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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에 비밀로 부치고 하는 입양
시댁에 부부가 함께 속이고 하는 입양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친딸이 둘이나 있는 상황에서 아들을 낳기를 종용하는 시댁 분위기도 아니고
부부의 삶에 그다지 간섭을 하지 않는 시댁임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하는 부부가
솔직히 이해가 잘 안됩니다. 결국은 들통나고 말 일인데......
1. 천개
'11.2.9 10:43 PM (116.37.xxx.62)부부 합의하에 한 일이면 들통날걸 각오한 듯 합니다.
그 후의 결과도 그 부부의 책임이니 신경쓰지 않으심이 좋을것 같습니다.2. ..
'11.2.9 10:43 PM (125.139.xxx.209)여러 말이 많아질것 같으니 그리 하시나보다 생각하세요
3. ....
'11.2.9 10:45 PM (221.139.xxx.248)그냥 두세요...
정말 타인의 일이고...
제가 아는 지인댁도...
사정이 참 그런것이...
비슷한데..
정작 다른 주변 사람들은 다 알고..
본인만 모르는 출생의 비밀의 있어요...
30년 넘게 어찌 모를수있는지 그것 또한 의문이긴 하지만요..4. ,
'11.2.9 10:45 PM (59.19.xxx.172)저라도 그리 하겠는데요
5. 시댁을
'11.2.9 10:46 PM (114.203.xxx.197)시댁을 속이려고 한다기 보다는
시댁도 모르게 하기위해서 아닐까요?
두 부부 외엔 다른 사람들(모든 일가친척, 아이들 포함) 모르게 하려고요.6. 이해
'11.2.9 10:47 PM (118.36.xxx.83)전 이해가 되는데요.
시댁이든 친정이든 어른들 때문이 아니라 아이의 미래를 위해서요.
솔직히 아무리 개방적이라해도 입양에 대한 사회적 시선이 아직까지는 미개한데
추후에 아이가 커가면서 받게 될 상처를 생각하면 현명한 방법일 수도 있다고 봐요.
애초에 공개입양으로 모든 이들이 다 알게, 아이에게도 크면서 자연스럽게 입양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게 만들 자신이 없으면 차라리 누구도 모르게 하는 게 나아보여요7. ..
'11.2.9 10:49 PM (118.220.xxx.95)왜 그 부부가 님한테 그런얘기를 했을까요?
그런 중대한 일을 얘기했다면 믿고 신뢰하는 관계일텐데
이해못한다..결국 들통난다..이런 생각하는 님보니
참 씁쓸하네요.
그 부부 답답해서 님한테 얘기했나본데 사람 잘못본듯싶네요8. 멀리날자
'11.2.9 10:54 PM (114.205.xxx.153)일가친척이 아는 순간 좋은말도 30마디 나쁜소리도 30마디 입니다 공개입양 결정 힘들지요
제가 그 부부 입장이면 부부만 알고 절대 비밀로
살것 같아요 원글님 또한 입 밖으로 표현하지
마세요9. ...
'11.2.9 11:01 PM (180.224.xxx.133)어느 부분이 이해가 안되신다는 건지...
10. 비밀 입양
'11.2.9 11:02 PM (222.233.xxx.224)글쓴이입니다. 사실은 친청 오빠네 이야기이구요.
첨부터 입양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긴 했지만 당사자들이 아니라고 하니까 내색은 못했지만
내내 불편했던 건 사실이구요. 한편으론 우리 부모님을 속인다는 사실에 좀 화가 나기도 했습니다.결국 중요한 것은 부부의 행복이니 당사자들이원한다면 충분히 모른 척 해 줄 용의가 있습니다만 올케와 오빠가 멀게 느껴진 것도 사실입니다.우리가 그렇게 불편한 사람들인가 하는 그런 서운한 마음이요. 내 자식 키우는 것도 힘든데 참 대단하다 싶기도 하고 ... 어쨌든 오래전 일이고...어차피 남남처럼 대면대면하게 지내는 처지라 뭐라 할 입장도 아니긴 하네요.... 그냥 여쭤보고 싶었어요.11. 왜 님이..
