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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시누이는 시누이인가봐요

명절 조회수 : 7,908
작성일 : 2011-02-07 21:28:17
저희는 명절때 시아버님 큰댁으로 가는데 올해는 구제역때문에 오지말라해서 아무도 안갔어요. 시부모님이 명절전에 다같이 외식하고 간단하게 끝내자고 하셔서 연휴내내 편안히 쉬게 되었어요.
두분이 여행을 가시는 바람에 연휴는 그야말로 황금기간이였어요. 친정에는 항상 명절날 오후에나 되야 갔었는데, 시간적 여유가 생겨서 여동생네랑 같이 1시경에 가게되었네요. 친정이 30분거리에 있어요.
친정은 종가집이라 차례지내서 올케들은 전날 오후쯤와서 음식만들다가 다음날 아침에 차례를 지내러와요.
매년 여동생과 제가 오후에 친정을 가다보니, 결혼 10년동안 단한번도 오빠,남동생네랑 마주친적이 없어요.
설거지도 안한상태에서 다들 친정들 가느라 명절에 만큼은 한번도 보지를 못했네요.
오빠네는 지방이 처가집이라 일찍가고, 남동생은 30분거리라 매형과 조카들 본다면서 기다린다 하더라구요.
저는 남동생한테 연락받고는 그냥 정말 얼굴보고 싶ㅇ서 그러는구나 생각했어요. 결혼전에 남동생네,우리,여동생네 결혼하기전에도 자주 놀러가고,영화도 보고, 친하게지내고 그랬고, 평소 우리엄마는 남동생네나,오빠네가 없을때나 저랑 여동생오라고 하시는분입니다. 시누네가 와있으면 며느리들이 힘들까봐요. 사실 올케들은 거의 명절이나,제사때 일을 안해요. 항상 송편이나,만두도 엄마혼자 다 만들어 놓고, 명절전날 오후나 되서 와도 빈대떡정도만 붙이고 다른건 엄마혼자하세요. 작은집들은 다 아침에 옵니다. 저희가 명절날 가서도 음식을 저랑 여동생이 우리먹을거 하나부터 열까지 다 새로 해서 먹어요. 엄마가 본인 딸,사위음식 며느리들한테 시켜서 만들게 하는거 도저히 못시키시는분입니다. 그런데 10년만에 첨으로 막내동생네를 명절날 보게 된거예요.
부모님은 언능 처가집 가라고 했는데,남동생이 저희 남편이랑 많이 친해서 보고 싶다고 남아있었던거예요.
거기에 우리아이가 이번에 학교에 들어가게 되서 삼촌이 세배돈준다고 기다리고 있기도 했구요.
정말 그때까지 저는 좋은맘이였고, 전혀 다른생각도 못했어요. 여동생도요. 그런데 친정집에 딱 들어가니 엄마는 음식하시고 계시고, 남동생이 본인 아이들 보고 있고, 막내올케는 안방침대에 앉아있더라구요. 우리식구가 들어왓는데도, 인사도 안하고, 어정쩡 눈도 안마주치고, 고개돌리고 앉아있는겁니다.
저는 반갑게 인사하고, 조금있다 언능 친정가락 말했어요. 그랬더니만, 정말 그 싸한 분위기로 '네'대답만 하고는 주방으로 가서는 하지 말라는 빈대떡만 계속 붙이고 있어요. 그동안 우리는 다른음식하느라 바뻐서 몰랐는데 아무래도 분위기가 이상한겁니다. 누가 말해도 대꾸도 안하고, 고개만 돌리거나, 흔들고, 말을 안합니다.
평소 친하지 않는 사이도 아니고, 자주 전화하고, 결혼전 10년가까이 놀러다니고, 어울리던 사이이고, 어려운일있을때도 고민거리도 털어놓던 사이인데 서먹하게 굴더군요. 여동생이랑 저랑 눈치로 왜저러나 무슨일이 있었나했어요. 밥을 차리고 먹으라해도 대꾸도 안하고 방으로 가서는 남동생불러서 둘이 말다툼을 하더군요.
이유가 본인 친정빨리 안갔다는거예요. 왜 형님은 갔는데 본인은 못가냐고, 왜 시누들 왔는데 본인 친정안가냐구요. 거실에서 저희는 식사중이였는데 방에서 하는 소리가 다 들려서 순간 우리모두 당황했어요.
우리엄마가 빨리 가라고,, 그러게 누가 있으랬냐구 빨리 가랬더니 왜 안가서 그러냐고 빨리 가라했어요.
그랬더니만, 바로 아이들 옷입혀서 뒤도 안보고 우리가 웃으면서 인사해도 그 싸한 분위기 만들고는 가더라구요.
