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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모님을 모시고 살고싶어해요..
시부모님을 꼭 본인이 모시고 살고싶다고...
위로 젤큰누나와 큰형,둘째형 그리고 저희신랑인데요..(4남매..)
간단설명하자면 위로 둘 이혼했구 둘째형도 곧 할꺼 같아요..(남는건 우리..)
시부모님은 상식이 잘 통하지 않는 분들이십니다..
15년동안 시어머님께 참기름 한병 얻어먹어본적 없구요..아들,며느리생일이나 막내손자 챙기는일도 없으시죠..
본인몸은 굉장히 챙기셔서 집에는 늘 한약과 양약이 가득합니다...
저도 생신이나 명절,어버이날 정도만 딱챙겨요..사실 저도 저희시부모님에 대한 정이 없어진지 오래거든요..
그걸 신랑도 알고있고 항상 그런점에 대해서 불만을 얘길합니다..
결론은..상상조차 하고 싶지 않은,시부모 모시는일을 계속해서 제게 요구한다는 사실이에요.
본인은 형들의 처지가 그래서 그런지, 본인이 형들이 하지못하는 아들노릇을 해야한다고 생각해서 그런것같아요.
전 저희 신랑과의 사이에 문제가 없는데 시댁관련된것으로 가끔 싸우게 됩니다..
전 마음이 넓지도 못하고 배포가 큰여자도 아닌데요..
당장은 아니더라도 앞으로 같이 살았으면 하는 신랑의 말에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늘 술을 드시는(상에 항상 소주가 올려져 하루종일 드심) 시아버지와 자식생각은 전혀 하지않는 시어머니를 저보구 모시고 살자고 하는 신랑때문에 넘 힘이듭니다..
다른일을 하다가도 갑자기 그생각이 떠올라 혼자서 미친사람처럼 주저리주저리 얘길합니다..
이젠 시댁일만 생각해도 가슴이 벌렁거리고 울컥하기도 하구요..
위로 세형제가 다 이혼한것만으로도 제마음의 부담감은 정말 최고조거든요..
왜 이런 내맘은 헤아려주질 못할까요..울남편은...
이일로 인해 일을 할까도 생각해봐요..(현재 주부,10년 넘게 일하다가 아이땜에 그만두었어요..)
바뿌게 지내다보면 잊고 살지않을까...쉽진 않지요..다시 일한다는것도..
신혼때 힘든일 당했을때 손한번 잡아준적 없는,내마음 어루만져준적없는 시어머니에게 오만정이 다 떨어졌습니다..
그래서 딱 제가 할도리만 하고 살아요...
그이상은 할생각도 안하는데 신랑은 본인식구들과 친하게 지내지못하는걸 늘 마음 걸려하거든요..
그래서 어김없이 이번 설에도 다녀온뒤에 술마시면서 또 그얘길 합니다.
난 모시고 살 자신이 없다..정 그리 하고 싶으면 나랑 정리하고 가서 효자노릇하며 살아라..라고 했지만 저도 신랑하고 헤어질 생각으로 그런말 한건 아니에요..화두나고 답답하기도해서...내뱉은 말이지...
하도 답답하여 이곳에 글썼어요..
1. ...
'11.2.8 1:48 AM (222.99.xxx.169)신랑이 참으로 이기적입니다.
2. 우리
'11.2.8 1:49 AM (211.192.xxx.54)신랑 대면시켜드리고 싶네요.
저 결혼하고 잠깐 살다 나왔는데 아들 하나임에도 불구하고
옆집에는 살아도 같은 집에서는 절대 안산답니다.
같이 사는동안 중간에서 죽는줄 알았답니다.3. 이구
'11.2.8 1:53 AM (110.12.xxx.127)형들이 다 이혼했으니 남편분이 부모님을 모실 생각을 먼저 할 게 아니라
형들이 다 이혼했으니 원글님네라도 이혼하지 않도록 아내의 마음을 헤아리고
아내를 위해야겠다는 생각을 해야 할텐데 말입니다4. 에구
'11.2.8 2:09 AM (180.230.xxx.93)남편이 바보군요???
시숙들이 다 이혼했는데
이혼한 시숙들이 부모님과 사셔야지..어찌 자기가 부모님과 살겠다고 하는지..
윗분 말씀처럼 원글님 지키기에 힘써야 할텐데..
시숙들 이혼 사유 물어보세요? 혹시 부모님 모시겠다고 해서 이혼한 것 아니냐고 훗????5. 아기엄마
'11.2.8 2:11 AM (119.64.xxx.132)위에 분 댓글 정말 정답이네요.