'11.2.9 11:02 PM (222.101.xxx.203)이해를 해야돼나요? 그리고 그런 애기를 했을 정도면 님을 믿었단 애기인데.
이렇듯 글을 쓰신걸 보면 님도 결코 믿을 사람이 못 돼는것 갇네요.
시댁이란 식구들 의왜로 입양에 대해 부정적입니다
근본도 모르는 남의 자식 데려다 키우느니 차라리 형제 애들 중에 데려다 키워라 합니다.
만약 그런 시부모라면 모르는게 낮지요 그리고 그 집안 일은 그들만이 압니다.
겉으로 보기엔 시댁 어른들 간섭 안하지는 것처럼 보일지 몰라도 그 속은 아무도
모르는 겁니다.12. ...
'11.2.9 11:05 PM (180.224.xxx.133)비밀을 알고 있는 원글님의 눈빛이...아이에겐 참 힘들 수 있을 것 같네요...
원글님의 그 오묘한...심정 이해 안되는 것은 아닙니다.
모두에게 어려운 일입니다.13. ..
'11.2.9 11:14 PM (110.12.xxx.190)오빠 부부에게는 가슴으로 낳은 자신들의 아이일꺼에요
속였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오빠네 아이구나....그렇게 받아들여주셨으면
좋을텐데....그게 쉬운 일은 아니니 오빠네 부부가 얘기하지 않았던게 결과적으로
잘한 일이 아닌가 싶어요14. ..
'11.2.9 11:16 PM (110.12.xxx.190)그리고 너무 섭섭하게 생각하지 마세요 식구, 형제들이 못 미더워서가 아니라
온전히 자기 자식으로 만들고 싶어서, 다른 가족들도 그렇게 받아들여주길
원해서 그런 결정을 내리는 경우들도 있거든요
공개입양이 쉬운 일은 아니잖아요15. //
'11.2.9 11:19 PM (180.224.xxx.33)키우는 부모가 좋아서 입양하겠다는데 왜 우리나라는 주변에 다 양해와 이해를 구해야하는지;
온전히 자기 자식으로 기르고싶은데, 은연중 얘는 데려온 손주, 얘는 우리 애들이 낳은 손주-
언뜻 그렇게 단 한순간도 차별받게 하고 싶지 않은 마음인 것 같네요.
대단한 분들인 것 같네요. 솔직히 천사같은 사람들....
저는 제 애도 기를 수 있을까? 어떡해...미워지면...그런 생각뿐인 사람이라
입양은 제 인생에 꿈도 못 꿀 것 같은데 말이죠.
저같으면 엄청 다시보이고 존경하고 싶을 것 같은데.....
그걸 궂이 님이 애써 이해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오빠 부부의 삶이쟎아요.16. 이해불가
'11.2.9 11:20 PM (219.251.xxx.60)부부가 합의하여 입양하여 키우는데.
왜 님이 내내 불편한지 이해가 안됩니다. 오히려 훌륭하구나 존경을 해야 옳다 생각합니다.
비밀을 알고 있는 원글님의 눈빛이...아이에겐 참 힘들 수 있을 것 같네요..............22222222222217. 멀리날자님말씀옳아
'11.2.9 11:48 PM (218.233.xxx.149)그런데 원글님은 어지 알게된건지.......벌써 비밀은 아니네요.
비밀을 알고 있는 원글님의 눈빛이...아이에겐 참 힘들 수 있을 것 같네요..............3333333333318. 멀리날자
'11.2.10 12:57 AM (114.205.xxx.153)음 ... 걱정스러워서 또 댓글을 달아 봅니다
이해 할수 없고 속인다고 표현 하셨는데 ..
그 말씀이 더 이해안돼네요 낳은정도 중요하지만 제 개인적인 생각에 기른정이 더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아이란 하얀 도화지 같아서 기르는 부모의 영양이 더 크다고 생각합니다
원글님 마음 조금은 이해해요 혹시나 하는 마음
에 가족을 생각을 마음에 .. 앞으로 절대 절대 내색 하지 마시고 깊은 마음으로 응원해 주세요19. 흠
'11.2.10 1:55 AM (112.170.xxx.186)타인의 행동을 다 이해 하고 살려면 부처 정도는 되야 할듯.
