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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내편으로 만드는법?

뭘까 조회수 : 969
작성일 : 2010-09-18 11:01:41

제가요..참 할일 다하고도 사람들한테 인정 못받는 과 입니다 ㅠㅠ

남편한테도 아이한테도 제가 한다고 정말 할수 있는데까지 하거든요
왜 제 친구들 보면 정말로 그렇게 열심히 살지 않는데도(본인도 인정합니다, 얘 난 너처럼 그렇게 열심히 일 못해 이러며..) 요령이 좋아서
남편이 제친구가 정말 열심히 돈아끼며 사는줄 압니다. 아이들도 엄마말이라면 꼼짝 못하구요..

그런데 전 반대로 회사에서도 집에서도 죽어라하고 열심히 하는데도 그만큼 인정을 안해주려고 하는걸까요..제가 일하면서도 뭐한다 하고 표내거나 생색내는 과가 아닙니다.

그래서 그런지도 모르겠구요..요령이 없다는건 확실한듯 합니다.

요령좋으시고 가족들한테 인정받고 내편으로 잘 만드시는분들 제발 노하우좀 알려주세요~ 전 이거때문에 상담을 다 받아볼까 생각중일 정도거든요..지나치지 마시고 조그만거라도 어드바이스 부탁드려요~
IP : 221.138.xxx.14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궁금
    '10.9.18 11:16 AM (59.22.xxx.237)

    제가 원글님과 비슷한 사람이었는데요. 지금도 살짝 그렇지만.
    저는 시어머님을 보고 좀 배웠습니다.

    일단 가족을 불편하게 만들지 않는다 였습니다.
    예를 들어 내 몸이 피곤한데 청소도 해야 하고 밥도 해먹어야 한다..
    그러면 청소를 합니다. 돌아온 가족들, 깨끗한 집에서 행복합니다.
    그 때 이야기를 합니다. 오늘 무슨 일도 있었고 무슨 일도 있었는데 죽을만큼 힘들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 소명을 다하노라 청소를 했다. 시켜먹고 싶지만 돈이 들어 아깝고
    블라블라. 그러면 감동한 가족들, 그리 아끼며 살 필요없다 고생했다 시켜먹자.
    시아버님 이하 전부 다, 너무 알뜰해서 이리 힘든데도 청소하고 밥하려고 한다.
    이리 고생하며 살 필요없는데 블라블라. 그런데 죽도록 일하던 엄마를 봐왔던 저로서는
    시어머님의 힘들다 하는 일, 별것 아닌 것 압니다. 하지만 남자들 잘 모릅니다.
    그렇다하면 그렇구나 합니다.

    예전에 저, 미련했습니다. 직장끝나고 힘들어죽겠는데 청소하고 부엌정리하고 11시 넘어가는데
    김치담아볼려고 뭐 하고 있으면 너무 피곤하니 짜증이 하늘로 솟구칩니다. 남편과 아이들,
    그 짜증이 싫습니다. 안먹으면 그뿐인데 왜 하면서 우리에게 짜증?

    다하려하지 마시고 내가 할 수 있는만큼만 하시면서 나 자신이 피곤하지 않기가 1번,
    그렇게 해서 남은 힘으로 가족들한테 립서비스 잘하고 잘 웃어주고 2번,
    그들을 최대한 편하게 해주기 3번, 돈? 내가 아낀다 하면 아끼는 줄 압니다.
    가족들, 특히 남자들은 잘 모릅니다. 결혼전에 제 남편이 그러더군요. 자기 엄마, 즉
    저희 시어머님, 십원을 쪼개어쓰는 분이라고ㅎㅎ. 제가 보니 저축을 모르고 버는 한도내에서
    다 쓰시는 분인데. 시아버님도 너희 엄마, 평생을 저리 오들오들 떨며 아끼며 산다고.
    그만큼 남자들은 그 쪽으로는 바보에 가까운 것 같더군요.

    잘 안되더라도 원글님이 편해지는 길을 억지로 택하시면서 남는 에너지로
    가족에게 여유있게 대하시면 오히려 평이 좋아질 거라는. 경험입니다.

  • 2. 원글
    '10.9.18 9:04 PM (221.138.xxx.149)

    입니다. 위에 답변주신분 감사드려요~
    글을 보고 많은 힘을 얻었습니다. 님 말씀이 맞는것 같아요..일을 힘들게 하지말고 효율성있게 하라고 하는 문구가 있던데 그런면으로 저는 정반대인것 같아요. 죽자고 일은 힘들게 하지만 그마만큼의 효율은 없는 ㅠㅠ
    나긋나긋한 여인이 되고싶은데 여러가지 제 인상이나 이미지가 강한것 같아요..이게 긍정적으로 보일수도 있지만 그럴때보다 부정적으로 비쳐질때가 더 많죠...쉽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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