형들 다 이혼했으니, 원글님 부부라도 잘 살아야지 이게 무슨 거지같은 일입니까.
그집 남자들 이기적인거 집안 내력인가 봅니다.
시부모랑 사이 좋은 사람도 같이 살다보면 백이면 백 틀어지는데, 원글님은 정도 안가는 시부모랑 어떻게 같이 삽니까, 에휴. 말도 안되는 생떼를 남편분이 쓰고 있네요.6. 긴수염도사
'11.2.8 2:45 AM (70.27.xxx.72)<에구>님 말이 천번 만번 지당합니다.
맏이가 아니면 시부모 모시는 일에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합니다.
맏이가 아니면 잘하고도 나중에 욕은 욕대로 먹는 경우가 많습니다.7. ..
'11.2.8 2:46 AM (119.71.xxx.30)당장은 아니지만 울 남편도 모시고 싶어합니다.
자식된 도리...맞긴 하지만 남자들 참 이기적이다 싶어요....
자기는 돈 벌러 가면 그만 이지만 종이 함께 있으며 뒷수발 해야 되는 사람은 생각도 안 하는지..
저도 제가 돈 벌러가고 남편이 시부모님 모신다면 반대 안 하겠습니다.
아니....시부모님 모시면 자기가 어느 정도 수준까지 도와주겠다고 얘기라도 하던지...
본인은 늘 하던대로 돈만 벌고 아내는 늘 하던 집안 일의 따블 이상을 해야되는데..
아무렇지도 않게 요구하는거...아니다 싶어요...ㅠ.ㅠ
저도 가끔 그 생각하면 답답합니다......
울 집은 시어른들이 정말 좋으신데도 그래요...
제가 잠깐 모셔봤는데...
세끼 식사 준비에 허리가 아프더군요....8. 음
'11.2.8 3:15 AM (221.160.xxx.218)가끔 봐도 감당 안되는 시어머니를 같이 살게 할거라니..
생각도 배려도 꽝인 남편이네요.
그 어머니의 그 자식들이네요~!9. 그게..
'11.2.8 3:45 AM (59.24.xxx.245)저희 남편도 그래요... 지금 당장은 아니더라도 나중에 모시고 살자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전 그냥 이렇게만 말했습니다.
낳아주시고 길러주신 부모를 모시고 싶다는데 그렇게 해야지 어떻게 하겠느냐. 하지만 한가지, 나를 혹사시키고 나를 힘들게 해서 당신 부모한테 효도 하려는 생각은 하지 마라. 난 내 부모한테도 효녀 소린 못듣는 사람이다. 하지만 당신이랑 같이 살고 있고 또 며느리 된 도리로서 모른척 할 수는 없으니 50% 책임은 지겠다. 그러니 당신이 나머지 50%를 책임질 준비가 되거든 언제든 모시고 와라. 반대하지 않겠다.
그리고 다시 한번 더도 덜도 아닌 딱 50%의 책임만 지겠다고 아주 못을 박았습니다. 그리고 만약 이 약속을 어기거나 내게 책임을 미루려 들면 당신이 100%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이혼) 했더니 술만 마시면 입버릇처럼 모시고 살겠다는 말이 쏙 들어가더라구요. 제가 또 한번 뱉은 말엔 칼 같거든요.
그리고 저희 어머님 모시기 쉬운 분 절대 아니거든요? 대책없이 손 크고, 잔소리 많고, 잘 울고, 잘 삐치고, 고집 세시고, 엄살 심하시고, 사람 엄청 귀찮게 하시고.. 등등 시댁에 갈때마다 어머님 성화에 남편도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정도예요.
그런데 더 큰 문제는 어머님을 모시게되면 어머님보다 열배쯤 잔소리 많고, 참견 잘하고, 말 함부로 하는 시누이도 부록으로 껴있는거나 마찬가지여서 뭐 대충 예상되는 스토리가 있는데 저 혼자 당할 수는 없죠. 그렇게 모시고 싶음 적어도 자기가 저보다는 더 많은 책임을 지는게 맞다 싶어요.
지금도 전 얼마든지 모시고 살 생각이 있습니다. 단, 모시고 살게될 경우 발생하는 모든 일(정신적, 육체적인 일 모두 포함)에 대한 책임을 남편이 50%의 책임을 진다는 조건하에...10. 남은 막내도
'11.2.8 7:33 AM (203.90.xxx.186)이혼 준비해야겠네요
11. 한심한
'11.2.8 7:46 AM (115.161.xxx.174)집이네요.
