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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언니한테 실수한 것 같아요..

.. 조회수 : 2,611
작성일 : 2011-02-09 01:18:33
정말 친하게 지내는 언니인데요.

언니네 시댁이 시골이라 이것저것 많이 올라와요..  그래서 제가 덕을 많이 보고 살아요..

근데 얼마전에 언니가 검정찹쌀을 조금 줬는데... 엄청 맛있더라구요...

그래서 요번에 언니 내려갔을 때 3만원어치 사다줘~했어요...

제 생각에는 쌀 20키로에 비싼게 6만원 정도 하니까.. 10키로는 안되도.. 어느정도는 되겠지.. 했거든요..

근데 언니가 전화가 와서 1키로에 만원이라도 하더라구요... 사다줘~했는데..

얼마전 82장터에서 검정쌀이 키로에 4천원 하던데 생각이 나서.. 찹쌀이 아니라 그렇게 쌌나.. 해서 보니까 검정찹쌀인데도 키로에 4천원 하더라구요..

절대로 저한테 장사할 언니는 아니구요.. 저도 그렇게 생각 안했는데..

언니네 시어머니가 속아서 그렇게 비싸게 주고 사는건 아닌가 싶더라구요..

어차피 사달라고 한 거 그냥 모른척하고 있을까.. 했는데.. 말 안하면 그 시어머니가(동네에서 사오는 것임) 계속 속아서 살 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에..

언니한테 전화해서 조심스럽게 이야기했어요..  절대 비싸다고 생각해서 검색한 것은 아니라고 강조하면서..

절대로 제 마음에 너무 비싸~ 이런 마음은 1%로 없었구요..

또 속아서 사면 어떻게 하지? 이런 생각해 말했는데

막상 말 하고나니까 안하는 게 낫지 싶어요..

그냥 먹고 모른척 하고 있을걸 그랬나요??  아~ 이런 경우는 어떻게 해야 잘했다고 소문이 나는 거죠?
IP : 124.254.xxx.237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궁금
    '11.2.9 1:27 AM (118.36.xxx.42)

    농사지어서 주는게 아니라면 언니 잘알아봐 인터넷에서 파는거랑 차이나는데

    종류도 똑같던데~ 마지막에 구해다줘서 너무 고마워 잘먹을게

  • 2. .
    '11.2.9 2:08 AM (82.178.xxx.216)

    엄청 맛있었다니 뭔가 다른게 있지 않을까요?

  • 3. ..
    '11.2.9 2:25 AM (118.220.xxx.95)

    그냥 말하지말지 그러셨어요? 사실 전 부탁하는것도 들어주는것도 이래서 꺼려요.
    받아들이는 입장에서 조금 불편하긴할것같아요.
    나중에 만나시면 "언니~언니가 구해준게 좋은거여서 그 가격이였나봐^^
    품질이랑 맛이 정말 틀리더라고.."그러세요~
    가격이야 품질에 따라 천차만별이잖아요.

  • 4. ...
    '11.2.9 2:36 AM (112.104.xxx.179)

    농산품이 엄청 맛있으면 가격도 덩달아서 엄청 비싸지던데요.
    그런경우가 아닐까요?

  • 5. ..
    '11.2.9 2:39 AM (110.12.xxx.127)

    흑향미도 시세가 다양하던걸요
    1kg에 만이천원주고 샀던 흑향미가 너무 맛있어서 한참 사먹다가 너무 비싸고
    4천원, 6천원 하는곳이 많길래 사봤더니 맛이 없더라구요
    무조건 비싸다고 맛있는건 아니지만 흑향미라고 무조건 맛있는것도 아니어서
    다음에 언니한테 슬쩍 그러세요
    "아우 언니 내가 싼걸 한번 사봤더니 언니가 사다준거랑 맛이 천지차이더라
    그렇게 맛이 다르나? 언니가 사다준게 맛있긴 엄청 맛있는거였나봐"
    그럼 실수한게 좀 만회되지 않을까요? ^^