이해하지 마시고 간섭도 하지 마세요.20. 아는 사람
'11.2.10 2:41 AM (211.176.xxx.112)친구의 친구니까 건너건너 아는 사람이네요.
완전 갓난 아기를 부잣집앞에 누가 놓고 갔더래요.
그집이 부자인데 오래도록 아이가 없는걸 알고 그런거지요.
친딸로 고이고이 잘 키우고 집안 입단속 잘 시켜서 나이 30 되도록 몰랐더랍니다.
그런데 부모님이 연세가 드시니 일가 친척들이 나서서 피 한방울 안 섞인 남에게 유산을 줄수 없다고 들고 일어서더라나요.
그 덕에 본인이 입양된 사실도 알게 되었고 더러운 유산 싸움에도 말려 들게 되고....(부모님이 연세만 많지 아프지도 않은데...)
공개 입양 꺼리는 이유가 이런것도 있지 않나 싶어요.
원글님도 오빠네가 진짜 돈 많은 부자인데 입양된 아이에게 다 물려주지 말고 원글님 아이에게 한몫 돌아갔으면 하고 바라는 마음이 단 0.1%도 없다고 단언하고 확언 할수 있겠어요?21. ..
'11.2.10 8:42 AM (125.139.xxx.209)윗님, 오버가 넘 심하시네요. 이미 자신들의 딸이 둘이나 있는데 원글님 아이에게 무슨 한몫???
22. 비밀은 좀..
'11.2.10 9:21 AM (124.55.xxx.141)친구가 입양을 원해서 여기저기 정보를 알아봤는데요...
입양은 공개적으로...아이에게는 7살 쯤에 알리는 것이 가장 좋다고 하더라구요.
주윗사람들에게도 비밀로..아이에게도 비밀로..그러다 뒤늦게 알게되는 경우
정신적인 충격들이 크다고.... 사람을 속이는 일인데..정당화 될 수 있을까요?
입양아도 당당하고 자신감있게 키워내야하는데..속이고 숨기고..아니지 않나요?23. 오로지
'11.2.10 9:33 AM (125.178.xxx.198)아이을 위해서 이겠죠..
님 오빠 부부 존경스럽네요.그 따뜻한 마음24. 우리의
'11.2.10 9:52 AM (59.8.xxx.111)정서. 중 정말 고쳐야 할 것...
왜 이해 안되는 사항이면 시댁, 친정 둘다 해당해야지 왜 시댁에만...
부부가 아이 입야하는 것은 두 사람의 선택이고 만일 주변에 알려야 한다면 시댁에만
알리는 것이 아니라 여자쪽 친정도 알려야하고 비밀로 한다면 시댁 친정 다 되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시댁에 알리지 않는 것만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시각이 좀 그래요.
결국 시부모가 키울 것도 아닌데..쩝!25. 아는 사람
'11.2.10 11:27 AM (211.176.xxx.112)그러니까 제 말씀은 재산 문제가 아니라요. 사람이라는게 얼마나 사소한 문제에서도 틀어지는데요.
원글님 오빠가 부자인지 아닌지 제가 어찌 알겠어요. 예를 들어서 한 말이지요.
부모입장에서 조심은 아무리 해도 모자람이 없다는.....그래서 그렇게 조심스럽게 하신거 아닐까 하는 생각으로 쓴 글입니다.26. ,,,
'11.2.10 1:15 PM (180.66.xxx.5)부부가 부인하는데도 원글님은 의심을하면서
여기 글엔 사실인것처럼 올렸군요..
참.... '시짜'라서 그런가요?
아님 님이 사람이 덜 되서 그런가요?
아니면 부모님에게 물려받을 재산땜에 미리 걱정스러워 그러나요?
원글님, 훌륭한일을 하는 오빠부부에게 응원은 못할망정
사실인지도 모를일에 의심하며 비난하다니...
맘을 고쳐먹으세요!!27. ,,,
'11.2.10 2:42 PM (112.119.xxx.63)결국 들통날 일이라고요?
