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쇠솥에 한 누룽지가 이렇게 맛있을 줄 몰랐어요..

[무쇠솥]

스텐팬에서 얼마전부터 무쇠사랑에 푹 빠져습니다.

저희집은 아무리 이른 아침이라도 4식구가 꼭 다같이 상에 앉아 밥을 먹습니다.

늘 야근이 잦은 남편 때문에 아침밖에 식구들이 서로 보고 얘기 할 수 있는 시간이 없어 늘

아침밥은 푸짐하고 천천히 밥을 먹지요..

식구들이 생선을 너무 좋아해서 아침마다 냉동해 둔 생선을 종류별로 돌아가면서 굽는데

스탠팬에 생선을 구우면 이상하게 전 눌러붙더라구요.. 다른 요리는 다 스텐팬에 가능한데

아침에 마음은 급한데 생선 굽다가 성질 버리다 우연히 무쇠 전골팬을 사서 구워 봤더니..

이런 너무 맛있게 우리 가족이 좋아하는 바삭한 생선이 되는 겁니다.

그래서 며칠전에 무쇠가마솥도 구입했죠..

길들이기 위해 고구마, 오징어튀김 한번씩 하고 오늘 드디어 밥을 해봤습니다.

음... 솔직히 밥은 그다지 맛있는지 모르겠는데 밑에 눌러붙은 누룽지가 너무 맛있는 거예여..

앞으로 누룽지 먹기 위해 밥을 해야 할 것 같아요..

전골팬에 식은밥으로 누룽지 만들어도 보았지만.. 역시 가마솥에  밥하면서 눌러붙은 누룽지가

더 맛있네요.. 울아들 엄지손가락 자구 치켜세우면 너무 맛있다고 난리네요..

내일은 무쇠솥에 김치찌개 끓어볼까 싶네요..

좋다는 것 자꾸 호기심에 사다보니 주방 살림은 엄청나게 늘어납니다..

[ㅇㅇ]

행복이 보입니다^^

[압력솥 누룽지도]

맛있어요.

저는 스텐 압력솥에 밥을 하고 남은 것 다시 먹을 때
그 밥 그대로 뚜껑 닫아 약한 불에 데워서 먹거든요.
그러면 밑에 누룽지가 노릇노릇 정말 맛있어요.
무쇠에 누룽지도 물론 맛있구요.

[..]

무쇠솥 사놓고 엄두가 안나서 바라만 보고 있는데 이번주엔 한번 써봐야겠어요

[저도 무쇠솥]

그냥 방치중인데 누룽지 만들어봐야겠어요..감솨~

[매리야~]

맛 좋지요^^
근데 많이 드심 살 찌니까 적당히 드셔야해요.

아..먹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