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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개월 아기 맘대로 안된다고 길바닥에 드러눕네요

벌써 조회수 : 1,564
작성일 : 2011-02-07 23:51:41


  아기낳기전에는
  그렇게 바닥에 누워 떼쓰는 아이를 보곤
  어이구 저런 애는 어떻게 키울까나 했는데
  어헐..그게 제 이야기가 됐네요.

  돌좀 지나서도 순하고 낯가림 심한 아기였는데
  어느날부터인가 맘대로 안되면 소리를 좀 지르기 시작하더니
  더 업그레이드 되서는  엎드려 울기 시작..
  그후 뒤로 발라당 눕고 뒤로 쭉쭉 올라가며 떼를 쓰더군요.
  - 이때까지는 다른 아기들도 자아가 발달하는 시기라 그럴수 있다해서 그냥 그런가보다 했어요 -

  그래도 아직 낯가림이 좀 있는 편이라
  집외에는 다른데서는 얌전한 척? 했었는데 ..
  한달전부터인가는..
  밖에서도 집에서처럼 하기 시작

  맘대로 안되면 일단 악 쓰고 주저앉아 대성통곡

  그걸로 시작해서
  이젠 그냥 길바닥에 드러눕습니다.
  눕기전에는 울면서 아무데나 막 뛰어가구요
  (집에서도 일단 뭔가 아니다 싶으면 울면서 딴방으로 뛰어감 )
  오늘은 차도로 뛰어서 진짜 깜놀 ㅠ,ㅠ
  뛰어가는거 잡으니 또 주저앉으며 뒤로 발라당 누울려고 하길래
  얼른 안아올렸네요.

  에휴..

  어떻게 훈육을 하면 될까요
  
  육아선배분들께 도움말 요청드립니다.  
IP : 124.49.xxx.208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울 아들놈도...
    '11.2.8 12:24 AM (220.73.xxx.117)

    두돌 무렵에 울 아들놈도 지 뜻대로 안되면 아무데서나 벌렁 드러누웠어요.
    안아 올리면 기운이 장사라서 몸부림치다 빠져나가고...
    길가던 사람들은 다 쳐다보고...

    한 번은 지하철역에서 드러눕길래 그냥 뒀어요.
    이삼십분을 그렇게 뗑강부리며 울게 두었습니다.
    지칠때쯤 달래주고 일어나자 하니까 벌떡 일어나서 눈물닦아주고 지하철 탔습니다.
    그 다음부터는 드러눕질 않더군요.
    그때 생각하니 힘들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납니다.

  • 2. 무시하세요.
    '11.2.8 12:52 AM (211.176.xxx.112)

    남에게 피해를 줄만한 장소면 얼른 들어서 옮기고 그렇지 않으면 그냥 무시해주세요.
    아무리 울어도 제가 원하는걸 얻지 못한다는걸 알면 다시는 그러지 않아요.

  • 3. 에고
    '11.2.8 1:24 AM (122.35.xxx.55)

    자식두고 입바른소리 하는거 아니라고 어른들이 하시는 말씀 통감합니다
    아무리 훈육을 잘한다고해도 맘대로 안되는게 자식입니다
    똑같이 내가 낳은 자식인데도 둘이 성향이 어찌나 다른지요
    작은녀석 심통부릴땐 기가 막힙니다

  • 4. 123
    '11.2.8 1:25 AM (118.221.xxx.110)

    저희 아이도 그래요. -.-
    큰 애는 한 번도 그런 적이 없는데 늦둥이 둘째가 그러네요.
    정말 저도 전에는 그런 애들보면 왜 저러나 했어요.
    전 말로 타일러보다가 안되면 큰소리도 내보고 그냥 두는데요.
    전에 어떤 책에서 보니 그럴 때 아이를 잘 달래주어야한다고 하더군요.
    근데, 그게 쉽지가 않아요...

  • 5. 저는
    '11.2.8 2:56 AM (58.143.xxx.7)

    우리 아이가 아주 순하고 다루기 쉬운 아이예요, 태어날 때부터 10 살인 지금까지...
    그런데 딱 그맘때 정말 길바닥에서 벌러덩 드러눕더라구요. 명동 한복판, @@백화점 1층 로비, 아파트 단지 내 도로... 전 매몰차게 두고 제 갈길 갔습니다.물론 안보이는데서 숨어 지켜본거지만요. 고집 센 아이가 아니라서 그랬는지 제가 안보이면 바로 일어나 울음을 그쳤구요, 몇 번 하더니안하더라구요.
    그때는 제가 뭣도 모를 때라 너무 속상하고 짜증나고 창피하기도 해서 아이 엉덩이도 몇 번 때려주었는데 지나고 보니 그게 아기들 성장과정이며 통과의례더라구요. 지금 다시 그 시절로 돌아간다면 참 귀여울 것 같은데 막상 또 닥치면 굉장히 난감하겠죠?^^
    그런데 아기들은 도대체 그걸 어디서 배워오는 걸까요? 아기들끼리 단체로 교육받지 않고서야 어쩜 대부분 아기들이 비슷한 시기에 똑같은 행동을 하는건지 전 그게 정말 궁금해요 ㅎㅎ

    쪼금만 더 봐주세요.점점 사람이 되어간답니다.