여동생네랑 저희랑 조카한테 용돈주면서 잘가라고 애써 웃으면서 다정하게 해도 못본체 하고 다들 손위사람들인데 식사하는 중간에 가더라구요. 가고나서 저랑 여동생이 엄마에게 물었어요. 무슨일이 있었냐구.. 우리엄마 평소 며느리들에게 이러쿵저러쿵 말한마디 안하시고, 저희한테도 며느리흉 절대 안보는 분이세요. 오히려 저희가 뭐라고 한마디만 해도 혼내시고, 며느리 편들어주시는 분인데, 조용히 저랑 여동생을 안방으로 불러서는 속상해 하시더군요. 정말 해도해도 너무 한다고요. 매번 큰올케가 와서 일하고 있는지 확인하고서야 오고, 와서도 아이핑계로 손하나 까닥을 안하다고요. 저도 너무 놀란게, 저랑 여동생,엄마 모두 주방에서 일하고 있음 그래도 제일 막내인데, 하는 척이라도 해야 하잖아요. 제 성질에 못이겨 빈대떡 붙이고는 다른건 정말 암것도 안해요. 빈대떡 3개 붙이고는 거실 tv앞에 앉아서 tv보고 있고, 식사 차리느ㅏ 저희가 정신없어도 저혀 반응을 안합니다. 엄마말고는 평소에도 그런다고 해요. 심지여 주말에 와서는 저녁같이 먹고 설거지도 안한다고 해요. 숟가락도 엄마가 놔야지 그때 와서 밥먹고, 언능 일어나서 작은방으로 가서는 아이들과 tv보고 있고..엄마는 주말에 안왔으면 좋겠대요. 명절때도 정말 어떻게 그렇게 손하나까닥을 안하고 있는지 홧병나 죽겠다고..엄마가 이제 70되시고, 최근에 코수술,무릎수술을 받으셔서 몸에 파스를 3개나 붙이고 명절음식을 준비하셨어요. 헌데 명절때도 와서는 손하나까닥을 안하고 있어서 식사에 명절준비까지 너무 힘들었다고 막 우시는겁니다. 큰올케도 눈치없고, 일안하려고 하는 사람인데 그래도 저렇게 까지는 안하는데 밑에 동서가 얄밉게 저러니 큰올케도 안하려고 서로 미루고 각자 방에 딱하나 들어가서 tv나 보고 있던지 자기가족끼리 사우나 가던지 한대요. 멀기라도 한다면 오느라 고생스러워 그런다고 이해나 하지, 이건 뭐 30분거리입니다. 제가 엄마이야기 듣고 너무 기가막혀서 말이 안나오더라구요. 제 눈으로 올케하는 행동을 보니, 평소 외식하고 놀러다닐때랑 너무 틀린겁니다. 우리엄마 제 산후조리는 안해줘도 며느리들 조리원에 한달씩 보내고, 첫째 아이들 한달씩 쇼파잠 자면서 봐줬는데도, 돈 만원짜리 한장 안주고, 고개만 까닥하고 문앞에서 인사하고 방으로 들어가던 사람입니다. 저는 설마설마 했어요. 평소 저한테는 여우처럼 행동해서 이것저것 좋은것도 많이 주고, 편도 들어주고 했더니만 이렇게 사람 뒤통수를 치네요.
그러니까,10년만에 본인친정 못하게 되서 것도 일을 시킨것도 아닙니다. 딱 저희오고 한시간만에 친정으로 갔어요. 그것땜에 저런행동을 했다는게 저는 참 못되고 괘씸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명절이 지났지만, 아직도 저는 올케가 너무 잘못된 행동을 했다는 생각이 들고, 앞으로도 저런식으로 저희친정에 한다는건 도저히 그냥 넘어갈수 없는 문제인거 같아요. 제가 시누라서 오바해서 생각하고 있는건가요? 단한번도 싫은소리나, 뭐라고 한적없는데,제가 이참에 한소리 한다면 집안이 시끄러워질까요? 아무리 며느리편에 서서 생각하려도 저는 이해가 안가는데, 제가 시누이여서 그런생각이 드는걸까요? 덧붙여서 저희 친정 아들내외에게 바라는거 전혀없고, 전혀 용돈,생활비 받아본적도 없어요. 큰오빠네는 용돈도 풍족하게 주고,뭐든 좋은거 많이 부모님께 해주지만, 막내는 막내라고 뭐든 안하고, 명절때도 돈한푼 내지 않아요. 생신때도 용돈한번 드린적 없고, 오로지 식사비용만 조금 보태는 정도네요. 그렇다고 우리부모님이 동생네집에 간다거나, 뭘 해달라 말씀하신적 한번도 없어요. 좋은게 좋은거다 하고 넘어간게 참 후회스럽게 느껴지네요.
IP : 121.143.xxx.126
4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2.7 9:36 PM (59.9.xxx.111)

    죄송해요. 다른건 다 눈에 안들어오고
    설날에 남편네 가족 본다고 며느리가 1시간 집에 더 있었다.
    그런데 고작 그걸로 매우 화낸다. 라는 내용으로밖에 정리가 안 되는 제 편협함이 밉네요.
    원글님도 속상하셨겠지만 그냥 우리 다들 좋게좋게 풀어요.