님같은 분 때문에 들통나겠죠.
덕 쌓는다 생각하시고 좀 가만히 계세요.28. ////
'11.2.10 3:27 PM (121.160.xxx.41)건너건너 그런 사람이 있다고 들은 적 있어요.
주변사람들은 임신해서 나은 줄 안대요. 10달 간 거의 바깥활동을 안 했겠죠.
어린 자식들에게도 쿠션 넣고 믿게 해주니 어려서 믿더래요.
그리고 잘 키우고 있다고 합니다.
주변 시선 때문에 입양된 아이가 상처받을 까봐, 형제들끼리도 나중에 말이 나올까봐 한 일인 거 같았어요.29. @@
'11.2.10 3:33 PM (211.57.xxx.106)입양하신 분 동생분이시라고요...?
'오빠 가정'에서 일어난 일이네요. 그건 그 두 분이 알아서 할 일입니다.
앞으로 감당해야 할 일도 오빠 부부가 제일 많고,
책임져야 할 일도 오빠 부부의 일입니다.
지금 님의 그런 생각을 눈빛에 담아 그 조카아이를 보게 될까봐 전 그게 제일 걱정입니다.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엔 정말 훌륭하신 일을 한 겁니다.
그리고 성인인, 충분히 성숙한 오빠 부부가 하신 일이니 인정해 주십시오.
제 친한 친구가 몸이 아픕니다.
아이를 낳으려고 시도하다가 몇 번 실패하고 입양을 했어요.
친구 중에 저만 아는지 어쩐지 모르겠지만,
시댁엔 10달 동안 가지 않고 임신했다 말하고 집에서만 있었고,
입양 사실을 말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저도 처음엔 공개입양하지 그러니,, 하고 조심스레 딱 한 마디만 말했어요.
니가 감당해야 할 일들, 아이가 나중에 혹시 알게 되면 훨씬 더 힘들지 않을까하면서요.
근데, 그건 제가 미리 예견해서 할 얘기가 아니더라고요.
그 친구는 확고했고, 지금 7살인데 아주 예쁘게 잘 자라고 있습니다.
심지어, 아이 부모와 닮아있어요^^
인연이란 게 이런 거구나 하는 생각에 그 친구 가족 보면 참 기분이 뭉클합니다.
응원해 주세요.
응원해 주지 못하실 것 같으면, 그냥 인정해 주세요.30. ..
'11.2.10 3:38 PM (116.37.xxx.12)그냥 조용히 계시면될것 같네요. 영원히
31. 동생은
'11.2.10 3:39 PM (221.151.xxx.20)동생은 이렇게 생각하는구나.
어찌..서운함이 먼저 다가오는지..이해하기 힘드네요
이래서 시댁은 이야기하지 못할 것 같아요.32. 그럴 수 밖에
'11.2.10 3:43 PM (211.106.xxx.213)원글님 글과 댓글을 읽어보니
오빠부부께서 그러실 수 밖에 없었겠네요.33. ^^
'11.2.10 3:50 PM (58.75.xxx.212)끝까지 그 아이를 '우리'의 안으로 들여 오지 못할 분처럼 느껴지는데요, 글의 느낌이요.
저도 아주 가까운 분이 저한테 그런 말을 하고 입양했는데요.
전 "훌륭하다"라고 칭찬하고 딱 잊었습니다.
원글님, 우린 너무 많이 관여하고 감정을 낭비해요.
내버려 두세요, 모른 척 하시고요.
원글님이 조금씩 생각을 넓히시면 참 좋을텐데...
애는 다 똑 같아요.
그 애가 혹시 나쁜 버릇이나 행동을 하게 되더라고 "역시 어쩔 수 없어."라는 눈빛, 행동
하지 마세요.
내가 낳은 아이도 한두 번씩 가벼운 도둑이 되기도 하고 어울려 싸우기도 하면서 자란답니다.34. 아이를 위해서
'11.2.10 3:57 PM (183.102.xxx.63)그런 것같군요.
처음부터 완전 공개한 입양이었으면 당연히 시댁에 말했을텐데
아이를 위해 공개하지않기로 하셨나봐요, 두분이.