다른 자식들이 부모와 살아야지 말입니다.12. 아들을..
'11.2.8 8:24 AM (203.234.xxx.3)시부모 모실 나이쯤 되면 원글님도 나이가 40 넘으실거고
그 나이쯤 되면 뭐 그리 부부간에 애틋할 일도 없을테니
남편을 시댁으로 보내세요. 그리고 주말만 와이프하고 아이들한테 오라고 하시고..
= 포인트는 '효도'를 와이프시켜서 하니까 남편은 힘든 게 없죠.
남자가 자기 부모를 직접 모셔봐야 뭐가 힘든지, 스트레스인지 알죠.13. 그게
'11.2.8 9:13 AM (125.131.xxx.114)남편은 부모님하고 살 떄 엄마가 해주는 밥 먹고 엄마가 옷 빨아주고
엄마가 청소해주고 그냥 같이 살기만 했겠죠?
그러니 같이 사는게 뭐가 힘든지 모르죠.
아마 늙으신 어머님 일하는 게 마음 아프실테니
세 끼 밥 본인이 하고 두 부모님 빨래 본인이 하고 청소 본인이 다 하면서
부모님하고 같이 살아보라고 하세요.
아니, 나도 늙으신 우리 부모님 일하시고 쓸쓸히 사시는 거 마음 아프니
장인 장모 모시고, 장인 장모 드실 세 끼 밥 하고 두 분 옷 빨래 하고 청소하고
하면서 평생 살 생각 해보라고 하세요.
그나마도 당신한테 단 하나도 정 없는 장모에 매일 술 드시는 장인 모시고 산다구요.
그게 현실이고 지금 당신이 내게 요구하는 게 그거라고.
효도는 본인이 해야죠. 마누라가 가서 일해주길 바라기만 하는 게 무슨 효도인가요.14. 님의 맘
'11.2.8 9:51 AM (119.67.xxx.167)이기적인 시모, 이기적인 남편....거기에 희생하지 마세요.
억울할 일만 남습니다. 게다가 아이때문에 일도 포기하셨는데 시모 무서워 도로 나가신다면 아이는 어떻게 해요? 원글님도 아이도 다 희생하시게 되는 겁니다...
왜 부모와 같이 사는 것이 효도라고 생각을 할까요?
부모님도 자식도...그런 생각때문에 모두 힘든 것 같아요. 부모님도 아마 싫으실지도 몰라요. 그러나 사회적 관념때문에 '아.들.네'랑 살고 싶어하시는 거겠죠... 그것만이 정답인줄 아시고..... 정말 화가 나고 답답합니다.
우리들도 조심해야되요. 요즘 엄마들이라도 생각은 여전히 자식이 자기 노후대책인 사람들도 있더라고요.....무식하다고 해야하나 이걸 장난이라고 말하고 있나 고개가 갸유뚱해집니다. 그런 사람 만나면 섬뜻합니다. (가까운 제 주위에도 두어사람 있습니다.신랑쪽에...)
우리들도 건강이며 경제문제 지혜롭게 관리해요..우리며느리들이 이런 글 올리지 않게요...15. 남편분이
'11.2.8 11:01 AM (175.114.xxx.13)부인이 이혼 안할 거라는 거 잘 알고 계시나 보네요. 근데 그렇게 우겨서 합가라도 하게 되면 지금처럼 이혼하고 싶지는 않다 라는 생각 쏙 들어가고 이혼도 불사하게 되실 걸요. 그때라도 남편이 정신차려서 사태수습을 하면 다행이지만 안그럴 경우 남은 막내마저 홀아비되기 쉽지요. 사실 이혼이라는 게 그런 생각을 먹는다는 게 처음부터 생기는 거 아니랍니다. 곯다 곯다 지쳐 저절로 벼랑에 떠밀리듯 솟아오르지요.
그리고 혹시 남편분 보기엔 시부모님과 아내 사이가 그럭저럭 괜찮은 걸로 보이는 건 아닌지요? 그러니 들이댈 만 하다 라는 판단이 든 거 아닌지...님이 시부모로부터 받는 스트레스가 대단하다는 걸 좀 틈틈이 보여주셔서 이러다가는 마누라 잡고 나도 형들 꼴 나겠구나 라는 경각심을 좀 심어주시는 게 어떨까요.16. .
'11.2.8 12:04 PM (125.176.xxx.21)제목만 보고 댓글쓰네요
암만 좋은 시어머니라도 같이 사는 자체만으로도 견디기
힘든고통입니다
먹어도 맛을 모르겠고 웃고즐길일도 재미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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