  • 2. --
    '11.2.7 9:37 PM (121.161.xxx.82)

    동생분 한심하네요.
    어떻게 아들을 키우면 명절때 돈한푼, 생신때 용돈한번 드리지 않나요?
    올케분, 별로 좋은 소리 안나오네요.
    제가 시누이라도 별 뻗치겠어요.
    근데요,
    올케가 싫다잖아요. 명절때 꼭 얼굴 봐야 하나요? 양쪽 어르신들 생신때는 다 모이실거 잖아요.
    그때 보시고, 명절은 그냥 얼굴 보는거 포기하시고 친정 일찍 보내세요;;;

  • 3. 요거트
    '11.2.7 9:38 PM (92.228.xxx.113)

    요며칠 명절관련 얘기 읽으면서 느끼는 바가 많았는데.

    10년동안 친정에 못간 것도 아니고 원글님 올케처럼 행동하는건 그냥 성숙하지 못한 행동같아요.
    기본 예의가 부족한 사람같아요. 형님네는 친정 갔는데 왜 우리는....이런 변명 제 3자인 저도 정말 질립니다. 시댁이 이상하지 않은 담에야 좋은게 좋은거라고 그거 한번 평소때보다 한두시간 일찍 못갔다고 저리 철없이 행동하면...며느리편도 어느정도 해야 들어주죠..

  • 4. 음...
    '11.2.7 9:39 PM (203.130.xxx.232)

    어머니도 이제 연세 있으신데
    다행히 아드님이 두분이시니 설은 큰아들네서 추석은 작은아들네서 보내자 하세요. 다들 30분 거리니까 크게 힘드실것 같지 않네요. 게다가 공평하구요.^^

  • 5. ㅡㅡa
    '11.2.7 9:40 PM (210.222.xxx.234)

    이런 글을 볼 때마다.. 다시금 고민에 빠진다.
    도대체 어떻게 생겨야지, 아무리 싫어도 집안에 어른들 계신데 입 댓발 나와서 분위기를 싸하게 만들 수 있는걸까...는 둘째치고,
    저런 사람도 결혼해서 애낳고 잘 사는데, 난 참 어데가 모자라도 심각하게 모자란가보다...-_-

    에잇 싱경질나욧!

  • 6. 어려운
    '11.2.7 9:46 PM (222.105.xxx.16)

    자리입니다.
    시어머니 자리요
    저 며느리 노릇도 잘 못하지만
    시어머니 노릇도 못할 거 같아요.

    원글님 입장에서 올케가 서운할 수도 있지만,
    올케도 입이 있으니 할 말이 있을 겁니다.
    젊은 사람들끼리니 터놓고 얘기 한 번 해보자 하세요.

  • 7. 오죽하면
    '11.2.7 9:48 PM (92.228.xxx.113)

    '내가 시누라서 그런가요?' 이런 식의 제목을 달까 싶어요.
    그만큼 82가 인성안된 며느리들한테까지 넘 빙의되서 평범한 시누들이 무슨 죄지은 사람마냥
    미리 숙이고 제가 시누라서 그런걸까요..이렇게 쓰니 말이에요.
    원글님 올케가 사람이 좀 안됐네요..정말 왜들 저럴까요. 어쩌다 친정에 한두시간 늦게 갈 수도 있는데
    지방이 친정인 형님네랑 왜 비교질 하고 GR인지..

  • 8. 원글
    '11.2.7 9:49 PM (124.56.xxx.174)

    저도 매년 그랬다면 너무 미안한 일이고, 그렇게 하지도 않아요. 저희나 부모님 누구하나 기다리라 말한적 없고, 난생처음 10년만에 것도 남동생이 누나본다고 한시간가량 처가집 가는거 미뤘다고, 입내밀고,둘이서 방에들어가 말싸움하는게 저는 도저히 이해가 안가서 하는 말입니다. 물론 내년에는 절대 저희를 기다리지 않고 바로 처가집 가겠지요. 그리고 음님 말씀처럼 그렇게 해보자고 말은 나왔었어요. 엄마가 무릎수술로 거동이 불편하셔서요.하지만, 부모님이 제사를 함부로 이러저리 옮기는거 아니라고 딱잘라 말씀하셔서 거역을 못하네요.