그러니까 당연히 시댁에 알리지않았겠죠.
가장 말 나기 쉬운 데가
일가친척과 가까운 친구들이니까요.35. ??
'11.2.10 4:00 PM (220.87.xxx.144)일단 입양이 맞는지 아닌지도 모르겠고,
여러 정황이나 증거상 입양이 확실하다면 아마 아이를 보호하기 위해 그랬을 겁니다.
한 두사람의 입을 통해 알려지다 보면 결국 아이가 알게 되고 그럼 아이가 상처를 받을테니까요.
동생이나 부모의 인성을 의심하는게 아니라 아이를 너무나 사랑하니 그런거 아니겠어요.
전 이해가 갑니다.
울 오빠나 동생이 그런다 해도 이해할거 같아요.
나를 믿어주고 말고가 중요한게 아니라 아이를 사랑하는 맘이 크고 아이한테 좋은 부모가 되어주고 싶은 맘이 큰 행동이니 그 분들은 입양할 자격이 충분한 사람들 같아요.
근데 입양이 확실한 것도 아니고 심증뿐이라면 설레발 치지 마시라고 하고 싶어요.36. 경험자
'11.2.10 4:09 PM (222.106.xxx.246)저희 부부는 공개입양을 원했는데요
제가 낳은 아이 하나 있고 둘째를 입양하고자 하여
부모님과 시누들에게 알렸다가
난리가 났었습니다.
호적을 파라 이민을 가라 누구를 무시했다 왜 허락을 안받냐 이기적이다...
그 때 던진 돌에 맞은 상처가 아직도 참 아픕니다..
누구보다도 시누들이 했던 말들이 가장 상처가 크더라고요
부모님이야 연로하시니 어떤 말씀 하셔도 그냥...그러려니..하지만
같은 연배의 시누들이 도끼눈을 뜨고 사기꾼 몰듯이 대하는데
정말......
제발 오빠네 가정의 일은 알아서 결정하게 해주세요
응원도 바라지 않으니 방해만 하지 말아주시길.
결정적 단서도 없으면서 심증으로 의혹의 눈초리 보내지 마시길.
정 궁금하면 사랑의 말로 물어보시면 어떨까요
만약..숨겼다면,
부모 자식간에, 또 남매끼리...그만한 신뢰관계가 없었다는 의미로 받아들이시고
서로 더 노력했으면 좋겠습니다.
사실 모든 생명이 다 소중하고
누군가에게 가정이 없었다가 생긴다는 건 우주창조만큼이나 큰 일인데
작은 의혹, 불편함.....좀 서로 지혜롭게 풀어가면 어떨까요
입양인에게 가장 큰 상처는 바로 가장 가까운 가족에게서 옵니다.
2년넘어 상처로 괴로워하다가
이번에 그냥 입양진행하기로 한 엄마가 씁니다.37. 원글님이상해요
'11.2.10 4:14 PM (112.155.xxx.25)무슨 근거로 그냥 그런거 같다고 하시는지... 오빠부부가 아니라는데 아니라면 그런줄 아셔야지.
오빠가정의 문제예요. 님이 나서서 이러니 저러니 화난다 속상하다 할게 아니란 말이죠.
오빠가 혹여 다른곳에서 낳아왔다면?? 아님 외탁을 한 걸수도 있고...여러가지 수는 생각 안해보셨을까? 그래도 이렇게 나오실수 있어요? 젊으신분이 생각이 좀 고루하신듯...
오지랖넓게 조카유전자검사 의뢰해서 부모님께 폭로해 자식간에 골이나 생기게 하지마세요.38. ..
'11.2.10 4:16 PM (59.13.xxx.72)제가 그분 심정은 누구보다 더 잘 알 수 있을 것 같아요.
저는 거의 20년전부터 지금까지 입양에 대해서 생각하고 있어요.
결혼 전에 남편에게 이부분에 대해서 확실히 말을 하고 결혼을 결정했었어요
지금 딸아이가 하나 있는데...남편이 계속 고민 중이어서..보류하고 있는 상황이고,
이제는 제게 꼭 해야 할 숙제처럼 가슴에 남아있습니다.
