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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사는집에 정이 떨어졌는데 어찌할지
처음 아파트 살때부터 말썽이 있었네요
전세입자가 집을 거의 보여주지 않고 자기들이 이집 살려고 버티다가 어찌해서 저희가 샀습니다
처음부터 자기들이 집 산다고 할것이지
집이 거의 팔릴듯하고 다른집 알아봐도 이집만한 집이 없었던지 가계약했는데 그이후 집을 자기들이 사겠다며 저희보고 포기하라까지 하더군요
저도 너무 맘이 상해서 사지 말까하다가 그냥 사버렸는데 들어와 보니 세입자가 집을 험하게 써서 집이 맘에 들지 않더군요
그러더니 집에 물이 새질 않나 사소한 고장들이 너무 많은겁니다
무엇보다 부부사이가 엄청 나빠졌어요
남편이 이집사는거 반대했는데 제가 우겨서 산지라 제가 큰소리도 못내고
점점 이집에 정이 떨어져 제가 살수가 없더군요
그래서 팔고 이사를 가자고 했더니
남편이 펄쩍뛰며 자긴 너무 좋다고 이사를 못간다고 합니다
이집에 하루종일 있는 사람은 저고 남편은 일찍 출근하고 늦게 퇴근하는 사람인데
처음 제가 좋아샀지만 살수록 너무 싫어지는데 이 일을 어찌할지
남편과도 이문제로 계속 싸웁니다
제가 맘접고 이집에서 계속 살려고 해도 문득문득 이사가고 싶어 부동산에 전화해 시세 알아보고
이런 일이 반복되고 맘이 어지럽습니다
마음에 안정이 않되고 계속 불안하고 어떻게 남편을 설득할지
정떨어진 집 억지로 사는게 될까요
제가 너무 배 부른 투정을 하는건지
1. oooo
'11.2.9 12:06 PM (122.32.xxx.93)다른 집 가도 마찬가지일 거예요.
제가 그렇거든요.
다른 집도 살다보면 어찌 그리 싫은 거만 눈에 들어오는지......
좋은 것만 보고 정 붙이세요. 남편이 싫다하면 안하는게 상책.
남편과 의견 통합이 아니라면, 나중에 또 후회하실 수 있어요.2. 저도
'11.2.9 12:31 PM (122.42.xxx.21)지금 그런맘입니다
급하게 구해서 왔더니 정이 안가요
다른사람은 다들 집 좋다고 하는데.....
저도 이문제땜에 남편 힘들게 하고 있어요
집구입때는 둘이 의논해서 구입했는데 제가 자꾸 이사갈 맘 내니까
남편혼자 구한 집도 아닌데 자꾸 남편 원망하게 되고..........
일년내에 이사가면 세금이 비싸고 요즙 집도 잘 없고 이래저래 고민입니다3. 흐음
'11.2.9 1:20 PM (121.167.xxx.68)그냥 집에 정떨어졌다, 살기 싫다 이렇게 하면 징징거리는 걸로 들을 수 있어요.
남편이 최고로 치는 지점, 가령 직장과 가까운 곳이나 차익 가능성이 높은 곳, 교통 좋은 곳, 학군 좋은 곳 등등의 살펴서 그것이 가장 잘 실현된 아파트를 집어서 그리로 가지고 유도해 보세요.
살아보니 한 곳에 붙박이로 있는 것보다 가끔 옮겨줘야 돈이 붙더군요. 6년이면 많이 살았습니다. 논리적으로 접근해서 반대나 거부하지 못하도록 매매를 추진해 보세요. 일 하나 똑부러지게 처리하면 아내에 대한 신뢰도 오르겠죠.4. .
'11.2.9 2:17 PM (14.52.xxx.11)저도 이사오자마자 정 떨어져서 계약날짜만 학수고대하고 있답니다.
그때 뼈져리게 실감했어요.
모든 집이 기본적인게 갖추어져 있다고 생각안하기로요.
이사오구선 지금까지 길에서 주인아저씨 비슷한 사람만 봐도 질겁을 해요..
으...나쁜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