  • 9. 에휴...
    '11.2.7 9:55 PM (125.176.xxx.130)

    같은 여자지만 그쪽 올케가 참 생각이 없네요. 어르신들 앞에서 그리 쌔~한 분위기 연출하고 싶을까요? 제발 사람 도리는 좀 하고 살았으면 합니다. 친정 못 가게 한 것도 아니고, 10년만에 한 두시간이 그토록 서러웠을까요. 게다가 평소에 하는 꼴도 좀 그러네요. 사는 게 너무 힘든 거 아니면 좀 사람도리는 하고 살지... 굉장히 이기적인 것 같아요ㅡㅡ;;;;

  • 10. 정말
    '11.2.7 9:58 PM (92.228.xxx.113)

    저런 올케까지 분명 뭔가 있을거다라면서 편드는 사람 있으면 정말 ㅁㅊㅅㄹ

  • 11. 그냥
    '11.2.7 9:59 PM (183.97.xxx.38)

    그냥 올케를 남(손님)이라고 생각해 주세요. 형부는 손님이죠? 그런데 올케한테는 왜 그리 사소하게 맘 상하시나요, 들.

  • 12. 앞으로...
    '11.2.7 9:59 PM (125.176.xxx.130)

    명절이나 생신 때는 돈 좀 챙기라고 그러세요. 많이는 아니더라도 최소한의 정성은 좀 보여주시지,... 매달 생활비 드리는 것도 아닌데... 철없는 미혼시절도 아니고 좀 너무하네요. 이건 올케탓이라기 보담 동생도 생각이 없는 듯... 설마 처가에도 입 싹 닫고 둘만 잘 살겠단 모드인가요? 본가 안 챙기는 거 보니 처가쪽도 뭐... 기대가 안 되긴 하네요ㅡㅡ;;;

  • 13. 위에
    '11.2.7 10:01 PM (92.228.xxx.113)

    그냥님, 손님도 그렇게는 안할걸요? 형부나 사위가 그렇게해도 욕먹어요.
    이건 인간관계에서 기본에 대한건데 자기 뜻대로 안되었다고 분위기 쌔하게 만들고
    그건 아닌지 않나요? 그리고 내용 읽어봐서 아시겠지만 며느리라는 자리를 떠나 뭔가 많이 부족한 사람이란 생각안드세요?

  • 14. 형부도...
    '11.2.7 10:02 PM (125.176.xxx.130)

    저런 식이면 욕 먹어야죠. 친정에 와서 저따위로 분위기 쌩하게 만드는데 형부라고 그 꼬라지 보기 좋나요? ... 남편이라도 저리 행동하면 욕 바가지로 해주지 싶습니다. 철 좀 들라고 ㅡㅡ;;;

  • 15. ㅡㅡa
    '11.2.7 10:05 PM (210.222.xxx.234)

    역시.. 나왔다.. 며늘은 손님드립.. -_-;;
    저딴 손님은 확 기냥..

    아.. 세상은 참 불공평하게, 무개념끼리는 절대 안 만나고,
    개념과 무개념이 꼭 만나서 개념이 피곤해지는 것 같네요..

  • 16. ...
    '11.2.7 10:05 PM (122.35.xxx.55)

    그냥 넘어가지 마세요
    사람 면전에 두고 그게 무슨 경우없는 행동이랍니까?
    남편이 조금 기다리자해서 일이 그렇게 된거라면 남들 안볼때 남편을 죽이든 살리든 지지고 볶든 맘대로 해야지요
    온가족이 입나온 며느리 한사람때문에 좌불안석 눈치보는게 참 딱하네요

  • 17. 누굴
    '11.2.7 10:06 PM (125.180.xxx.207)

    탓하시겠습니까?
    그 올케 기본적인 예의 모르는 싸*지 없는 여인네 맞고요.
    시댁에 기본도 하지 않게 길들인 원글님 남동생이 문제인게지요.
    어떻게 명절에 시댁에 시부모님 선물 안들고 올 수 있으며
    시어머니가 숟가락까지 놓아야 식사를 하고
    주말마다 와서 그렇게 먹고 설거지도 안할 수 있나요?
    원글님 남동생을 원망하소서. 더불어 원글님 어머니도 너무 많이 봐주셨고,
    바로잡기에는 너무 멀리 와계신 것 같네요.
    이 시점에서 바른 소리 해봐야 의절밖에 더 하겠습니까?
    그동안 너무 봐줬으니...