  • 6. ....
    '11.2.9 5:24 AM (221.139.xxx.207)

    실수하셨네요. 솔직히 아무리 시골 내려가는 길에 사온다고 하지만 부탁받고 사오고 그런거 귀찮고 부담되거든요. 그 와중에 그런 말까지 들으면 영 기분 별로겠죠... 저같으면 정말 너무 맛있어서 이건 만원 아니라 이만원이라도 사먹겠다고 막 띄워주고 그 길에 선물도 하나 할 것 같아요. 너무 맛있게 먹어서 고맙다며.

  • 7.
    '11.2.9 6:55 AM (60.250.xxx.191)

    실수하셨어요. 그리고 그런 부탁 자체를 들어주는 거가 너무너무 감사한 일 아닌가요?
    그 언니가 먼저 시어머니 사다 먹는거 사서 먹자고 일부러 제안한것도 아니고..
    부탁한 사람이 가격 비교까지 해봤다는 사실을 들으면
    오만 정 떨어질 거 같아요. 향수 립스틱도 아니고 쌀같은 무게 나가는 걸...

  • 8. 새단추
    '11.2.9 7:08 AM (175.117.xxx.242)

    실수하신것 맞아요.
    일부러 사다 줘야하는 상황인데
    가격에 대해 얘기하시면 갑자기 그분이 장삿꾼이 돼버리는거잖아요.
    그렇더라고 해도 말씀하시지 말아야지요.


    마음과 뜻이 잘못 전달될 수 있는상황중 하나인것 같아요..

  • 9. 부탁
    '11.2.9 9:10 AM (175.118.xxx.200)

    을 많이 받는 편인데....이런 경우가 있어요...특히 본인인 먼저 사달라고 해놓은 경우에 좀 황당해요.

    어디든 금액차이는 있고...품질이야 물론 차이나는거고...최저가격을 맞출수는 없어요...제가 장사하는것도 아닌데...--;;

    이런 분들은...나중에 보면 좋네... 안좋네... 말들도 많고...
    부탁을 들어준 순간 장사하는 사람들의 책임감을 요구하더라는...--;
    내가 먼저 사라~ 한 것도 아닌데...본인이 사달래서 부탁 들어준건데....
    실수가 아니라... 원래 원글님은 이것저것 알아보고 따져보는게 생활화 되신거지요...
    그런데요... 부탁을 했으면 금액을 알아본다거나... 따져보는건 좀 자제를 했으면 좋겠어요.
    말그대로...부탁이잖아요... 가격차이 나는거 어쩌라구요...ㅠㅜ
    죄송하지만...전 다음부턴 부탁 안들어줘요... ㅠㅜ
    비싸게 사먹을까봐 걱정했다...라...
    언니 시어머니께서 동네에서 사온신다면서요...그럼 비싸도 그냥 먹어요...전... ㅠㅜ

  • 10. 쓰리원
    '11.2.9 10:16 AM (116.32.xxx.101)

    나는 친한 동네 언니에게 부탁을 하는거지만...
    그 언니의 입장에서는 친동생도 아니고 동네 아는 동생의 부탁으로, 시어머니께 부탁을 또 해서
    시어머니께서 발품과 시간을 들여 사와야하는거고....
    그렇게 해서 부탁의 부탁을 하여 구했는데 가격이 어쩌고 나온다면......
    그동안 공짜로 먹을때엔 가격을 안물어보고 드셨는데,
    막상 주문을 하게되니 가격비교가 되었더라.
    ........................................................
    언니~ 내말에 속상했지?
    언니가 맛보라고 줄땐 값어치가 얼마나 나가나 생각도 못하고 잘먹었는데,
    부탁을 해놓고 언니에게 큰 실수를 한것 같아.
    맛있게 잘 먹을께... 언니 시어머님께도 고맙다고 꼭 전해줘~
    내가 원글이라면 이러면서 작은 보답?이라도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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