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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더러웠어요
시할머니 혼자 계시는데
ㅠㅠ
너무 더러워요..이건뭐...
온집안 손잡이며..싱크대..바닥..가구..가전에
파리시체...파리똥.....이상한 찌든기름때,,,,
그릇은 기름때 누렇게 져서...초록수세미로 문질러도 잘 안져요 ㅠㅠ
새벽에 도착해서 너무 피곤한데도 그게 눈앞에 아른거려서 고무장갑끼고
다 닦고 쓸고 ㅠㅠ
냉장고 유통기한지난거부터 너무 더러웠어요 완전 최신식 양문형냉장고인데 ㅠㅠ
정말 저도 시골에서 지낸적이있어서 혼자 사시고 농사지으시는 우리친할머니 생각하고 있었지만...
우리 할매보다 더해요...답이 안나오고
부엌문 밖에는 똥개한마리 흰색작은놈이 싼똥 냄새가 어찌나 지독한지.....ㅠㅠ아,,내코야..
밥을 못먹겠어요...
추석인데 2키로빠져서 왔어요 ㅠㅠ
가기전에 신랑이 할머니 음식은 입에 잘 안맞았다 해서 그런가했지...
음식도 정말,,,,,지저분하고...음식자체를 잘 못하시더라고요..
계란도 전부칠려고 깨는데 어찌나 오래됐던지..물처럼 쏟아졌어요 ㅠㅠ
아휴....
시부모님이 역할을 제대로 안하시고 이혼하시고 나몰라라 하셔서..
저도 시골집에는 처음가봤는데...정말 답이 안나와요..
근데 바로 뒷집에 고모할머님댁에는 갔더니 세상에...
비슷한 연세신데도
젊은사람보다 더 깔끔하고 정갈하게 살고 계셔요 ㅠㅠ
시아버지가 계신데도 안하시니까 신랑이 장손이라 제사를 가져가야 된다고 말이 나오는데
시골가서 할바에는 제가 우리집에서 하는게 낫겠어요
저 아무것도 모르는 새댁이지만요..ㅠㅠ
할머니는 너무 푸근하시고 좋으셨지만...저 정말 ㅠㅠ아직도 몸이 찝찝해요....
1. 개인의
'10.9.23 12:31 PM (116.126.xxx.107)성향인 것 같아요. 나이들었다고 지저분하지 않고 저희 할머니도 팔순 넘어도 우리집 냉장고보다 깔끔해서 새로 산 냉장고인줄 알았어요. 후라이팬도 완전 새것수준에 냄비뭐 엄청 깔끔하시더군요. 늙어도 그런 모습이니 좋더군요. 하지만 시어머니는 새집에 살아도 막내아들이 그러더군요. 엄마는 새집 다 헌집 만들어놓는다고. 그런 엄마밑에서 자라서 그런지 저희 신랑은 엄청 깔끔해요. 막내도련님도 그렇구요. 그나마 다행이죠.
2. 000
'10.9.23 12:36 PM (59.11.xxx.99)아~~~어쩐대요...ㅠㅠ
님 너무 고생하셨어요...
제가 막 몸이 찝찝한 느낌...
시할머님껜 죄송하고 안됐기도 하지만...아휴....3. ..
'10.9.23 12:38 PM (220.70.xxx.223)눈이 안 보여서 잘 못챙기시는 분들도 계세요..
4. jk
'10.9.23 1:35 PM (115.138.xxx.245)그럴때는 옥시싹싹이나 무균무때 기름때 제거용을 들고가서 뿌리기만하면 되효~~~(아니 이거 무슨 광고멘트같애) 다 녹아서 나옴.
5. 별 도움안되는 댓글
'10.9.23 1:57 PM (123.204.xxx.179)착한 새댁이시네요.
할머니도 고마와 하실듯...6. 네..
'10.9.23 3:38 PM (114.200.xxx.56)저도 무균무때 생각했는데
바닥이고 씽크대 문짝이고 그릇이고,,,특히 플라스틱통같은거
전부 무균무때 뿌려뒀다가 잠시만 기다린후 닦아보세요, 다 녹아나와요.
고무장갑 끼는건 필수고요...7. 에고
'10.9.23 5:20 PM (112.144.xxx.110)전 시어머니.... 것도 서울 사시는 시어머니...
밥솥에 파리 똥이랑 세월의 먼지랑 차곡차곡 쌓여서 얼마나 더러운지...
얼마전 이사하면서 저도 냉장고, 가구들 식기들 팔 빠질정도로 닦아서 반짝 반짝하게
해 놓았더니 버리고 왔으면 했던 밥솥을 알뜰하게 챙겨오셔서는
저에게 밥솥좀 닦아보라고... 냉장고도 잘 닦았지 않느냐고.....
저 그 순간 그냥 승천할 뻔 했어요. 분기탱천해서....
매일 놀고 계시는데 그거 하나 닦는거 못해서 저 불러서 드러운거 닦으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