  • 18. ^^*
    '11.2.7 10:09 PM (119.202.xxx.124)

    요즘 저런 막돼먹은 인간들이 꽤나 많던데요.
    기본 인성의 문제구요.
    첨부터 너무 잘해줘서 시댁 우습게 아는것도 맞고요, 시누이 노릇 안하는것도 좋지만, 가끔은 태클을 걸어줘야 함부로 못해요.
    근데 올케를 탓하기 전에, 남동생이 문제에요.
    그런 여자를 좋다고 사랑하고 결혼하고 그정도 안목밖에 못가진 남동생을 탓하세요.

  • 19. 며느리
    '11.2.7 10:10 PM (92.228.xxx.113)

    손님 드립 정말 짜증이네요...꼭 저런 말 하는 사람이 원글 올케처럼 행동하드라.

  • 20. 시누가
    '11.2.7 10:11 PM (220.118.xxx.193)

    무슨 죄인인가요? 서로가 너무 치우치거나 몰상식하지 않는 선에서 자기 도리하면서 가끔은 양보도 하면서 융통성도 발휘하면서 그렇게 사는거지, 한 집하고 겹사돈을 맺어 협정을 할 수 도 없고, 이쪽에서 딸이 가면 저쪽 며느리도 와야 공평한 건 맞는데 그것도 좀 경우에 따라 융통성있게 할 수 있는거죠. 결혼 10년동안 한 번도 당일에 친정 못가고 시누들 수발 든 며느리도 아니면서, 며느리는 무슨 큰 벼슬이라도 됩니까? 저도 10살,7살 아이 둔 며느리지고 시어머니때문에 열받기도 하고 하지만, 뭐든지 젊은 사람 위주로만 여기는 돌아가는 분위기인 듯. 이번 경우는 아무리 한 쪽 말만 들었다해도 그 며느리가 정말 예의없고 싸가지 없이 행동했네요. 마치 한 치만 넘어와봐라 내가 가만있나 벼르는 사람같지 않습니까? 세상 사는 게 어디 그런가요? 올 설 정도는 조카가 학교도 들어가고 그 동안 잘 못만나기도 했으니 시댁 분위기 좋게 시댁 식구 다 모여서 얼굴 볼 수 도 있고, 한 번 그랬으면 추석에는 친정가서 다 모여서 놀 수 도 있는거 아니예요? 뭐든 균형이 있어야지 탈이 안나는 겁니다. 저렇게 참고 사는 시어머니 두고 자기 하고 싶은대로만 하면 그게 정말 마음이 편할까요? 시어머니도 참을 수 있고 며느리도 참을 일 생길 수 있는데 왠지 여기 분위기는 아무리 이기적이고 싸가지 없어도 며느리 입장만 생각하는 경우가 좀 더 많은 듯. 하긴 주로 젊은 층이 들어와 있으니 동병상련이라 그럴려나요? 저도 착한 며느리는 아닌데, 여기 어떤 젊은 분들 쓰는 글 읽다보면 좀 겁이 날때가 있습니다.

  • 21. 에휴
    '11.2.7 10:11 PM (211.243.xxx.251)

    그냥 할말이 없어지네요.. 저도 올케이자 시누지만 참...... 원글님 토닥여주고 싶어요..

  • 22. 위에
    '11.2.7 10:11 PM (92.228.xxx.113)

    ..님, 명절전날 시댁부모님과 식사했대요. 그래서 다음날 갔답니다. 글좀 읽고 답하세요.
    며느리에 심히 빙의되지 마시구요.

  • 23. ^^*
    '11.2.7 10:11 PM (119.202.xxx.124)

    전 반대요.
    며느리 둘이나 있는데 결혼한 딸이 가서 음식을 하나요? 안그래도 손 까딱 안하는 며느리들 버릇 만 더 나빠지죠.
    것도 지 할 도리 하는 이쁜 며느리들한테나 베풀 친절이지.

  • 24. ..
    '11.2.7 10:13 PM (121.130.xxx.88)

    원래 며느리 둘이면 정말 신경 너무 써서 머리카락 다 뽑힌다고 했어요...지들끼리 싸우고 둘다 시집에 안 오는 경우도 허다해요.

  • 25. 아들가진
    '11.2.7 10:14 PM (220.118.xxx.193)

    부모는 아들이 장가가면 의절이라도 해야 될라나요...

  • 26. ^^*
    '11.2.7 10:15 PM (119.202.xxx.124)

    아무리 며느리에 빙의 되어도 저런 못돼먹은 며느리들까지 두둔하는 댓글들.ㅉㅉㅉ

  • 27. 참나
    '11.2.7 10:21 PM (92.228.xxx.113)

    123님 식사하고 다른 볼일 있을지 어떻게 압니까. 시집간 시누는 친정에 며느리가 둘인데 엄마 힘들거 까지 생각해서 명절전날 어쩌다 생긴 여유도 맘껏 못부리고 가야합니까?
    가서 도우면야 좋죠. 그런데 지금 문제는 그게 아니잖아요?
    보니 님은 원글님 올케의 행동에 대해선 별 생각이 없으신 듯 하고 시누가 와서 도울 수도 있는걸 안도왔다고 아쉬운 소리나 하고 계시네요. 참나.