조만간 꼭 할 생각이구요.
저 같아도 시댁에 알리는 문제는 오빠부부를 따를 것 같아요.
저희 시어머님 성격을 누구보다 잘 알거든요.
자신에 대한 애착만큼 혈육에 대한 애착또한 강하십니다.남편과 시누이에 대해서요.딸래미까지..
그안에 저는 없습니다.
딱 그정도까지인 걸 알기때문에..저 같아도 그부분은 누구보다 오빠 부부를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역으로 친정부모님도 마찬가지예요.
혈육에 관한 부분에 대해 시댁부모님께도 감췄는데...왜 동생에게까지 그걸 알리겠습니까..
전 너무나도 그분들 이해합니다.
님도 좀 너그럽게 생각해주세요.39. 경험자
'11.2.10 4:17 PM (222.106.xxx.246)우리 부부가 충분히 숙고해서 결정한 일이고
우리 아이 억지로 사랑해달라고 바라지 않습니다.
저희와 생각이 다르다면 그것도 받아 들입니다.
다만 우리에게 자신들의 가치관을 살으라고 하지 마세요.
당신들이 입양을 막는 것은
그 아이때문이 아니라 자신들의 가슴에 있는 두려움, 염려때문이쟎아요
혹시 그 아이가 옴으로 해서 자신들이 더 불행해질까봐.
그렇지 않아요,
아기 때문이 아니라 당신 맘 속에 있는 불행의 씨앗이
기회가 되어 옳쿠나 하고 터져나온 것 뿐입니다
아무 죄없는 영혼에게 덮어씌우지 마세요
제발,,,
그냥 있어주시고
맘이 동하시면
아이를 위해서 기도해주시고
혹시 도와줄 일 없는지 물어봐주시면
그걸로만으로도 감동의 눈물 흘릴 것입니다.
피눈물이 납니다.40. ..
'11.2.10 4:26 PM (183.104.xxx.217)원글님은 그 조카를 어떤 눈으로 어떤 마음으로 바라바 보는지 궁금하네요.
41. ^^
'11.2.10 4:50 PM (122.254.xxx.217)시댁 아무도 모르고 친정 언니 1명만 알고 입양해 이쁘게 크고 있습니다^^
저희 부부는 양가 모르게 하는게 아이를 위해서 맞다고 판단했습니다
이 사실을 아는 언니 아무렇지도 않고요 더 이뿌해줍니다^^
이렇게 만나는 아이도 인연이 있어야 만나다고 생각됩니다
아이가 저희부부 많이 닮았습니다^^42. 가깝다고
'11.2.10 4:52 PM (124.195.xxx.67)모든 걸 말하고
멀다고 숨기는게 기준이 아니고
아이와 가족에게 어떤 것이 이득이 될까
가 기준이 되어야 하는 것이겠죠
입양은 부모와 자식으로 만나는 건데
부모가 내 자식의 이득말고 다른 사람과의 관계가 우선된다는 건
기본적인 전제가 잘못 된 겁니다.
우리가 먼가
라고 서운하시다는 건
아무리 자식으로 입양해도 우리가 더 가깝다가 깔려 있을 수 밖에 없는 시각이죠
근데요,,,,
입양한 것 같다
라니
만약 아니라면 어쩌시려고요,,,,43. 이상한 원글녀
'11.2.10 7:42 PM (119.69.xxx.78)글 읽다보니 안 알린 이유가 다 나왔네 속이느니,.들통이니 이런 말 뭔가 죄를 지은 사람한테나 하는 말 아닌가요.. 괜히 알려서 죄인 아닌 죄인으로 사는게 싫고 자식한테 그런 눈초리 가는게 싫었나보죠.. 어차피 대면 대면 한 사이락 한 걸 보니 그닥 친한 관계도 아닌가봐요..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만큼 친한 남매지간이었다면 서운했을 텐데 원글님은 서운한게 아니라 괘씸한거죠.. 조금이라도 그 부부나 아이에 대해서 애정이 있다면 서운하고 괘씸한 감정은 아주 오래전에 털어냈겠죠... 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