙생활하시는 모습...
    왠지 따뜻하네요~^^

  • 17. 아이한테
    '11.2.10 2:56 AM (125.57.xxx.22)

    책임감과 의지력을 길러줄거에요. 하지만 저는 죽을 맛이었어요. 새벽복사는..^^

  • 18. 그저께
    '11.2.10 4:31 AM (121.162.xxx.218)

    사제서품식 있어서 올림픽 체조경기장 다녀왔어요. 저희 성당에서 이번에 신부님 한분이 탄생하셨지만 앞으로 10년동안 -지금 현재 우리본당 출신 신학생이 한명도 없기에- 신부님 나올 일이 없을 것 같다고해서 다녀왔어요. 정말 한 분의 신부님이 탄생하는데 오롯이 10년 걸리잖아요. 어제 33분 새신부님들 한분한분이 어찌나 잘 생기고 신뢰감있게 생기셨는지들...한편 찡하고 한편 믿음직하고 그렇더군요.
    정말 제가 종교를 잘 선택한 것 같아요..^^*

  • 19. 저도
    '11.2.10 9:21 AM (218.53.xxx.116)

    저희 딸둘다 복사시키는게 희망인데 딸아니는 지루한것을 못참는데 성당은 그나마 잘다니는데 저는 인생에서 복사를 하면서 얻어지는게 많을거라 믿어요 그만큼 본인스스로 힘들고 그것을 이겨냈을때 뿌듯함 님화이팅입니다 저희딸도 복사할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 20. 복사졸업
    '11.2.10 9:30 AM (121.144.xxx.210)

    딸 아이가 작년 12월말에 복사 졸업 했습니다.
    4년을 복사 서고 중1을 끝으로 졸업을 했는데 아이가 제게 가장 큰 믿음과 자부심을 주더군요.
    저희는 예비복사때 새벽미사를 한달 반을 계속 다녀야 했어요.
    한 겨울에 날마다 새벽미사를 다니는데 시작 전에는 덜컥 겁부터 났는데
    오히려 아이가 저를 더 신앙적으로 크게 만들더군요.
    아이가 조금 산만한 편이었는데 복사 서는 한시간 내내 눈만 깜박일만큼 미동조차 없이 서 있는 모습에서
    가슴 벅참과 대견함과 은총은 말로 표현이 힘듭니다.
    4년을 보낸 지금은 의젓함이 몸에 베여 있어요.
    또한 동생들에게 선배복사로서 모범을 보여야 한단 생각에 자기 생활도 절제를 합니다.
    주님과 성모님이 아이를 지켜주시니 절대 걱정 마세요^^
    아이가 훌쩍 자란 모습도 곧 보시게 될겁니다^^

  • 21. 기도
    '11.2.11 12:28 AM (110.9.xxx.214)

    제 아들도 초3 첫영성체 하며 복사를 하겠다고 하는 바람에 발바닥신자였던 제가 신앙인으로 거듭나게된 케이스에요 복사가 되기위한 수련과정이 새벽미사 3달이었구요 겨울엔 너무 춥고 고생스러울때도 많았고 3,4,5,6학년동안 새벽미사 복사는 물론 주2회 새벽미사 참례가의무였고 주일미사도 조별로 돌아가며 매주 서다시피해서 지난 4년간 힘들다는 말로는 표현이 안되요 복사대장까지 하며 복사서는것 외에 아이들에게 이리저리 치이기도 하고.. 하지만 그걸 힘들다 한마디 안하고 꿋꿋이 버티는 아들을 보며 하느님의 부르심에 온전히 순종하고 있다는 걸 느낍니다 이제 예신에 들어갔구요 사제가 되는게 꿈이구요.. 어떤분은 엄마가 너무 원하는데 아이가 안하겠다고 해서 못하기도 해요 아이도 뜻을 따르면 시키시고 엄마도 열심히 도와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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