  • 28. ㅡㅡ
    '11.2.7 10:24 PM (121.182.xxx.174)

    시누이는 친정오는데 나는 아직 왜 친정 못가느냐는 말.
    시누이는 자기 시댁에서 음식 다 만들고, 인사 챙길 거 다 챙기고 왔다라고 해보세요.
    딴 건 안하면서, 친정 가는 것만 똑같이 하려드네.
    저도 시누이랑 마주치면 스트레스 받는 적 많지만, 그래도 가능하면 얼굴 잠깐이라도 보고
    오려하고, 어느 해는 친정에 좀 빨리가야한다하고 그냥 오기도 하고 그럽니다.
    그게 딱 정해놓는 게 아니라, 그 집 아이 챙길 해에는 만나고 오기도 하고, 친정조카 챙길 해에는
    빨리 가기도 하고.. 울 올케도 어느해는 만나지고 어느 해는 못보기도 하고~ 아, 그 올케 진짜
    싸가지없네요.

  • 29. 이건
    '11.2.7 10:33 PM (110.35.xxx.102)

    정말 그남동생 부부가 싸가지가 없는겁니다.

    그러니 어른들도 안해도 그러려니 하시면 안되고 아닌거는 그러지말고 이렇게 하라고 가르쳐야되요
    스스로 알아서 안하쟎아요
    어머니께서 말하기 힘드시다면 원글님께서 남동생과 올케를 불러놓고 한소리하세요

  • 30. 음.
    '11.2.7 10:44 PM (115.86.xxx.66)

    시누든, 올케든, 집안의 누구라도
    명절에 집안 분위기 싸하게 만들고 가는 건 바람직하지 못 하죠.
    정말 인성이 되먹지 못한 분이시네요 -_-

  • 31. 도대체 어떤 부모가
    '11.2.7 11:42 PM (124.53.xxx.194)

    도대체 어떤 부모가 딸을 저렇게 모자르게 키우고 남의 집 아들과 결혼을 시킨건지...
    막내댁 인성이 안되어 있고
    예의는 약에 쓰려고 해도 없네요.
    이런 사람은 부모자식간에도 문제를 일으키고 형제간에도 불화를 부르니
    어른 누군가가 따끔하게 야단쳐야하고
    동생도 새로이 가르쳐야 하지요,

  • 32. 지금부터
    '11.2.8 1:13 PM (218.148.xxx.59)

    원글님 올케 편드는사람은 올케랑 똑같은 인성의소유자,,유치하고 ,편협하고 이기적이고 사회생활 빵점이고 ,지혜롭지못하고

    멍청한 여자입니다

    아들이나 딸이나 기본부터 가르칩시다,, 자식이 저럴진데 그 자식을 키워낸 부모 오죽하겠습니까?

  • 33. 참나.
    '11.2.8 1:55 PM (110.12.xxx.230)

    울집 동서랑 하는짓이 똑같네요..
    이번설에도 저렇게해서 분위기싸했지요..
    근데요..저렇게 싸하게하니까 시부모님이 더웃겨요..
    쩔쩔매면서 사돈댁 선물까지 안겨 보내시더이다..
    그래서 알았네요..시부모가 중심을 잘서지 않으면 저런일 평생입니다..
    시누이입장이니까 그러시겠지만 원글님 어머님이 길을 잘못들이셨네요..
    큰올케입장은 어쩔까요..그거보고있는 상황에서는 그래 나도 저러면 다 쩔쩔매겠지..
    똑같은 마음됩니다..시누이가 나서지마시고 시부모가 총대매셔야죠..
    우리 시눈 그러대요.. 언니가 야단치라고요..그게 됩니까?
    기본인성이 그런 인간은 바꾸지 않지요..시부모를 이용할뿐입니다...

  • 34.
    '11.2.8 3:11 PM (121.130.xxx.42)

    원글님 동생부터 잡으세요.
    왜 마누라는 동의하지도 않았는데 자기 맘대로 누나 본다고 기다려서
    식구들 기분 망치게 한답니까.
    자기부인 싸가지가 그 정도인 거 모르고 혼자 고집 부린건지 뭔지..
    그리고 이런 문제는요.
    원글님이 나설 문제는 아닙니다.
    어머니가 알아서 할 말은 하고 고칠 건 고치셔야죠.

