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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김 먹고 속이 너무 느끼할 때는.. 어떻게 하시나요?? ㅠ.ㅠ
8개월 임산부인데.. 친정 가까이에 살아요.
며칠 전에 친정아버지가 시장 나가셨다가 뭐 먹고 싶은거 있냐 하시길래 튀김 말씀드렸더니
그 뒤로 매일 같이 외출하고 돌아오시면 튀김을 한봉지씩 사오세요 ㅠ.ㅠ
말로 잘 표현하는 분이 아니셔서 이렇게 생각해 주시니 까만 비닐에 담긴 튀김 봉지 들고오신
그 마음이 애틋하달까.. 뒤늦게 아빠 사랑이 막 느껴진달까.. 처음엔 한밤중에 괜히
이제는 너무 늙어버린 아빠를 생각하며 눈물도 글썽였는데.. 흑흑..
며칠째 먹다보니.. 속이.. 속이.. ㅠ.ㅠ
오늘은 일식집에서 약속 있으셨는데 주방장한테 특별히 부탁해서 정통 일식 튀김을 포장해 오셨어요 ;;;
그런데 역시나 정통 일식집 튀김이라 그런지 바삭하고 맛도 좋아 서너개 먹긴 먹었지만
아니나 다를까 이 시간까지 속이 속이.. 튀김 기름통 안에 들어가 있는 기분이에요.
콜라 한잔 딱 마시면 좀 나을것도 같은데 .. 임산부라 .. 커피 녹차 콜라 등 생각나는것 마다 좀 걸리네요.
흑흑.. 다른 방법 뭐 없을까요? 오늘 밤엔 회한의 눈물이 아니라 속이 너무 느끼해서 기름진 눈물이 나올 것 같아욤..
1. 매실?
'11.2.9 10:39 PM (119.149.xxx.33)매실 엑기스 진하게 한 잔?
2. ,,
'11.2.9 10:39 PM (59.19.xxx.172)식혜먹으니 좋던데요
3. ...
'11.2.9 10:39 PM (121.136.xxx.82)애들한테 밖에서 진짜로 먹지 말아야 되는 음식에서
튀김이 거의 첫번째입니다.
밖에서 파는 튀김... 기름을 대체 얼마 동안이나 썼을까요?
저는 위가 아주 좋아요. 식욕이 왕성하죠.
이런 속을 가끔 제어하고 싶어서 튀김을 사먹어요.
그러면 며칠 속이 느글느글 하면서 아무것도 먹고 싶지가 않아져요.
미련한 다이어트 방법이죠.
하여튼 정통 일식집이라 해도 집에서처럼 튀김기름이 깨끗하지는 않을 거 같애요.4. 천개
'11.2.9 10:40 PM (116.37.xxx.62)늬글거리는 속엔 역시 맥주~~~라고 외치려 했으나
아기를 가지셨다니 ㅠㅠ
매실 진하게 한잔드시면 어떨까요?5. ....
'11.2.9 10:41 PM (121.157.xxx.111)탄산수요~
6. 녹차도
'11.2.9 10:41 PM (121.190.xxx.7)개운한데 임산부에게 안좋을까요?
7. -_-
'11.2.9 10:42 PM (115.23.xxx.8)커피 한 잔 드세요.
원두커피 한 잔은 괜찮아요.
그리고 일어나셔서 헛둘헛둘 스트레칭.ㅎㅎ
울지 말고 얼른 소화시키고 주무세요!8. 김치
'11.2.9 10:43 PM (175.210.xxx.177)동치미무나 알타리무, 아니면 배추김치에 박아놓은 석박지 무라도 한입~
9. ...
'11.2.9 10:45 PM (115.139.xxx.35)김치가 들어간 매콤한 비빔국수요.
하하...그리고 나서는 아이스크림.......이게 살찌는 굴레라고.............10. 시원~
'11.2.9 10:51 PM (115.139.xxx.35)전 느끼한거 먹으면 콜라나 탄산음료가 땡기는데
음료수 없을땐 홍초나 매실원액 물에 타서 시원하게 마셔요ㅎㅎ11. 같은임산부
'11.2.9 10:52 PM (211.108.xxx.77)그냥 콜라 마셔요
한달에 한번 먹을까 말까 하는데...
속이 안 좋거나 하면 먹어요..
이상하게 임신만 하면 이런게 먹히네요12. 청사포
'11.2.9 11:04 PM (175.113.xxx.86)초생강이나 우메보시 드셔보세요. 건강에도 좋고, 느끼함도 가실거예요......
13. .
'11.2.9 11:20 PM (180.229.xxx.174)갑자기 단무지가 생각나네요. 느끼한 거 먹을땐 단무지가 최고..
14. 저는요
'11.2.10 12:05 AM (124.61.xxx.78)같이 먹을때 탄산수랑 김치나 양파 먹어주고요, 먹고나선 과일 대령합니다.
임산부라시니... 물김치에 과일 추천이요. 아님, 초코렛이나 아이스크림~~~15. 김치찌개
'11.2.10 2:47 AM (112.152.xxx.146)김치찌개 푹 끓인 거 퍼먹으면 직빵입니다. 진짜임. 믿어 보세요~ ㅎㅎ
저는 느끼한 거 좋아하고 잘 먹지만 가끔 속이 그렇게 뒤집히거든요. 너무 느끼한 걸 먹으면.
그럴 때 김치찌개는 정말 신이 내린 식품이죠...
국물을 느끼면서 김치를 꼭꼭 씹어 먹으면 정말 약 먹은 것보다 나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