  • 6. ..
    '11.2.8 3:39 AM (115.86.xxx.17)

    헉..우리아가는 낯가림도 없는 돌아기인데
    뭐 맘에 안들면 꼭 땅바닥에 앉아서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려 울어요.
    통곡하듯이.
    지금도 보면 어이없는데 크면 밖에서도 저럴려나요.

  • 7. 경찰불러!!
    '11.2.8 4:46 AM (115.23.xxx.3)

    착하고 순했던 울 아들 두돌 쯤 지난 어느날 백화점에서 사달라는 것 안사주고
    걍 집으로 가자 하니 복도에 벌러덩!
    경비원 아저씨께 불러서 "밧줄좀 가져와서 이 아이 꽁꽁 묶어서 고아원에 데려다 주세욧!"
    20살이 된 지금도 순하게 잘 크고 있습니다.
    아이에게 밀리면 끝입니다.
    엄마가 확실하게 해야 합니다. 올 곧게..

  • 8. 유아교육
    '11.2.8 9:12 AM (110.35.xxx.102)

    교수님이 tv에 강의하는것 봤는데요
    일관성이 가장중요하다고해요
    저희 딸도 그런적있었는데 저는 야단치면서 안해주는 스타일이라서 버릇은 고쳤지만
    다른엄마는 화장실로 끌고가서 엉덩이 때리기도하고 그러더라구요
    그방송보고 진작알았으면 좋았을걸했어요

    집에서 출발할때 약속한거외엔 사달라고 하지않기 약속하고 마트나 백화점에서 그런다면 쇼핑을 중단하고 바로 집으로 와야한데요
    교육하려면 엄마가 손해보는것도 있어야지요 하시더라구요
    몇번반복하면 안그런다구요

  • 9. ㄴㅁ
    '11.2.8 9:12 AM (115.126.xxx.9)

    울조카 장난감 사달라고 길에서 울고불고하기에
    길 옆쪽으로 나와서 ..다울면 얘기해 사탕 하나 사줄게
    그리고 기다렸더니...
    고모 나 다 울었어, 사탕 하나 줘... ㅋㅋ

  • 10. 유아교육
    '11.2.8 9:17 AM (110.35.xxx.102)

    사람들많은데선 고함치거나 때리거나 하면 안된다고하구요
    아이에게 말할땐 소리지르지않고 어깨를 꼭 잡고 눈을 보며 단호하게 말하구요

    아이에게 니가 떼를 써도 안들어준다는걸 인식시키는게 중요한거같아요
    대신 사주겠다고 미리 약속한건 지켜야겠지요

    저희아이13세인데 그때가 힘들지만 얼마나 예뻤나 이제야 알겠어요.

  • 11. 흰눈
    '11.2.8 10:34 AM (121.145.xxx.19)

    울 아들 시장 바닥에서 장남감 안사준다고 드러누워 울더군요.
    신경 안쓰고 그냥 가다 멀리서 보니 지가 그냥 일어나 옷 털고 따라오던데요.
    속으로 생각했겠죠. '담부턴 안해야겠네' ㅋㅋㅋㅋㅋ
    그때 울 아들 3살이었어요.

  • 12. //
    '11.2.8 10:59 AM (183.99.xxx.254)

    예전 저희 작은아이 생각이나서 웃음이 나네요.
    아주,,, 아주 징글맞게 땡깡쟁이였어요~
    마음에 안들면 길바닥에 굴러다니며 엑스레이 찍고, 울고불고...
    처음엔 얼마나 놀라고 당황스러웠던지... 챙피해서 무조건 안고 사람없는곳으로
    달려갔죠..
    그런데 자꾸 반복되길래 사람들이 다닐수 있도록 옆으로 끌어놓고는 다 울때까지
    그냥 옆에 서서 기다렸어요. 지나가는 사람들도 다 아이들 키워보셨으니 웃고
    이놈~ 하시며 지나가셔서 괜찮았어요.
    지칠때까지 울만큼 울면 제 눈지 슬쩍 보고... 그럼 일어나서 흙털라고...
    걸어가면 졸래졸래 따라 옵니다..그럴때 손 잡아주고 **이가 많아 속상하고 화나서 우는건
    엄마가 아는데 다음부터는 울지 말고 말로 네 기분을 표현하라고 알아듣든 못든든
    설명해 줬어요...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 역쉬~ 마찬가지더군요~
    어린이집가면서 우리 아이는 사람으로 다시 태어난 일인입니다.

  • 13. ㅎㅎ
    '11.2.8 5:11 PM (211.219.xxx.228)

    근데 저는 생각만해도 우습고 귀여워죽겠어요^^
    금방 지나갈거에요. 정말로 아이들은 너무나 빨리 자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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