  • 35. .....
    '11.2.8 3:21 PM (203.249.xxx.25)

    원글님 올케가 덜된 건 맞고요...
    제 경우에는 남편이 누나를 막 챙기고 그러면 심통이 나더라구요...ㅋㅋ 그래서 일부러 해줄 수 있는 것고 안하고 어깃장 놓고(제가 철없고 이기적이어서 그럴꺼예요). 올케도 뭐랄까? 남편이 친정가는 건 좀 늦어도 되는 별거아닌일, 보고싶은 매형, 누나 기다리는 건 엄청 중요한 일..이런 뉘앙스를 풍겼다면 삐졌을 수 있고요. 그렇다 해도 저런 식의 유치한 대응은 안되는거죠.
    그런데 이게 이번 한번만 그런게아니고 평소에 하는 걸로 봐서는 문제가 많은 올케네요. 시누이가 한마디 해도 괜찮을것같아요. 지금까지 관계도 좋았으니까요. 알아듣게 설명해주면 되지 않을까요? 그리고 시어머니가 어른노릇을 못하신 게있는 것 같아요. 며느리들에게 너무 휘둘리신것같아요. 시킬 건 시키고 아닌건아니라고 말해줘야했을것같아요. 명절때도 빈손으로 오지마라...알려줘야할것같고요. 이건 며느리보다는 아들에게 먼저 이야기해야할것같네요. 너무 점잖고 좋은 시집식구노릇하려다 홧병나면 안될것같아요. 모든 걸 상식 수준에서...

  • 36. 저런.
    '11.2.8 4:30 PM (211.210.xxx.62)

    서로 같은 며느리 입장이라지만
    이해가지 않는 행동이네요.
    그냥 딱 봐서는 인간이 덜 된 올케라는 생각 들어요.
    올케 입장을 못들어봤지만
    그래도 오랜만에 보는 사이인데
    인사정도는 밝게하던가 싸우는 꼴 보이지 말고 일찍 가던가 혼자라도 집에 가지
    무슨 영화를 보겠다고 주저 앉아 있다가 싸우고 가는지.
    그 꼴로 가면 친정에서는 크게 좋아할 줄 아나보죠.
    안보고 살면 편할텐데, 그냥 주말에 오지 못하게 하고 명절에는 딱 밥만 먹고 그냥 일어나 가도록 하라고 친정 어머니께 말씀드리세요.

  • 37. 도시락지참
    '11.2.8 4:56 PM (110.8.xxx.231)

    원글님 올케분처럼 명절에
    손하나 까딱 안할꺼면 자기들은 도시락싸갖고 다녔으면 좋겠어요.
    어머니 여태 속으로 참느라 힘드셨을듯.. 마음도 몸도..

  • 38. ..
    '11.2.8 4:57 PM (125.178.xxx.61)

    올케라는 사람이 덜 됐네요.

  • 39. ..
    '11.2.8 5:33 PM (112.170.xxx.189)

    참... 어른이나 되고서 결혼합시다.
    기본 인성 부족에 가정교육 부재에 도무지...
    원글님께 죄송하지만 그런짓 10년동안이나 했으면 원글님 동생도 그 밥에 그 나물일겁니다.
    어쩌겠습니까. 어머님이 안스럽네요. 그 꼴을 보고 사셔야 하니...
    저 같으면 큰 아들은 잘 한다시니 큰 올케와 대화를 나눠보겠습니다.
    설령 막내가 도리를 안한다해도 큰올케는 사람도리 하면서 사시면 좋겠다고 올케 혼자 고생하는거 다 알고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고...
    나이드신 어머님 혼자 일하시는거 올케도 불편하지 않냐고...
    막내는 없다고 생각하고 살자고, 원글님이 올케한테 잘 하겠다고...
    따뜻한 마음을 전하시면 큰올케 같은 경우는 여지가 있을겁니다.

  • 40. 참네...
    '11.2.8 5:37 PM (116.39.xxx.198)

    무조건 시댁은 나쁘고 며느리는 이해해야하는 건가요?
    저도 며느리 입장이지만 원글님 올케분이 분명 잘못한거잖아요.
    본인 어머니가 올케들에게 저런식으로 대접받는다 생각해보세요.
    정말 저런 올케를 이해하라는 댓글들 뭡니까?
    원글님이 뭐라하시기보다는 어머님이 올케들이랑 아들들 다 모아놓고
    얘기하는게 더 좋을거 같아요.
    저같음 저런 며느리 차라리 안보고 말겠네요.

  • 41. 그냥 한마디
    '11.2.8 5:46 PM (119.67.xxx.204)

    싸가지가 바가지네요.................

    가르쳐도 사람되긴 좀 글러보이고,,,,,어머님더러 너무 작은 며느리 편의 봐주느라 애쓰실 필요없다고 그냥 다른 시어머니들처럼 하라고하세요.
    아마도 그래도 그리 못할 어머님같긴한데....
    이건 시누라서가 아니라....옆집 며느리가 봐도 도리가 아니고...제 여동생이래도 저런짓하는거 알면 뭐라 한마디하고 싶어질일이네요..
    그러나.....저렇게 한다는게 보통 사람 또한 쉽지 않아요...돈주고 그리 하래도 부끄러워서 하기 힘든 행동인데...가르친다고 될까 싶네요....--;;;;

  • 42. 으이그
    '11.2.8 6:01 PM (116.41.xxx.183)

    어머님도 원글님도 속상하시겠네요.
    시누이라 그런가요, 저희 글 읽는 사람들 그 분 시누이 아니지만 얄밉고 못배웠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기적이에요.
    어머님이 너무 잘해주셨나봐요.

  • 43. 요즘
    '11.2.8 6:31 PM (58.125.xxx.82)

    며느리들은 인터넷을 너무 많이 해서
    오래도록 고통받은 며느리들의 반란에 자기를 대입해서
    애초에 숙이고 가면 안된다는 신념이라도 있는 분들이 있더라구요.
    저도 너무 당하고 살아서 처음으로 돌아가면 완전 막무가내 며느리하고 싶거든요.
    암튼 님 올케는 그냥 못되 먹은 여자인것 같아요.
    다음 명절부턴 올케들 음식 정해서 가져오라고 하라고 하세요.
    지돈들여서 사오든 어쩌든 해오겠죠.

  • 44. 전 며느리
    '11.2.8 6:45 PM (125.7.xxx.17)

    지만...
    원글님 글로만 보면 정말 경우없는 올케네요..
    솔직히 명절날...며느리들은 다 친정 가고 싶죠..누군들 안가고 싶겠나요.
    그런데 저렇게 티내는건 아니라고 봐요.
    어른들도 계시는데...
    정말 짜증이 났으면 꾸역꾸역 자기 형제들 보고 가고 싶다고 붙잡아둔 남편을
    컨트롤 했어야죠....

    저같음 한마디 합니다....
    친정엄마도 든든한 빽이 있다는걸 알아야
    속으로는 싫어도 겉으론 하는 척이라도 할거 아닌가요..

    매번 참견하고 간섭하고 그러는건 문제라고 보지만
    이렇게 경우없는 행동을 했을때는 손윗사람이 한마디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 45.
    '11.2.8 7:53 PM (175.112.xxx.214)

    갑자기 그 막내 올케 부모들이 교육을 어떻게 시킨건지..
    친정가서도 손하나 까딱 안하고 지 올케 부려먹겠네요.
    '올케, 올케는 가까운 친정집 한 시간 늦게 간 것이 그렇게 서운해?, 시누오고 친정간게 그렇게 기분이 나빠?" 하고 직접 물어보세요.
    이런 사람들은 직면을 해야 자기가 어떤지 깨달을 거예요.
    말 할때 항상 직접적으로, '올케가 명절에 시가에 와서 한게 뭐야?, 전 3장 부친거?, 밥 숟가락도 시어머니가 놓고, 반찬도 시어머니가 하고, 그럼 며느리는 방에 가서 애들이랑 tv보는게 당연한거야? 시어머니가 올케 친정엄마라도 돼?, 올케는 시집을 어떻게 알고 있는 거야? 시집이 불편하고 싫으면 담부터는 친정으로가, 내 동생은 이집으로 보내고. ok?'

  • 46. 확실히
    '11.2.8 8:14 PM (218.238.xxx.46)

    싸가지 없는 며느리네요
    어떻게 교육을 시켜야 할지
    친정에 항상 잘가다가 도 상황에 따라 늦을수도 있는거지
    그리고 일안하는건 처음부터 교육을 잘못한거같아요
    시댁에서 잘해주는건 좋지만 사람봐서 입니다

  • 47.
    '11.2.8 8:52 PM (120.29.xxx.52)

    자꾸 남동생이 잘못해서라고들 하는데, 경험상 그건 아닙니다.
    올케가 남동생을 꽉 잡고 있거든요. 자기 뜻대로 안되면 이혼한다, 어쩐다 그러면서요.
    이런 여자들은 어디 집이나 하나씩 있어서 분란을 일으키는 것 같아요. 저희 집도 그렇거든요.
    자기 친정쪽으로는 넘치게, 시댁 쪽은 아주 무시..
    그런 여자들, 앞으로 장가갈 자기 아들과 며느리에게
    꼭 그렇게 당하라고, 꼭 자기같은 며느리 얻으라고 욕하며 맘 달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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